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선봉484m, 검봉산530m(춘천시 강촌)

아 짐 2023. 1. 18. 19:11

일 시 : 2023. 01. 17 (화)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강촌역- 강선사- 강선봉- 검봉산- 굴봉산갈림길- 봉화산갈림길- 문배마을- 구곡폭포- 관리사무소- 매표소- 강촌역

 

강원도 지방에 폭설이 내렸다는 뉴스를 접하며 서울은 혹시나 하고 기다려 봐도 날씨가 따뜻해 비가 내렸다.

저녁에 날씨가 추워서 혹시나 해도 역시나 눈은 없다.

그럼 서울을 떠나 눈도 볼겸 오랜만에 강촌의 검봉산을 찾아 보려 한다.

오래전에 강촌역에서 시작해 강선봉, 검봉산, 봉화산으로 하산하느라 문배마을과 구곡폭포를 지나친지라 오늘은 봉화산을 빼고 문배마을과 구곡폭포의 빙폭을 보러 간다.

 

 

상봉역에서 09:23분발 경춘선을 타고 강촌역에 10시29분 도착.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다.

역에서 내려 보니 밖은 온통 눈세상이다.  앞에 강선봉 봉우리가 하얗게 눈을 덮고 있는 모습이 기대 만땅이다.

 

 

강촌역에서 나와 좌틀하여 도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다 보면 음식점 거리를 지나 느티나무마을 이란 음식점 골목으로 진입한다.  좌측으로는 허리케인 이라는 돌아가는 빨간색의 놀이기구가 보인다.

 

 

강선사까지 간다.

 

 

개짖는 소리가 나더니 이런 꼬물꼬물한 강아지 6마리가 쫓아 온다   에고 귀여워라 ㅎ

 

 

밤나무팬션을 지나 언덕을 오르고..

 

 

팬션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삼악산 모습

 

 

등로와 강선사 갈림길이다.  

 

 

검봉산 강선사 일주문

 

 

사찰은 밖에서만 눈팅하고 통과..

 

 

이제 설레이는 산행 시작이다.

 

 

우측은 물깨말산마루길

 

 

영하의 날씨인데 상고대는 볼 수가 없어 아쉽다.

 

 

일기예보에 이번에 내린 눈이 습설이라 무거워 농작물 피해 주의하라는 뉴스를 봤는데 걷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습설은 신발 바닥에 들러 붙어서 걷기에 너무 불편한데 오늘 습설이란 느낌 없다.

 

 

강선봉, 검봉산 코스는 날 좋은날 와도 험한곳인데 눈산행이라니..

 

 

아이젠 믿고 무조건 들이 댄다 ㅋ

 

 

강촌역이 보인다.

 

 

상고대 없어도 눈꽃만으로도 만족하여라 ~~

 

 

산마루길로 와야 통천문을 거쳐 오는건데 깜빡했네..

 

 

소나무 정말 멋지다.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강촌역 풍경

 

 

삼악산 등선봉 아래를 지나는 삼악터널이 보이고 눈속에 그림 같은 강촌리 마을이 보인다.

 

 

봉화산 줄기가 이어지고..

 

 

삼악산 북한강 구 강촌역사에서 오를 수 있는 등선봉이 보인다.

 

 

강선봉 정상 도착.

 

 

강선봉 뒤로는 엘리시안강촌 골프장과 굴봉산이 있다.

오래전 굴봉산 오르며 엘리시안강촌 골프장으로 들어갔더니 직원이 카트를 끌고와서 등로 입구까지 태워다 주는일도 ㅋ

 

 

엘리시안 강촌의 모습이 선명하다.

 

 

아이젠을 신으니 이런 바위구간 내려오는것도 엄청 성가시다 ㅋ

 

 

뚝 떨어졌다 다시 올라야 한다.

 

 

북한강이 보인다.

 

 

철탑 지나고..

 

 

검봉산 가기 전 마을 칡국수집으로 내려 가는길 표시다.

 

 

검봉산 정상 도착.  완저 나의 독무대 산행이다.  등산객이 없으니 삼각점 옆 반듯한곳에서 점심을 먹고 쉬어 간다.

 

 

아찌가 왠일로 이리 찍고 저리 찍고 인심을 쓴다 ㅋ

 

 

강촌역에서 출발해 강선봉, 검봉산 지나 문배마을 거쳐 구곡폭포 보고 다시 강촌역으로..

 

 

봉화산, 문배마을 방향으로 진행

 

 

전망대에 도착해도 보이는것이 없음 

 

 

이제 문배마을로 내려 간다.

 

 

굴봉산 방향으로 가다 앞 봉우리를 우회하면 굴봉산, 문배마을이 갈라 진다.

 

 

굴봉산, 문배마을 갈림길

 

 

봉화산 갈림길.

 

 

검봉산, 봉화산, 백양리, 문배마을 갈림길인 사거리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눈벼락을 몇번 맞고는 모자를 쓰고 다닌다.

 

 

문배마을 도착.  문배주가 유명하고 산나물밥등 식당도 하는데 오늘은 조용하다.

 

 

뒤에 나무가 마치 성탄 트리를 보는듯 하다.

 

 

이곳 마을의 특징은 집집이 식당을 하는지 이씨네, 한씨네, 신씨네 이런 식으로 상호가 적혀 있다.

맨 꼭데기가 한씨네 신씨네 집이고 지금 지나가는 집은 이씨네 집이다.

 

 

개집에 강아지가 있는데 이곳 강촌의 개들은 모두 순둥순둥해서 짖을줄 모른다 ㅎ

 

 

직진하면 관리사무소로 가는데 오늘 산행의 목적은 구곡폭포 빙벽을 보려고 계획한것이라 좌틀하여 구곡폭포로 간다.

 

 

이곳도 강씨네 통나무집이다.

 

 

긴 계단이 이어 진다.

 

 

처음으로 아지매 등산객 세분을 만났다.  차림으로 보아 가까운곳 다녀오시는듯..

 

 

우측으로 보이는 산은 병풍 같은 암봉이다.

 

 

산길을 벗어나니 임도가 얼어 붙은곳이 많다.  흙을 뿌려 놓긴 했지만 아이젠을 안신은 나들이객은 조심해야 할듯..

 

 

구곡폭포가 보인다.

 

 

폭포 뒤로 물줄기가 쏟아지는게 빙벽등반은 어려울듯 싶다.  한겨울이 피크인데 영하의 날씨에 왜 이렇게 물이 줄줄 흐를까?  마을에서는 폭포 위로 출렁다리를 만들기를 춘천시에 건의를 하고 있는데 통과가 안되는 모양이다.

요즘 어딜 가나 출렁다리가 대세이긴한데 수십억, 수백억 들여야 하는 공사인지라 쉽게 승낙이 떨어지긴 힘들겠지..

춘천시는 되고 여긴 춘천시민이 아니냐며 플랭카드를 걸어 놓았다.

 

 

폭포를 보고 이제 귀가를 서두른다.

 

 

관리사무소가 있고 야영장도 있네..

 

 

구곡정

 

 

이곳은 인공폭포 인듯 하다. 

 

 

매표소 도착.  입장료 이천원을 내야 하는데 강선사에서 출발해 이곳으로 하산을 하니 공짜다 ㅎ

 

 

관리사무소 앞 버스정류장 쉼터에서 아이젠도 다 빼고 왔는데 인도가 빙판이라 도로를 걷는다.

 

 

이곳이 강촌역 앞 삼거리인데 우측으로 진행했다 좌측으로 하산이다.

 

 

조금은 험하지만 즐거운 산행이었다.  눈이 오면 불편한데 좋기만한건 왜일까? ㅋ

지하철 이용해서 근교의 산행지가 많은데 개을러서 잘 못다니는데 이제 애용을 해야 겠다.

역이 보이는데 4시48분차가 출발하고 자판기에서 따뜻한 차 한잔 뽑아 몸도 마음도 따땃하게 데우고 5시13분 열차로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