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트레킹 9일차 -인터라켄 하더쿨룸 트레킹
일 시 : 2019. 07. 05
코 스 : 인터라켄 오스트역- 하더쿨룸역- 하더쿨룸트레킹- 하더쿨룸전망대- 하더쿨룸역- 브리엔즈호수유람선투어
10박11일 긴 여정의 마지막 트레킹하는 날이다. 아침에 배낭털이 라면을 끓여 먹고 인터라켄 오스트역으로 걸어가 기차를 타고 하더쿨룸역으로 가서 하더쿨룸전망대를
기차를 타고 올라 간다. 보통 산악 기차는 경사 때문에 레일 중간에 톱니바퀴가 있어 기차가 미끄러짐을 방지하는데 이곳은 엄청 가파른데도 톱니가 없다.
이곳은 위에서 잡아당기는 형식으로 올라 간다고..
하더쿨룸을 찗게 돌아 트레킹을 마치고 전망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전망대에서 브리엔츠와 툰 호수를 조망하고 시간이 남아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기로 한다.
이건 스케줄에 없던건데 아침 식사를 우리가 갖고 온 라면을 끓여먹어서 가이드가 서비스로 제공했다.
이곳 계산은 얼렁뚱땅이 없고 우리가 지정하는 식사 대신 알아서 해결하면 그에 상응하는 와인을 사주던지 아님 맥주를 사주던지 꼭 보답을 한다.
가이드 이 진기 대장님은 몽블랑의 산중에 2개만 못가고 모두 올라 봤다고 한다. 산에 대한 지식도 해박해서 많은것을 설명해줬는데 용어도 낯설고 외래어에 가방끈이
짧아 거의가 내머릿속의 지우개가 되어 버렸다. 여행기를 쓰려니 지역명을 몰라 타 블로그 검색도 숱하게 하였지만 컨닝을 제대로 한건지 조차도 장담할 수 없다.
원래 공부 못하는놈은 컨닝을 해도 줄바꿔서 배낀다던지 제대로 하질 못한다. 그러니 컨닝도 실력인것 같다 ㅋ
인터라켄역으로 걸어가 하더쿨룸가는 기차를 타고 하더쿨룸 가는 중 도시 구경을 한다. 도시 뒤로 융프라우가 보이고 아이거도 보이고..
설산 융프라우
일본 정원인데 물이 고여있는지 녹조가 엄청 심하다.
우리는 이정표에 거리를 표시하는데 이곳은 이정표에 소요시간을 표시한다.
다리를 건너 하더쿨룸으로 오르게 될 하더반역이다. 경사도 장난 아니다.
역에 가기 전 시간이 남아 주변 경관 구경중.
역사에서 기다리며..
융프라우, 묀히, 아이거의 모습을 볼 수 있는곳이다.
프리렌즈호수
튠 호수
전망대와 레스토랑. 저곳에서 트레킹후 식사를 하기로..
숲속은 시원하지만 그래도 걸으면 덥다. 저 나무 위에 올라가면 조망이 열린다.
여기서 내려가자 하니 박대장님 정상은 가야하지 않나?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하더쿨룸 자체가 어디가 정상이다라는것이 없으니 걸을만큼 걷다 내려가면 된다고..
시간이 많이 남으니 더 걷고 싶었는데 거절당하는 순간이다. 우린 유람선은 타지 않더라도 제대로 능선 오르는것을 더 좋아하는데ㅎ
잠깐 산자락 밟아보고 전망대로 왔다. 이제 이곳에서맛난 식사를 할 차례다.
점심으로 먹었는데 요리 제목이 뭐였는지 생각이 안난다. 치즈가 너무 짜서 생맥주 한잔 곁들여서 ㅋ
내려가는 경사도 엄청 심함
식수도 보충하고..
저 다리 위에서 다이빙을 하는 사람이 있다. 풍덩 뛰어 내리더니 유유히 아래로 내려가 올라 간다. 모두 깜짝 놀랐는데 일행 한명이 또 뛰어 들려 한다.
동영상
강가 산책을 끝내고 유람선 승차장으로..
유람선에 올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강가 주변 풍광을 구경하며..
선착장
한바퀴 돌아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 온다.
한글 보니 넘 반가웠다는 ㅎ
숙소 옥상에 마련된 넓은 쉼터. 쇼파가 편안하고 여러군데 있어서 자유롭게 누워 쉬고 자고.. 아찌는 2층 침대가 답답해서 밤새 여기서 잤다고..
짐을 풀고 이제 저녁먹으로 나간다.
한인식당인데 이곳에서 삼겹살에 김치도 먹고.. 우리김치와 비교는 안되지만 그래도 비스므레 생긴거 먹으니 좋다 ㅎ
귀가길에 공연 구경도 하고.. 꼬마가 계속 올라가 왔다갔다 하는데 제재를 안하고 공연을 계속한다.
이제 내일이면 모든 여행의 마무리를 하는 날이다. 아침 5시에 기상해서 갖고 있는 라면 모두 털어 아침 식사를 하고 오스트역으로 가서 다시 웨스트역으로 이동하여
제네바공항으로 가야 한다.
우측 건물이 우리가 잔 숙소
이곳에서는 동전 쓸일 없다고 자판기 음료를 선택중이다.
제네바공항에서 모스크바공항 경유하여 인천으로
모스크바 공항이다.
이곳에서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대형사고를 우리가 쳤다. 아들이 여행다녀오라 거금을 주었는데 아들 좋아하는 보드카를 모스크바 면세점에서 사려고 두병을 골라
계산하려고 뒷주머니를 만지니 지갑이 없다. 비행기에서 내릴때 사람이 잘 안빠지니까 일어났다 앉았다 하면서 주머니를 열어놔 빠진것 같다.
기내방송으로 18A 좌석에서 지갑 분실한 사람을 찾았다는데 영어 맨트 잘 알아듣지도 못하지만 우린 이미 내린 사이 뒷사람이 주어 승무원한테 주었으니 우린 이미 밖에서 연결 버스를 타고 있던 상황이었다. 상점 점원에게 미안하다 하고 출국했던곳으로 가서 이야기를 했지만 아직 분실 들어온거 없다하고 비행기 탑승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아 그냥 인천으로 와서 러시아항공측에 분실 사실을 알리고 접수를 마쳤는데 며칠이 지나도 본사에서 연락이 안온다고 메일 주소를 알려주며 우리보고 직접 러시아 본사에 메일로 상황 설명을 하라고 한다. 영어편지를 어떻게.. 할수없이 아들에게 얘기해서 아들이 편지를 보냈는데 아직도 무소식이다. 참 답답한 나라 ㅠ
10박11일의 긴 여행 무사히 마치고 돌아 왔다. 지갑 사건만 아니었다면 아주 즐거운 여행이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오점으로 남았다.
항상 뒷주머니를 안잠그는 버릇이 있는데 이 기회에 그 버릇만이라도 고쳐졌으면 좋겠다 ㅎ
함께한 12명의 식구들. 오두 건강한 모습으로 귀가할 수 있어 다행이고 즐거웠습니다 ^^ 친절한 가이드 이진기님도 너무 고마웠구여 ^^
가족이 서울에 있어 등산학교일도 관여하는것 같았는데 서울에 오면 다시 만날수있기를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