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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짐 2013. 10. 19. 23:17

여행일시 : 2013. 10. 12

 

오늘은 친구 아들 결혼식이 오후2시에 한림에서 있다. 내가 묵고있는 애월에서 멀지 않은거리..

혼주인 친구가 차량을 렌트 해 주어 오늘은 관광모드로 진행한다.

렌트카는 아침 첫 비행기로 오는 여유 내외를 태우고 아침8시 조금 넘어 도착. 짐만 내려놓고 우리부부,여유부부, 글구 혜숙이.. 5명의 여행이 시작된다.

숙소인 애월을 출발해 협재해변,수월봉, 그리고 내가 내일 가려고 했던 올레10코의 노른자를 오늘 모두가게 되었다

산행도 돈네코에서 어리목으로 바뀌고 올레길도 바뀌게 생겼다

주상절리,송악산 등등..

송악산 여행을 마치니 시간이 벌써 오후1시가 넘어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예식장으로 부지런히 이동했다

요즘은 예식도 파격이다.

주례도 없고 신랑 신부가 혼인서약을하고 양쪽 친구가 증인이 된다.

예식후 신랑 여동생들의 축가와 신랑 친구들의 독수리오형제 군무에 하객들 웃음보가 터졌다

참 유쾌한 결혼식이다.

예식후 점심 먹고 또다시 여행 모드로..

 

이젠 서귀포 쪽으로 방향을 돌려 주상절리. 정방폭포, 천지연폭포를 갔다

주상절리는 중국관광객들로 포화상태가되어 무질서에 저자거리 저리가라다.

학국말은 안들리고 사방에서 중국말 쏼라쏼라 정신이 하나도없다.

그리고 가는곳마다 입장료를 2천워씩 받는다. 제주시가 돈을 긁어 모은단 생각이 든다.  이렇게 수입도 짭짭한데 해변가에 있는 땅을 중국인에 팔아 호텔을 짓는다고

택시기사님들의 원성이 높다. 앞으로는 중국사람한테 월급받고 일하는 시대가 올거라고.. 이러면 곤란하지..

 

렌트카 운영하시는분이 저녁 식사지까지 추천해 주셔서 완전 백점짜리 흡족한 여행이 되었다

성게보말국이란것을 먹었는데 찐하고 구수하고 시원한 미역국맛이 아주 좋다

마지막 먹거리가 흡족하니 하루 일정이 모두Ok다.

 

< 게스트하우스 아침풍경 >

유쾌한 3인방 국토대장정팀과 하레이로 제주도 종주하러 온 하레이팀과 함께 아침 일찍 기념촬영을 했다.

 

 

혼자 스쿠터 타고 여행온 처자도 있고.. 참 적극적으로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만나게 되었다.

 

 

하레이에 올라타서 폼좀 잡아보려니 쑥쓰럽구만 ㅋ

 

뒤에 꼬마아가씨 2명 자전거팀도 합세하여 국토대장정팀과 함께 출발

 

다음은 하레이팀이 출발할 차례.

 

이 오토바이 한대 가격이 5천만원 정도라니까 우리 차값보다 비싸다 ㅋ 우리차가 윈스톰이니까 약 3천만원정도.. 한참 비싸다.

 

이제 이들도 출발이다. 이제 우리도 가야지..

오늘은 친구 아들 결혼식이 우리가 묵고있는 한림의 어느 바닷가 근처 호텔이라고 한다. 아침 첫비행기로 우리와 합류하는 여유 내외가 도착하기를 기다려 함께

예식이 시작하는 2시까지 관광을 하다 식장으로 가기로 했다.

오늘은 혼주가 제공하는 렌트카로 움직이니 아주 편안한 여행을 한다.

 

 

< 협재해수욕장 >

여름에 이곳을 왔다면 망설임없이 저 바다로 뛰어들었을것이다. 비취빛과 파란빛의 바다는 너무나 아름답고 깨끗하다.

바다가 비취빛으로 보이는 이유는 바닷속이 하얀 모래로 되어있어서 저런 빛으로 보인다고 한다.

 

넓은 백사장을 이리 저리 걸어보며 바람도 실컷 맞아 본다.

 

 

 

 

건너편 비양도를 배경으로 바람맞은 여자의 모습 ㅋ 뒤늦게 도착한 여유부부와 함께..

 

협재해수욕장의 해녀상

 

 

< 해안도로에서 >

 

 

 

차 안에서 바라보는 차귀도와 푸른 바다.

 

바닷가의 자그마한 교회

 

 

 

친구는 내일 비양도와 차귀도를 갈 예정이라고하고 나는 둘레길 10코스를 간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 관광하는 지역이 내가 가고자 했던 둘레길10코스의 하이라이트가 다 들어있으니 내일 함께 차귀도를 가자고 한다. 목하 고민중!!

 

 

< 수 월 봉 >

 

수월봉 정상의 고산기상대와 정자.

 

 

 

 

수월봉에서 바라본 해안 풍경. 화산쇄설층이 이곳 아래에 있는것일까? 어디에 있는지 바다 구경만하고 못보고 왔다.

 

수월봉을 잠깐 구경하고 내려와 송악산 해안 올레길로 가는 도중 바다를 바라보니 고래떼가 보여 얼른 차에서 모두 내려 구경하며 환호성을 지른다.

 

지나가던 자전거팀도 함께 구경.

 

 

<  송 악 산  >

송악산 올레길 입구에서 바라보는 산방산과 멀리 한라산의 모습에 여행자의 마음은 설레기 시작한다. 어떤 풍경이 나를 맞아줄지 호기심 만땅이다.

 

 

뜨거운 햇살에 소나무 숲을 걸으니 시원하고 좋다.

 

송악산의 봉우리들

 

송악산 올레길 코스는 탄성을 자아내는 멋진 코스다. 사진을 찍고 또 찍고.. 진행이 안될 정도로 아름다운 해안길과 풍광에서 눈을 떼지를 못한다.

바다 한가운데 가파도와 마라도의 모습도 손에 닿을듯하다.

 

 

 

 

 

 

 

 

 

 

 

 

 

 

형제섬과 한라산 풍경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은 폐쇄되어 내려가지 못했다.

 

 

송악산 정상 분화구로 올라 가는 길

 

 

정상에서 바라보니 너무나 아름다운 길과 바다가 있다.

 

분화구는 못 내려가게 팬스가 쳐 있고 주인인양 한가롭게 황소가 풀을 뜯고 있다. 분화구 뒤로 모슬봉이 보인다.

 

모슬봉을 당겨서..

 

분화구를 수놓은 갯쑥부쟁이. 어디서나 우뚝하게 보이는 산방산.

 

송악산 구경을 마치고 내려와 2시에 시작하는 예식에 참석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인다.

 

 

< 신랑 친구들 4명과 신랑이 합세한 독수리오형제 군무 >

 

 

신부도 불려나와 함께 춤을.. 재밌는 예식이었다. 예식후 식사를 마치고 다시 관광모드로 전환..

 

 

< 주 상 절 리 대 >

 

열대 식물이 많으니 외국에 온듯하다.

 

 

 

 

 

주상절리대

 

 

 

 

토요일이라 그런가 아님 이름있는 관광지라 그런가  엄청 많은 인파에 밀려 다니며 관람을 하고 급히 이곳을 빠져 나왔다.

 

< 정 방 폭 포 >

서귀포의 바닷가에 있는 정방폭포는 거대한 돌기둥을 세워 놓은 듯한 수직절벽에서 폭포수가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곳으로, 이러한 폭포는 우리나라는 물론 동양권에서 단 하나뿐인 절경이다. 정방폭포수는 아무리 무더운 여름이라도 3분 이상 물을 맞을 수 없고 폭포 옆에 앉아 있어도 곧 한기를 느낄 만큼 차갑다. 중국 진나라 시황제의 명으로 불로초를 구하기 위하여 동남동녀 500여명이 이곳에 왔으나 끝내는 구하지 못하고 돌아가면서, 당시 사자였던 서불이 정방폭포 암벽에 ‘서불과지’라고 새겨 흔적을 남겼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탐라록』에는 “이곳 정방연못에서 북을 치면서 노래를 부르면 거북이들이 수면으로 떠올라 함께 춤을 추었다”는 설화가 전해오며, 『지영록』에는 정방폭포를 경노연이라 부른다고 하고 있다. 높이 23m, 폭 10m의 정방폭포는 ‘영주 10경’의 하나로 경관이 아름다우며, 서불의 전설을 지닌 전승지로도 유명하다. 서귀포시에서는 서불 전설유적 재현을 위해 1999년부터 유적비와 전시관을 짓고 소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정방폭포는 해안가에 있어서 그러는지 관람시간이 지정되어 있다.

하절기 5~9월은 08:00~ 18:30분, 나머지 동절기는 08:30~ 17:30분까지다. 우리도 간신히 5시반 이전에 들어갈수 있었다.

 

 

 

 

 

 

친구들 모습

 

 

폭포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 소리가 대단하다.

 

< 천 지 연 폭 포 >

 

 천연기념물 제379호로 지정된 천지연과 천지연폭로의 모습. 천지연은 야경을 볼 수 있는곳이라 마지막에 들렸는데 늦은 시간에도 많은 관람객이 북적인다.

어딜가나 입장료 이천원을 받는다. 밤에 와서 잠깐 폭포만 구경하고 나가려니 본전생각 난다 ㅎ

제주도 삼대폭포의 하나인 정방폭포와 천지연폭포 관람까지 마치고 오늘 관광모드 일정은 여기서 마감된다.

 

저녁은 중앙식당이라는곳에서 먹은 성게보말국인데 맛이 일품이다.

 

돌고래 출현장면을 찍었는데 잡음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