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락산 명품 사기막 코스

아 짐 2021. 8. 15. 18:34

일 시 : 2021. 08. 15 (일)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순화궁고개- 순화궁계곡- 도솔봉안부- 치마바위- 수락산정상- 홈통바위안부- 칠성대- 영락대- 향로봉- 사기막고개- 청학리

 

일요일 근교 산행하는거 원치 않는데 마땅히 갈곳도 없고.. 

외곽으로 나가기엔 교통 체증이 걱정되고 할수없이 인적이 드문 수락산 순화궁계곡으로 올라 사기막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순화궁계곡은 다른곳에 비해 인적이 드문곳인데 오늘 산행하며 계곡을 바라보니 물이 많치 않음에도 조용해서일까 계곡에 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하시는분이 많이 보인다.  코로나 여파로 여행도 마음대로 못하니 가까운 계곡이 몸살을 앓는다.

 

오늘도 변함없이 늦으막이 산행 준비를 하고 오후 1시가 넘어서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 순화궁고개는 당고개역에서 내려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10번외 2개의 버스노선이 더 있다.

 

어수선한 입구를 지나면 언제부터 쌓은 돌탑인지 예전에는없던거 같은데 여러기가 보인다.

 

계곡을 우측에 두고 계속 오른다.

 

 

물이 아쉬운 폭포도 지나고..  

 

투구처럼 생긴 바위도 보이고..

 

순화궁계곡은 대체로 습해 모기가 엄청 극성을 부리는 구간이다.  중간에 견디기 힘들어 모기퇴치 약을 뿌리고 왔다.

도솔봉 갈림길 능선이 보인다.

 

능선에 있던 산님들은 내가 올라온 코스로 하산.  남들은 하산하는디 나는 이제사 용을 쓰고 오르고 있다 ㅋ

 

능선에 올랐으니 바위 구경도 하고 오르기도 하고..  좌측으로 오른다.

 

암봉에 오르니 건너편 도솔봉이 선명하고..

 

치마바위는 우회해서 오른다.

 

치마바위 우회 오름 길

 

치마바위를 지나면 멋진 조망터가 나온다.

 

도솔봉 뒤로는 잠실타워와 아차산이 보인다.  오늘 구름은 많치만 조망은 아주 좋다.

 

건너편 전망바위의 소나무와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멋지다.  저곳도 올라가 본다.

 

 

전망바위에 올라 보는 코끼리바위

 

하강바위

 

지난번 수락산 홀로 암봉으로 오르며 만났던 배낭바위가 우뚝하게 보이고 오른쪽은 철모바위 아래 넓은 전망터가 보인다.

 

매월정 뒤로 도봉산

 

 

 

코끼리바위 아래 아슬아슬하게 오려져있는 종바위

 

하강바위와 도솔봉 뒤로 불암산, 아차산, 관악산까지 보인다.

 

철모바위 아래 나만의 밥터에서 점심을 먹고..

 

지난번 혼자 왔을때는 이곳에서 청학리로 내려섰는데 오늘은 청학리 옆 계곡 사기막으로 간다.

 

청학리 가는 길

 

정상 오름 계단

 

여자분 겁없이 후다다닥 암봉에 오른다.  사진찍기 위해서.. 난 무셔..

 

자주오는곳이지만 정상에 왔으니 한방 남기고..

 

우측 홈봉바위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중앙에 도정봉, 뒤로 멀리 불곡산도 선명하다.

 

도정봉과 의정부 시가지

 

홈통바위 입구. 좌측은 홈통바위로.. 우측은 우회길과 사기막 코스

 

헬기장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주능선 암봉들

 

정상을 당겨 보고..

 

사기막고개 방향으로.. 사기막구간은 마사토가 많은 구간으로 미끄러움을 주의해야 한다.  조망은 짱!

 

꼭지바위라고도 부르고 유두봉이라고도 부르는 칠성대

 

약수터

 

영락대에서 바라보는 향로봉 오름 계단

 

영락대를 내려서며 뒤돌아 본 모습

 

내원암에서 칠성대로 오를 수 있는 슬랩구간

 

데크계단이 길다.  

 

영락대 뒤로 흑석초소로 내려서는 능선과 뒤로 만가대 능선이 보인다.

 

흑석초소에서 오르는 능선이다.  주변에 군부대가 있어서 들머리 찾기가 힘들었다.

 

뒤쪽은 대슬랩으로 소리바위로 오른다.

 

팔당과 예봉산, 검단산이 보이고..

 

사기막고개

 

좌측은 흑석초소에서 오르는 숯돌고개

 

날머리가 보인다.

 

농원을 지나서..

 

하얀 종이로 감싼 배가 주렁주렁 매달렸다.  이곳은 태릉인근부터 예로부터 먹골배로 유명한 지역인데 태릉쪽 배밭은 개발로 모두 사라지고 아파트 단지로 바꼈지만 아직 남양주에는 많은 배밭이 남아있다.

수확기에 배밭에서 직접 배를 사면 많이 저렴하다 ㅎ

어릴적에는 배밭 안에 갈비집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차를 타고 나와야 가능해서 잘 안오게 되는데 가끔은 허참이네 갈비집을 이용하기도 한다 ㅎ

 

청학리 주차장으로..

 

스틱 정리를 하고..

 

청학리계곡에 내려오니 많은 사람들이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부모님은 자리에서 한가로이 여유를 즐기시고..  나도 내려가서 발을 담그고 차마 세수는 못하고 왔다.  하류라 물이 깨끗하지 않다.

상류쪽은 깨끗하고 조용하고.. 발품을 팔은 자만이 얻을 수 있는 호사라고 할까 ㅎ

오늘 하루 허비하지 않고 짧은 산행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