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한탄강 하늘길(주상절리길)3.6Km

아 짐 2021. 11. 24. 23:56

일 시 : 2021. 11. 24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순담매표소- 순담계곡쉼터- 한탕강주상절리길- 순담스카이전망대- 샘소전망쉼터- 드르니매표소- 빽 순담매표소

 

아랫녁은 눈소식도 있던데 서울은 찌프등하기만 할뿐 눈소식은 없고 차가운 바람이 옷매무새를 고치게 만드는 날씨다.

어딜갈까 어제 저녁 근교를 찾다 경기도 광주 관산, 무갑산을 가려고 검색을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개으름을 피우다 보니 시계는 아침 9시가 다 되어 가고..  아찌가 산행거리가 12Km나 되는데 출발이 너무 늦었다고 관산은 내일가고 오늘은 한탕강 잔도길 개통했는데 공짜일때 가보자고.. 고래? 그런곳이 생겼어? 그럼 살살 가볼까? 하고 나섰다.

11월 26일 까지 공짜.  다음은 입장료가 10,000원.  오늘 만원 벌었네? ㅎ

 

입구에서 코로나 전화로 콜하고 체온 체크하고 입장한다. 1시20분 출발~

 

순담계곡 전망대

 

아침에 춥길래 두터운 다운을 입고 왔는데 걸으니 어찌나 더운지 결국 나중에 겉옷을 벗어야 했다.

한탄강 바람이 차가워 추울줄 알았는데 바람 한 점 없이 따사로운 날씨다.

평일이라 탐방객이 많치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만만의 콩떡.. 

순담탐방소에서 드르니 탐방소까지 갔다 거기서 매표소로 나가 택시를 타고 원점회귀 하는 사람도 있고 빽 코스로 순담으로 다시 되돌아 오는 사람도 많아 교차 진행을 하니 좁은 통로에 주말 개통해서 사람이 몰리면 코로나 시국에 걱정이 되는 코스다.  해서 마스크를 왕복 7.2km를 쓰고 다녔다 ㅠ

 

휴전선을 가로지르는 한탄의 강

휴전선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기에 어쩐지 한탄강이라는 이름조차 구슬퍼 보인다. 사실, 한탄강이 가지고 있는한탄의 의미는 ‘한숨 쉬며 탄식한다는 한탄(恨歎)’의 의미가 아닌 큰 여울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 ‘한여울’.즉, 큰 여울을 뜻한다. 한자, 대탄(大灘)이라는 단어가 발전해 지금의 한탄강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탄강은 화산폭발 이후 용암이 흐른 자리가 강이 된 매우 특이한 강이다.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해 강원도 철원군, 경기도 포천군과 연천군을 지나 임진강으로 흘러드는 한탄강은 총 136km의 길이를 자랑한다.

한탄강 주변은 기암절벽을 비롯한 많은 지질 자원을 가지고 있어 그림 같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나라 어느 강보다도 변화무쌍하고 풍광이 수려하기로 유명하다. 한탄강은 발원지에서 임진강의 합류점까지 현무암으로 된 용암지대를 관류하기 때문에 곳곳에 수직 절벽과 협곡이 형성되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또한, 래프팅 장소로주목받는 곳이기도 하다.                                                             - 철원군청 홈피-

 

잔도를 따라 한탄강을 굽어 보며 걷는다. 편도 3.6km 왕복 7.2km

 

오후에 걸으니 역광으로 사진이 꽝이다.

 

스카이전망대

 

지도를 찍었는데 반사돼서 나만 보이네 ㅋ

 

이곳이 춥긴 추운 갑다.  고드름도 보이고..

 

화강암교에서 자라바위와 주상절리를 배경으로..

 

쪽빛소 전망쉼터

 

유리잔도 공사중인데 아마도 요금을 징수하는 27일쯤 개장하지 않을까..

 

주상절리를 당겨 보니 가로로 얹어 놓은듯 가로금이 있다. 

동주황벽이라고 주상절리가 햇빛을 받으면 황토색으로 보인다고..

 

작은 폭포도 있다.

 

작은돌이 모여 물살이 빨라 지는 여울목도 보이고..

 

샘소쉼터 아래 바위가 마치 매기가 물로 들어가려는 형상인듯 하다.  용머리라고 해도 될듯 ㅎ

 

수평절리교와 샘소전망 쉼터

 

지나온 잔도를 뒤돌아 보고..

 

너른바위가 보인다.

 

너른바위 전망 쉼터

 

너른바위

 

잔도가 평지만 있는게 아니라 계단 오르내림이 제법 가파르다. 

 

드르니 마을로 가는 마지막 구간이다.

 

드르니 전망대

 

드르니 매표소에서 택시를 타고 원점회귀도 가능하다.  편도만 원하면 이쪽에서 시작도 가능하고..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

드르니가 뭔가 궁금했는데 궁예가 왕건에게 쫓길때 이곳에서 강을 건넜고 인근마을을 들렀는데 궁예가 들렀다 하여 드르니마을이 되었다고 ㅎ

 

드르니 전망대에서..  나가서 택시를 타고 갔으면 싶지만 양심이 있지 3.6km 걷고 민망한지라 빽 해서 다시 순담으로..

 

돌아가며 찍는 사진이 훨씬 깔끔하다.

 

아찌가 왠일로 사진 찍으라고 기다려주네 ㅋ

 

유리잔도가 대충 마무리가 된듯.. 조건 딛기가 좀 짜릿할듯 ㅎ

 

위쪽은 카페 같은데 이쪽에서는 못간다.  잔도를 절대 벗어 날 수 없음.

 

바위가 애기상어 같아서 확 당겨 찍었더니 흘들린듯..

 

요즘 잔도가 유행이간 한데 한탄강 잔도가 그중 갑인듯 하다 ㅎ

 

순담계곡에 왔다. 짧지만 눈요기 거리가 많아 지루하지 않다.

 

단풍교, 선돌교, 개구멍교,한여울교, 화강암교, 수평절리교, 바위그늘교, 2번홀교라고 표기되어 있다.

아래는 스카이전망대

 

보행데크, 잔도, 현무암교, 현화교, 돌단풍교, 쌍자라바위교, 주상절리교 라고 표기 되어 있다.

드르니전망대, 너름바위전망대, 민출랑전망대, 왕정랑 전망대라고..

 

4시 트레킹 완료.  2시간40분 소요.  순담-> 드르니로 갈때는 처음 보는 풍경이라 사진 찍느라 시간을 좀 잡아 먹었는데 빽하니 간간히 조망 좋은곳에서 한장씩 남기고 부지런히 걸으니 시간을 많이 단축했다.

어제 한탄강 주상절리 정보를 얻었는데 뜻하지 않게 아찌가 별안간 가자고 해서 득템한 하루다.

내일은 계획대로 경기도 광주 관산, 무갑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