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삼남매 나들이
일 시 : 2024. 03. 14 (목)
참 가 : 친정 삼남내 내외(6명)
코 스 : 운길산역- 두물머리- 운길산역
가족 나들이가 얼마만이지.. 이렇게 다 모이기는 아마 처음이 아닐까?
아들, 딸, 아들, 딸 이렇게 사남매 중에 막내 여동생이 제일 먼저 하늘나라로 가고 나머지 삼남매 각자도생으로 바쁜 그리 곰살맞지 못한 가족이었는데 남동생의 제의로 점심을 먹기로 약속을 했다.
생생정보에도 나왔던 금남리 돌짜장으로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난 식탐이 별로 없어 먹방을 잘 안보는지라 이런 집이 있는줄도 모르고 마석역에서 오빠 내외와 만나 남동생이 데리러 나와 차량으로 이동을 했다.
지난해인가 문안산 갔었는데 돌짜장 집도 그 인근에 있다.
돌짜장과 매운갈비가 나오는데 맛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짜장면에 갈비 작은 쪽으로 10쪽 정도 나오는거 같은데 이것이
한 테이블에 59,000원.. 그러니까 3인 식대인데 이정도면 맛난 짱개집가서 더 맛나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상황인데 주말이면 자리가 없어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여야만 먹을 수 있다는 유명 맛집이라고 한다.
남 여 두 테이블로 나눠 앉아 소주 4병을 낮술로 거하게(?) 마시고 인근의 두둘머리 구경을 가기로 했다.
운길산역 인근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두물머리로 가며 주변 풍경을 담아 보았다.
운길산이나 예봉산, 검단산을 가면 두물머리를 바라보면서도 정작 이곳에 와본적이 없다는 놀라운 사실 ㅋ
아찌, 오빠 내외, 앞에는 남동생.. 술 한잔 들어갔겠다 모이니 말이 많아 졌다
운길산역과 경의중앙선 선로 뒤로 운길산이 보인다.
남동생 내외는 트레킹을 한지 오래되었고 요즘은 싸이클로 전향했다고 한다.
집이 마석이라 가까우니 자주 오는 곳이라고 배도 꺼트릴겸 두물머리 한 바퀴 걷기로..
용문에서 출발한 경의중앙선이 운길산역으로 향한다.
북한강을 가로 지른 양수대교
구 철교를 건너고..
수풀로 양수리 야생화광장 모습인데 아직은 썰렁하다.
남동생 한컷
운길산에서 바라보던 두물머리를 역으로 이곳에서 운길산을 바라보니 기분 묘하다 ㅎ
양수대교 뒤로 예봉산과 검단산이 보인다.
오늘 아찌와 남동생 올케가 쿵짝이 잘 맞는가 보다 ㅎ
가족 사진 남기자니 오빠는 도망가고 아찌는 찍사를 자처하고 ㅎ
운길산, 예봉산, 검단산이 도열한 모습
7시22분발 전철을 타기 위해 귀가중.. 다시 철교를 건넌다. 올때는 못보았는데 자전거 타는 형상도 있었네 ㅋ
자전거 전용도로라고 표시하는듯 하다.
항상 나홀로 놀고 가족들 만나는것도 좋아하지 않던 나인데 오늘 가족과 함께 하니 좋다. 나이 먹음의 변화일까?
다가오려 해도 내가 밀어내는편이었는데 함께 라는 것이 귀찮을때도 있지만 행복할 때도 있다는것을 느껴보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