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락산

아 짐 2012. 12. 26. 14:19

일 시 : 2012. 12. 19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수락산역- 깔딱고개옆능선길- 철모바위- 수락산정상안부- 수락산장- 내원암- 청학리

 

피곤한 한주가 어찌 지나갔는지.. 느긋한 아침 햇살이 따사롭게 창가에 부딪힌다. 동창이 밝은지 이미 오래..

TV도 보고.. 밥도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나니 시간은 훌쩍 지나 정오가 다 되어 온다. 이렇게 시간을 죽이면 나중에 후회막급이니 뜨거운 물도 끓이고 산행 준비를 한다.

오늘은 어디를 갈까.. 지난주는 북한산을 갔으니 오늘은 수락산으로..

간만에 청학리로 하산하려고 수락산역으로 향한다.

 

13:30 수락산역에서 내려 덕성여대생활관을 지난다. 생활관 안의 우우당을 건너다 보니 을씨년 스럽게 보인다. 허물어지고 있는건지..

날씨가 기온이 많이 내려갔지만 움직이니 벌써 등에 땀이 돋기 시작한다.

 

 

언제고 아찌는 함께 산행을 해도 저렇게 혼자 휘휘 앞서 간다. 그러니 매일 뒤꼭지만 찍히지 ㅎ

 

깔딱고개 시작점이다. 오늘은 아찌가 안가본 길을 알켜 주겠다고해서 딸딱고개 옆 능선으로 오른다.

 

14:10 좌측은 깔딱고개 길이고 나는 새광장 뒷편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길을 한오름하니 시원한 전망터가 나온다.

 

깔딱고개로 올라가면 움푹한 부분으로 올라가게 된다.

 

 

 

 

이쪽 코스는 거의 육산이었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바우길이 된다.

 

이곳에서는 좌측, 우측 모두 가능한데 좌측은 눈때문에 바우길이 위험하다고 우측으로 진행했다.

 

이쪽이 우측길

 

음지쪽은 아직 눈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

 

정상부로 올라 가는 너덜 깔딱길

 

깔딱길을 올라 바위 우회길로 내려가니 북사면은 눈이 안녹아 조심조심.. 아이젠을 착용하면 좋으련만 미련스럽게 진행한다.

 

 

 

 

탱크바위 옆으로 올라서 진행

 

정상이 코앞..

 

정상을 오르지 않고 청학리로 진행

 

 

 

수락산장 방향으로 내려 가는 계단

 

정상 하산 부터는 아이젠 착용하니 이렇게 편한것을..

 

 

 

오랜만에 이쪽으로 오니 아래쪽에 보이는 건물이 뭐지? 했는데 내려가 보니 수락산장이 예전보다 등치를 키워 저런 모습이 되었다.

 

눈이 녹아 빙핀길이..

 

수락산장 도착. 가끔 이곳에서 통기타 소리가 나곤 했는데 오늘은 조용하다.

 

 

 

 

 

내원암 가는 길도 얼음 길

 

내원암 위쪽 삼성각

 

 

 

 

 

내원암도 언제 공사를 했는지 나무 빗깔이 새것이다.  날씨가 추우니 암자의 문에 방풍 비닐을 철통같이 해놓았다.

 

 

금류동천 암각

 

 

108계단

 

 

금류폭포가 장관이다.

 

 

 

 

청학리 하산길에 만난 권투 챔피언 박종팔이 운영하는 식당 옆의 링의 모습

 

이런건 언제 생꼈는지.. 산자락에 이렇게 음식점이 생기고.. 국립공원이 아니라서 일까..

 

 

특이한 건물이 보여 뭔가 쳐다 보니 달팽이 화장실이다. 화장실 치곤 거하다 ㅎ

 

하산 완료.. 청학리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여 1155번 버스를 타고 석계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