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해양솔라파크와 마리나방파제
일 시 : 2019. 12. 29
이틀 산행 후 아들집에서 저녁 먹고 휴식을 취한 후 늦으막이 일어나 떡국 끓여 먹고 근처 바람 쏘이러 나가자고 진해로 왔다.
솔라파크 27층 전망대에 올라 바다 구경을 하고 바닷가 방파제 산책하고,.
차를 갖고 다리를 건널수 있는데 우린 모두 걸어서 가기로하고 음지교를 건넌다.
어제는 실컷 산바람 맞고 오늘은 바닷 바람에 상큼한 바닷 내음이 좋다.
전망대와 바다를 건너는 짚라인 건물
꼭대기에 올라가 짚라인을 타고 건너편 섬으로 가서 돌아올때는 쾌속정으로 돌아 온다.
27층 전망대에서.. 음지교 건너 우측 작은 동섬에 물이 서서히 빠지기 시작한다. 물이 빠지면 걸어서 건널수 있을듯..
건너편으로는 뾰족한 웅산이 보이고.. 아찌 왈 바다에 와서도 산만 보인다고 ㅋ
저도 용두산은 혼자 다녀 왔고 팔용산도 아찌랑 다녀 온 곳이다.
35살 며느리 아직도 처자 같다 ㅎ
며느리 가족 사진 찍자고 해서 찍었는데 나는 왜 이렇게 퉁퉁 부은겨? 내 얼굴이 완전 큰바위얼굴일쎄? 아닌데 ㅠ 피곤해서 눈이 부어서 그런가? 아찌도 퉁퉁 나도 퉁퉁,,
솔라타워에 대한 공부를 하려고 윗층으로 올라 왔다. 이곳은 관광객 거의 없음. 아들은 두산중공업 화력발전 담당인데 이런 솔라에 밀리면 직장을 잃겠군 ㅠ
화력은 탄소가스 배출 때문에 안되고 원전은 위험해서 안되고.. 대체에너지가 필요하긴 하지..
우리가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소비전력량을 알아보는 기기도 있었다.
내려와서 저 다리를 건너 하얀 등대가 있는 방파제로..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는게 그냥 간다.
거가대교가 보인다. 거가대교를 건너면 거제로 갈 수 있고..우측은 우도인데 저곳이 이승만대통령 별장이 있던곳 우도인지도 모르겠다.
물빛이 쪽빛 바다로 색깔이 예쁜데 사진으로는 검게 나와서 아쉽다. 날씨도 춥고 빗방울도 떨어지고 어둠도 내려 앉고.. 서둘러 저녁 먹으러 간다.
오늘 저녁은 지난번 몽블랑 여행때 모스크바 공항에서 아찌가 지갑을 잃어 버렸는데 아들이 러시아항공사와 메일을 주고 받고 러시아영사관 직원과 소통하여 찾아준 댓가로 오늘 아찌가 저녁을 사기로 했다. 자진해서 사는건 아니고 며느리가 아버지가 이러이러하니 사세요 해서 깜짝 놀라서 사게 되었다는 ㅋ
사실 우리 내외는 잊고 있었는데.. 암튼 뭐사줄까하니 꼬기요 ~~ 며느리는 꼬기 킬러다. 대신 회는 안드신다는 ㅎ
아들은 언제나 불판 담당이다. 자기가 구워야 맛나게 군다고 ㅎ 덕분에 항정살, 가브리살, 삼겹살 맛나게 잘 먹었네 ^^
19일 광주 출장간다고 집 나와서 30일 집에 간다. 열하루만의 귀향.. 집이 그리워요 ^^
내년에도 올해 만큼만 건강하고 잘 살기를 기원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