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봉황산199m (전남 고흥 )

아 짐 2020. 3. 26. 21:33


일 시 : 2020. 03. 24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고흥시장- 광주은행- 봉황정- 충혼탑- 남휘루- 전망바위- 송신탑(봉황산 정상)- 역으로 하산


저녁을 배불리 먹어 배도 꺼트릴겸 아직 취침하기에 시간도 일러 고흥 온 첫날부터 읍내에서 우뚝하게 보이던 바위가 궁금해 올라가 보기로 한다.

바위 모양이 복주머니처럼 생겼는데 위에 올라가서 보면 커다란 바위 덩어리다.


고흥시장 골목을 지나서 이차선 도로 건너로 광주은행 건물 옆 작은 골목으로 들어 선다.


골목으로 들어서 약간 올라서면 봉황정이 있다. 노인정인줄 알았더니 국궁장이다.


우람한 나무가 잎이 무성해 지면 주민들의 쉼터가 될듯 하다.


충혼탑 좌측으로..



아 놔 ~ 누가 이렇게 어지른거야? 안 치울거면 먹지 마란 말이야 ~~





팔각정으로.. 6시가 지난 시간이라 산속은 서서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랜턴도 없이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가로등이 들어와 걱정 없다.


아찌는 샌들로 갈아 신었는데 아무말 없이 동행해 준다.



암봉으로 올라가 본다.


조망 좋고,, 바람 좋고,, 기분 좋고,,



내려 와서 다시 좌측 바위로..



아래에서 볼때 복주머니처럼 보이던 바위다


생각 보다 읍내가 크다.



바위에서 내려 오면 체육시설이 있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올랐다 우측으로 하산 했다. 좌측 숲길은 어두워서 훤한 임도 따라서..



봉황각


전망대 지나 송신탑으로..



올라 온 계단을 뒤돌아 보니 시내는 아직 훤한데 산속에 어둠이 몰려 오고 있다.


멀리 바다도 보이고..


정상표지는 아무곳에도 없고 송신탑이 정상을 대신한다.


정상에서 젊은 여자분을 만났는데 혼자 운동 나왔다고 한다.  젊은 애기엄마인데 기혼자 같지 않은 젊음과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데 저녁후 몸매 관리를 위해 운동을 왔다고 한다.  같이 하산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니 객지에 나와서 친구를 만난듯 즐거운시간이었다.

가로등도 있고 길을 잘 아는 동행자도 있어 하산은 아주 빠르게 쉽게 내려 왔다.

우리 부부 함께 산행 하는 모습이 너무 부럽다고.. 남편은 함께 이곳 봉황산을 두번 왔었는데 다시는 힘들다고 안온다고 한다네 ㅋ

말벗 해줘서 고맙고 혼자라도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산과 함께 할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