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청태산1,194m (횡성) 자연휴양림

아 짐 2022. 10. 6. 21:56

일 시 : 2022. 10. 06 (목)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청태산휴양림- 1코스- 둔내휴양림갈림길- 청태산정상- 2코스- 3코스- 야영장

 

 

어제 방태산 산행을 마치고 청태산휴양림에 도착해 신분증 확인후 쓰레기봉투, 음식물봉투를 구입하고 온수카드 충전도하고 등산로 입구인 야영데크로 이동한다.

산속의 날씨는 다운을 입어야 할 정도로 서늘하고 춥다.  따땃하게 다운 입고 텐트도 치고 준비해간 삼겹살구이도 하고..

맘놓고 산속에서 화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취사장도 있고 화장실과 화장실 뒷편으로 샤워장이 있는데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는것이 너무 좋다.  10분에 천원인데 둘이 2천원 충전했는데 남았다.

1코스로 올랐다 3코스로 하산했는데 코스가 너무 짧아 조금 아쉬었는데 덕분에 귀가 시간이 빨라져서 좋았다 ㅎ

 

 

우리가 텐트를 쳤던 103번 테크인데 제일 앞에 위치 한다.

 

 

오늘 산행한 코스

 

 

텐트를 접고 야영장 좌측 끝부분에서 산행은 시작 된다.  황토길을 따라 간다.

 

 

황토길을 걷다 우측 이정목 방향으로 1코스가 시작 된다.  직진 황토길은 2, 3코스 하산길이다.

 

 

등산로 접어 들자 마자 급하게 치고 오른다.

 

 

이곳도 잣나무숲이 조성되어 있다.

 

 

청태산은 방태산 만큼 단풍이 들지 않았다.  날씨는 어제보다 양호하다.

 

 

둔내휴양림 갈림길

 

 

키작은 산죽길이다.

 

 

헬기장에서 정상에 갔다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서 2등산로를 따라야 한다.

 

 

까실쑥부쟁이

 

 

정상에 도착했는데 나무에 가려 주변 경관을 보기가 어렵다.  어제 날씨가 이정도만 되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ㅠ

 

 

겨울이면 눈이 많이 내리고 해발고도가 높아 봄에도 설경을 볼 수 있는 산이다.

태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영동고속도로가 가로질러 달린다.  1992년 영동고속도로 주변 자연휴양림이 마련되었다.

 

청태산 유래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관동지방(강릉)을 가다가 이곳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를 지나게 되었는데,

지금 휴양림이 위치한 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점심을 횡성 수령에게 받았는데 자리가 마땅하지 않아 마침 커다란 바위에 푸르고 큰 이끼(가로15자×세로20자)가 있는 바위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이성계가 이곳 아름다운 산세에 반하고 큰 바위에 놀라 청태산(靑太山)이란 휘호를 직접 써서 횡성 수령에게하사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겨울 눈산행으로 가본 백덕산이 보인다.

 

 

이제 하산이다.  다시 헬기장으로 돌아 간다.

 

 

헬기장에서 2등산로 방향으로 진행

 

 

긴 계단을 내려 간다.

 

 

2등산로, 3등산로 갈림길이다.  나는 직진 3등산로로 간다.

 

 

멀리 태기산 풍차가 보여 당겨 보았다.

 

 

태기산 정상도 보이는데 나무에 가렸다.

 

 

평창의 산군들

 

 

앞에 높은 봉우리가 가로 막고 있는데 너무 재미 없는 산세에 예정대로 3코스로 하산하기로 한다.

 

 

임도와 만나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좌틀한다.

 

 

산국

 

 

2등산로 방향에서 단체 산객들이 내려 온다.

 

 

이곳이 1등산로 입구다.  원점회귀를 마치고 야영장으로 내려 간다.

 

 

궁궁이

 

 

야영장에 도착했다.  이곳은 주차 공간이 협소하여 성수기에는 아래 주차장에서 걸어 올라와야 할것 같다.

휴양림 안내소에서도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라고 했는데 걍 이곳까지 왔다

산행종료 시간이 11시40분.  이제 다른곳 산행을 시작해도 될 시간이지만 내일 근무도 해야해서 일찍 귀가하기로 한다.

야생화의 천국인 청태산은 2012년 봄에 찾고 10년만에 다시 찾았는데 야생화를 못보니 앙꼬없는 찐빵 같은 아쉬움이 엄청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