본문 바로가기
경상도

남덕유산1,507m(경남함양, 거창) 서봉1,492m(장수덕유)

by 아 짐 2018. 6. 24.


일 시 : 2018. 06. 23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영각사주차장- 영각탐방지원센터- 영각재- 남덕유산- 서봉- 벌목지대- 이산책박물관- 영각사주차장


야생화의보고라고 알려진 남덕유를 여름에 꼭 오고 싶었는데 계절이 조금 일렀던것 같다.  솔나리를 보고 싶었는데 씨도 안보인다.  아마 한달 뒤면 볼수있을것 같은데

다시 올수 있을까?

어제 곡성 동악산 산행을 마치고 영각사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5시 조금 넘은시간.. 국립공원에는 야영지 외에는 텐트를 못치게 하는 연고로 이곳 저곳 자리를 찾아봐도

마땅한곳이 주차장밖에 없어 서상읍내로 나가 저녁을 먹고 주차장 안쪽 제일 후미진곳에 텐트를 치고 일찌감치 자리에 누웠으나 잠도 안오고 ㅋ

어제는 곡성에서 하늘을 쳐다보니 밤하늘에 별이 서울보다는 볼만했는데 함양은 하늘은 어둑하기만 할뿐 별은 없다.  날씨가 안좋은것 같다.

주차장에는 화장실, 수도설비까지 완벽하게 갖춰져있어 비박하기 딱이다 ㅎ


산행이 힘들어 산행시간이 많이 걸릴지도 모르니 일찍 산행하자고 4시에 알람을 맞추고 자리에 누웠으나 잠은 잤는지 말았는지 비몽사몽이지만 아침 차가운 공기에 온몸이 살아나는듯 정신이 번쩍든다.  아침은 산행하다 산에서 먹기로 하고 아침. 점심까지 배낭에 집어 넣으니 배낭 무게는 묵직한게 오늘 산행의 긴장감 내지는 무게감이 어깨로 전해지는것 같다.


영각사대형주차장에 매점은 있으나 영업은 하지 않았다.  토요일이라 금요무박 산객들이 새벽이면 들이닥칠것 같아 아침도 안먹고 출발했는데 우리가 2시에 하산했는데

대형버스는 한대도 없고 승용차만 서너대가 전부다.  산에서 산님들을 많이 만났는데 대다수가 육십령에서 올라온듯 하다.


덕신교를 지나 새벽산행을 시작한다.


영각사로 올라 덕유교육원으로 하산 예정이었는데 하산지점에서 어느곳에서 어긋났는지 교육원으로 못내려오고 벌목지대를 지나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영각사

구경을 못하고 말았다 ㅎ


버스정류장.  혼자 광주에서 함양거쳐 서상에서 버스로 이곳에 오려고 검색을 해봤는데 차편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함양터미널에서 6시300분 영각사행 버스가 있다. 광주에서는 오후 6시50분이 막차인데 그 시간에 퇴근 시간을 맞출수가 없어 함양이든, 영각사든 이동이 거의 불가 수준..

어디든 서울에서 가는게 교통이 더 편하다는걸 실감


주차장에서 5시20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이제 영각공원지킴터 방향으로 산행 시작이다.



영각탐방지원센터 화장실도 이용을 하고.. 깔끔하고 좋다.


산속은 아직도 어둠속인듯 카메라 후레쉬가 터진다.




계곡 물소리가 잠깐 들렸으나 계곡은 완전 건천이다.


다리를 건너서..


지루한 너덜 오름길이다.


 잠시 숨을 돌리며 뒤돌아 보았다.


 이젠 계단의 연속


 

 

 철계단 시작이다.  엄청 길다.


 영각사에서 올라올때부터 계속보이는 산군이다.  어딘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서상읍내


 

 저기가 정상인가? 할 정도로 멋진 암봉이 기다리고 있다.


 직접 볼때는 이렇게 까지 부옇치 않았는데 조금 더 어둡게 나오는것 같다.


 

 

 정상을 바라보며..


 꼬리진달래가 많이 피어있다.


 오늘 처음으로 저곳에서 내려오는 남자 산객 한분을 만났다. 어디서 오시는가 물어보니 삿갓봉에서 오신다고.. 아마도 삿갓대피소에서 출발하신것 같다.


 아~ 아직 저 위에 계신다 ㅎ 아찌도 산객이 반가운듯 저기 사람있어 ~~


 마주치며 인사를 나누고..


 계단 어마무시하다. ㅎ 또 한분의 여자 산객을 만났다.  이분도 삿갓봉에서 오신다고..  설마 부부가 따로 떨어져 산행하는것은 아니겠지? ㅋ


 

 여자 산님 벌써 저기까지 가셨네.. 발이 빠른듯..


 지나온길이 항상 이렇게 아름답고 멋지다면 얼마나 좋을까 ..


 정상과 서봉


 

 맨 뒤가 정상


 삿갓봉, 남덕유로 이어지는 산줄기



 올라가고..


 내려와서 또 올라가고..


 더 올라오니 지나온 암봉이 다 보인다.


 드뎌 정상에 도착했는데 날개미가 어찌나 무섭게 달라드는지 사진좀 찍으라했드니 귓구멍까지 공격이다.  빨리 피신해야 한다.




 저기 가야 할 서봉이 기다린다.


 

 삿갓봉 갈림길


 

 산꿩의다리가 어두운 산길을 밝히고..


 단풍취는 아직 개화전


 

 이제 햇살이 뜨거워 지기 시작한다.


 저 끝이 서봉이냐?  아니.. 조금 더 가야 한다.


 저 뒤쪽이 정상


 계단 어제 오늘 참 징그럽게 올라 간다. ㅎ


 뒤돌아 본 남덕유산.


 덕유산줄기 총 망라


 저곳은 서봉 하산길


 멀리 마이산도 보이는데 이곳에서는 안보이네? 지리산 반야 궁딩이도 보였었는데 사진으로는 확인 불가하고..


카메라 배터리가 조금 남아 야생화 접사만 하고 전체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찍었는데 카메라로 혹시나 하고 당겨 본 사진에는 마이산이 보인다. 역시 스마트폰은 줌이 딸리는군.  내 스마트폰이 후져서 그럴지도 ㅋ


 

 저 골짜기 어딘가로 내려가겠지?


 서봉 앞 헬기장


 서봉에서..


 


 이곳 역시 날벌레 공격도 심하고 햇살이 뜨거워 얼른 피해야 한다.

 

 뒤볼아 본 헬기장과 남덕유


 서봉은 호범꼬리가 지천이다.  기다리는 솔나리는 씨알도 안보이고..


 서봉


 

 길 좋다. 멋지다.


 

 

 

 계단 내려와 그늘을 찾아 늦은 아침을 먹고 쉬어 간다.  이후로 산객을 여럿만나고..  대부분 육십령에서 온다고 하신다.


서봉과 남덕유를 좌,우에 두고..


 

 덕유교육원이 보이니 이제 진짜 하산하는것 같다.


 이 능선을 타지 말고 능선 좌측으로 빠져야 교육원으로 갈 수 있을것 같은데 등로가 안보여 계속 진행한다.


 얼마를 내려왔을까 임도가 보인다.  임도의 끝은 주차장 건너편 이산책박물관앞이다.  영각사로 내려와서 사찰 구경도 하려 했는데 본의아니게 곶장 주차장으로 떨어지니

아찌가 영각사를 안가려 한다.  토요일이니 러시아워 걸리기 전에 서울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차장 도착시간 2시. 서울도착할때까지 그냥 가면 배가 고풀것 같아 다시 서상읍으로 나가 냉콩국수를 먹으니 한낮의 더위와 갈증이 모두 해소된듯 하다.

오면서 중부고속도로에서 잠시 정체되고 구리 톨게이트부분에서 잠시 정체.. 귀가를 서두르니 그런데로 일찍 집에 들어온것 같다.

아찌는 21일 오후에 광주에 도착해서 밤에 곡성으로 이동하고 또 산행후 함양으로 이동하고 산행하고 다시 서울로 오니 너무 피곤해 졸음운전울 한다.  무사히 집에 도착한게 천만다행이다 ㅋ 

솔나리의 미련이 남아 언제고 다시 찾아야 할것만 같은 남덕유.  아님 아예 다른곳으로 화살을 돌리던지 해야할듯.. 화살을 이만봉으로 날려 볼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