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복산1,014.7m(청도) & 개살피계곡

일 시 : 2021. 09. 14 (화)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삼계리마을회관- 개살피계곡- 가슬갑사유적지- 계살피골삼거리- 마당바위- 헬기장- 정상- 마당바위- 하늘문- 마을회관
영남알프스 9봉 인증 받는데는 관심이 없는데 달랑 남아있는 고헌산, 문복산 산행을 하기 위해 어제는 고헌산을, 오늘은 문복산을 오른다.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비 예보가 있는터라 긴장하며 산을 오른다.

산행계획은 능선 마당바위로 올라 개살피계곡으로 내려 올 예정이었는데 비 예보가 있어 혹시나 계곡 물이 불어나는 불상사가 생길까봐 역으로 계곡을 올라 능선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삼계리 노인회관 건물 우측에 두어대 주차 할 공간이 있고 좌측으로는 화장실도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감나무집 옆으로..

능선에 가라 앉은 구름을 보며 저곳은 비가 오나? 하며 올랐는데 정말 고도를 높이니 비가 내려 우중산행을 했다.

약초농원을 지나서 가도 될것 같은데 사유지라 우측 등로를 따른다.

잘 가꾸어진 농원의 모습. 계곡 물이 좋아 여름이면 인기가 많을듯 싶다.

등로는 계곡으로 내려가 이쪽 저쪽을 건너며 진행한다. 비가 많이 오면 위험할것 같다.



등로는 온통 잔돌이 깔려 있어 물기 머금은 바위를 조심해서 간다.

계곡을 가로지르고..

이런 너덜지대가 많다.


수해 정비를 많이 한거 같은데도 이렇게 곧 쏟아져 내릴것 같은 곳도 있다.

꾸준한 오름이 이어지고..



계곡 시원한 물소리 들으며 발걸음도 가볍게 오른다. 어제는 근무 후유증인지 힘들었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좋다. ㅎ

계곡으로 하산을 해야 물놀이를 하는데 피치못하게 먼저 오르니 눈과 귀로 자연을 만끽한다.


우뚝하게 서 있는 우람한 입석도 있고..

나는 계곡 1코스로 올라 2코스로 하산


가슬갑사 유적지라고.. 평지가 아닌데 어디에 절이 있었다는건지..


소나무와 어우러진 폭포가 아름다워 내려가 본다.
지난 여름 블친 산에님 이곳 개살피계곡에서 물놀이 하던 장면이 생각난다 ㅎ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내가 사진 찍느라 빨리 안오면 아찌는 기다려주고..



개살피골 삼거리에서 개살피골로..



간간히 빗방울이 떨어지는데 아직 능선이 보인다.

어제 간 고헌산은 이정표가 거의 안보이는데 이곳 문복산은 이정표가 과잉친절이다 싶을 정도로 많다.
울산이 더 부자 아이가? 이곳은 청도인데..


넓직한 바위가 있고..


계곡을 건너 중앙부분 꼬리표 있는 우측으로 들어 간다.

계곡 끝부분에서 우측으로..


이제 계곡으로 벗어나 능선으로.. 빗방울이 굵어진다. 우의를 입고..

전망바위로 오르지만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는 곰탕의 연속이다.

멋진 풍경일것 같은데 아쉽 ㅠ


배경도 없는데 사진을 찍고 ㅋ


올라서면 정상인줄 알았더니 아니다 ㅎ




고헌산 외항재 길은 낙동정맥길어었네.. 그런데 왜그렇게 이정표가 없지?

정상에 도착하니 먼저 오신 산객들이 세분이 있다. 젊은 청춘 둘과 홀산 오신 남자분..
어제도 평일이라 등산객이 없을줄 알았는데 여럿 만났고 오른은 날씨가 궂은데도 등산객을 만난다.

문복산 1,014.7m 언양3등 삼각점

홀산오신 산님이 사진을 찍어 주신다고해서 간만에 둘이 함께 찍어 본다.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비도 오고 뒤편 숲 우거진곳에서 약간 비를 피해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간다.


마당바위 삼거리


마당바위에 도착했지만 아무것도 볼것이 엄네요 ㅎ




하늘문바위


하늘문바위 아래 모습

헬기장


이제 본격적인 내리막길이다.

사슴뿔 같은 소나무


거의 내려왔는가 아래가 보이는것 같다.



수로 홈통 옆으로 가파르게 내려 선다.

우측에서 나왔다. 산행 종료 지점이다.


좌측에서 나와 삼계리경로당 이정표 따라 주차한곳으로..

좌측 숲속에 세속오계라고 조형물이 있다.. 화랑도를 말하는듯..
이쪽으로 하산을 하니 물이 없어 다시 들머리 계곡으로 가서 씻고 시댁 큰집 대구로 간다.
대구에서 일박하고 내일은 구미 배틀산에 들렀다 귀가하기로..

사위질빵

며느리밥풀꽃

삽주

참취꽃


벌개미취

며느리밑씻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