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完)

8구간(축석고개~ 샘내고개)

아 짐 2014. 2. 16. 00:41

일 시 : 2014. 02. 15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축석고개- 백석이고개- 로얄cc- 덕고개- 테미산- 한승아파트- 샘내고개

교 통 : 갈때 =의정부역6번지하출구로나와 포천방향버스를 타고 축석검문소 하차. 올때=샘내고개에서 양주역으로 버스이용하여 지하철 환승

 

한북길을 근 한달만에.. 그리고 산행도 20일만에 어렵사리 시간을 낸다.  휴무없이 12일간 근무를 하고 어제, 그제 밀린 볼일을 보고 오늘은 기필고 산에 가려고 강원도

선자령 생각을 했었는데 눈이 와도 와도 너무나 많이 온지라 감히 엄두도 못내고 밀린 숙제를 하기로 한다.

 

11:55> 들머리 축석교회주차장 오름길

 

축석교회 주차장 공터 좌측으로 시그널이 길을 제시한다.

 

처음보이는 이정표 탑고개방향.

 

 

헬기장이 질척질척거린다.  곳곳이 이렇게 질척거려 등산화 바닥에 흙이 들러 붙어 안그래도 무거운 겨울 등산화가 간만의 산행에 힘든 발걸음이 되게하였다.

 

자그마한 삼각점

 

천보산중에 이곳이 아마도 가장 험한(?)곳이 아닐까 ㅎ 내리막에 마사토가 있어 조금 미끄럽다.

 

진행방향 성바위를 바라보며..

 

가야할 불곡산과 도락산 큰테미산이 조망된다. 골프장을 지나 저 아파트 단지를 지나야 한다는데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걱정이 태산이다.

 

왕방지맥 분기점 백석이고개.나는 탑고개 방향으로..

 

 

성바위 오름 아래에는 아직 눈이 남아 있지만 대부분 녹아 질척거리고 얼음은 낙엽속에 복병처럼 도사리고 있다.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성바위는 오르지 않고 지나쳤다.

 

오늘 진행구간의 복병인 골프장구간이다. 이렇게 이중으로 철책이 둘러처져있어서 수도권55산할때 불곡산에서 양주시청으로 하산하고 다시 녹양역에서 천보산으로 오른

코스로 오늘도 진행을 할까 고민을 했는데 산행기를 검색해 보니 이곳을 뚫고 지나간 산행기가 많아 나도 저질러 보려고 개구멍을 찾는다.

 

밴치도 지나고..

 

환기통도 지나고..

 

군 벙커도 지나고..

 

바닥에 약간의 모래주머니를 쌓아 놓은 지점에 시그널이 보인다. 앗싸~~ 이곳으로 내려가 본다.

 

고맙게도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길 안내를 잘 해주고 있다.

 

조심조심 내려가고..

 

호프통 같은것이 앞에 보일때 골프장으로 내려와 가장자리로 살살 내려가 본다.

 

겨울이라 골프를 하는 사람이 없을것이라고 생각했더니 날씨가 풀려서인지 몇명의 골퍼들이 보인다. 눈총 받지 않으려면 어서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

콘크리트 좌측으로 내려서면 인공 돌로 조성한 수로가 있다.

 

일단 이 수로를 건너면 골프장을 벗어날 수 있다.

 

수로를 건너 밭두렁을 지나니 전신주 옆 나무사이로 나오게 된다. 완전 골프장을 벗어난거 같다.

 

농로를 지나 이제는 변강쇠식당을 찾는다.

 

전방에 변강쇠식당이 시야에 들어 온다.

 

뒤돌아 본 천보산 구간

 

변강쇠식당 옆 버스 정류장. 이곳이 오리골. 골프장 입간판이 보이는 고개마루가 오리동고개

 

산행은 고개마루 골프장 하얀 입간판 뒤로 이어진다. 능선 좌측 절개지에서 도로로 내려가기가 뭣해 우측 도로롤 따르니 다시 이 도로와 만나 나리공원으로 갔으니 굳이 산으로 안가도 될듯 싶었는데 능선을 따르는것이  정맥길이라면 어쩔수 없는일이긴 하다.

 

절개지가 끝나는부분에서 우측 마을쪽으로 내려서서 다시 도로를 따라 진행했다.

절개지에서 마을쪽으로 내려서면 비닐하우스 한동이 있는데 그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나리공원으로 곧장 갈수있을것 같은데 인도가 없는거 같아 우측 마을 길로 왔다.

 

신설도로 좌측은 아직 개통이 안되었는지 플라스틱으로 막아 놓았다.  정면에 고저택이 보여 무슨 사당인가 하고 가보니 이정표에 있던 죽산안씨 종가다.

 

 

 

 

 

 

 

종가 구경을 하고 나와 도로를 조금 걷다 보니 나리공원이 보인다.  공원의 그네가 상당히 길다.  타보고 싶은데 아찌는 혼자 가기 바쁘다.

 

나리공원

 

고읍도서관 방향으로 진행하여 덕현초등학교와 중학교 사이로 진행한다.

 

육교 우측으로 공원이 있다.  늦게 산행을 시작하여 점심 시간을 놓쳐 배가 고파 공원 밴치에 앉아 점심을 해결하고 쉬었다 간다.

오래간만에 산행을 하니 오름도 별로 없는데 여간 힘든게 아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

 

육교를 건넌다.

 

육교를 건너면 주내순복음교회가 나온다. 교회에서 팬스가 쳐져있는곳으로 좌틀하여 몇 발짝 걸은후 다시 우측의 팬스 끝부분으로 올라 선다.

이곳이 평지인듯 싶은데 막은고개라고 한다.

 

앞에 보이는 팬스 끝부분으로..

 

팬스 끝부분에서 올라서면 이런 공사현장이다.  나중에는 또 아파트 사이를 헤매야 할지도 모르겠다.  앞에 보이는 119지원센터 파란 건물 좌측으로 오른다.

 

119지원센터건물 좌측 수로 따라 올라 시그널을 따라 산속으로 진입한다.

 

공사장은 질철거려 걷기가 힘들었는데 이곳은 양반길이다.

 

군 철책이 한동안 이어지고..

 

 

군부대 감시탑을 지나면 만나는 이정표. 테미산정상이 코앞

 

뒤돌아 본 천보산

 

운동시설이 있는 이곳이 테미산 정상이다.  오늘 5시간 이상을 걸었는데 정상석을 만난곳이 하나도 없다.

 

운동시설을 벗어 나며..

 

뒤볼아 본 테미산 정상의 모습. 나는 한승아파트 방향으로 진행

 

 

신작로 같은 길에서 끝부분인듯 바위가 보이는 지점 못미쳐에서 좌틀해야 한다.

 

좌틀하여 진행하다 임도로 내려서면 이내 우측 절개지로 오른다.

 

절개지로 올라 산길을 조금 가다 끝부분에서 내려서면 한승아파트초입이다 안쪽 끝부분 주차장 우측으로 진행 한다.

 

주차장에서 나오면 이런 쪽문이 있다. 이곳을 나가면 밭이다.  정면 고가차도 방향으로 진행한다.

 

 

고가차도 아래 지하차도를 건넌다.

 

지하차도를 건너 좌측 도로로 불곡산을 바라보며 공사장 팬스를 따라 진행한다.

 

오늘 산행 종점인 양주아울렛이 도로 건너편에 보인다.  일찍 출발했더라면 조금 힘들어도 오산삼거리까지 갔어야 다음 구간이 수월한데 어쩔수 없는 일이다.

11시55분 산행시작하여 17:20분 산행 종료.  약 5시간30분 소요.

정맥구간이 아파트단지며 8차선 도로까지 생겨 길을 제대로 찾을수 있을지 고심을 많이 했는데 선답자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마칠수 있어 감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