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 산림상식
1. 산림토막상식
◇ 나무와 풀의 구분은?
- 겨울동안 지상부가 땅위에 남아 있으면 나무, 없으면 풀
◇ 모든 나무에 꽃이 필까요?
- 나무는 모두 꽃이 있음. 무화과는 꽃이 자방속에 숨어 피고 소나무와 잣나무는 송화가루가 꽃가루임
◇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와 가장 오래된 나무는?
- 미국 캘리포니아 Big tree 또는 Giant Sequia. 나이는 4천살이고 크기는 높이 100m, 직경 9m
◇ 세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덮고 있는 나무는?
- 인도 캘커타의 인도 식물관에 있는 반얀나무(Ficus benghalensis)이다. 이 나무는 1,775개의 버팀목을 받치고 사방 412m에 뻗어서 약 1,2㏊를 덮고 있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나무는?
-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나이 1,100년 높이 62m
◇ 키가 가장 작은 나무는?
- 돌매화, 보통 1~2㎝ 높이 이고 최고 10㎝
◇ 돈이 많이 들은 나무는?
- 경북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 20억원 소요(임하댐 건설로 수몰 될 위기에 처하자 30m의 인공산을 만들어 18m를 들어올림)
※ㆍ벼슬이 높은 나무는? - 속리산〔정이품송〕
※ㆍ재산을 가진 나무는? - 경북 예천군〔석송령〕
2. 천연기념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는 약 8,600여종의 새와 4,000여종의 동물이 살고 있으나 이중 1,073종의 새와 555종의 동물이 사라질 위기에 있으며 앞으로도 그 숫자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394종의 새 중 원앙사촌이 이미 사라졌으며 크낙새, 독수리, 수리 부엉이 등 54종은 우리곁에서 사라질 위기에 있습니다. 또한 육지에 사는 95종의 동물 가운데 호랑이, 늑대, 여우 등이 30~40년동안 우리나라에서 관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사라질 위기에 있거나 우리나라의 희귀 특산종 동물인 경우 나라에서 특별히 법을 만들어 보호하게 됩니다.
이렇게 보호받는 동물이나 새 등 자연계의 기념물을 ‘천연기념물’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자연에서 새와 동물을 보호하는 길을 동물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보금자리, 먹이, 숨을 곳 등의 생활조건을 파괴하지 말아야 함은 물론 부족한 것은 우리 손으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특히 폭발물, 독약, 덫, 함정들을 이용하여 불법으로 야생동물들을 남획하거나 회괴한 동물이나 새 등을 몰래 잡아 비싼값을 주고 파는 등의 밀렵행위는 철저하게 감시하고 막아야 할 것입니다.
한편 새와 동물을 보호하면 야생동물의 수가 계속 증가하게 되어 야생동물이 번식할 수 있는 장소, 먹이, 숨을 곳 등이 부족하게 되어 일부 새와 짐승들이 굶거나 병들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에 굶주린 새와 동물들은 사람이 사는 곳까지 내려와 농작물이나 가축 등을 해치기도 하므로 사람들은 너무 많이 번식한 일부 새와 동물을 선별하여 사냥 등의 방법으로 적절히 숫자를 조절하게 되는데 이것은 동물들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랍니다.
동물은 물론 곤충과 식물에 대하여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 관리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식물의 천연기념물에는 노거수 125건, 희귀식물 14건, 자생지 26건, 수림지 29건 등 총 194건을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종으로는 미선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비자나무, 모감주나무 등이 있습니다. 곤충의 천연기념물로 장수하늘소와 반딧불이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3. 보호수
우리 조상들은 5천년 역사의 우리나라를 아름답고 살기 좋은 금수강산으로 가꾸어 우리에게 물려주었으나, 산업의 발달과 인구의 도시집중으로 인하여 산업공해와 생활오염물질등이 무분별하게 배출되면서 생활환경이 매우 나빠졌습니다. 이로 인하여 오래된 나무나 생명력이 약한 많은 나무들이 죽어갔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잘 가꾸어 유산으로 물려준 많은 나무 가운데 전국의 생활권 내에 있는 100년 이상된 귀중한 나무, 오래된 나무, 큰 나무 등 특별히 보존할 가치가 있는 나무와 옛날부터 전해오는 전설이 깃든 향토적인 나무 등 9,515그루를 나라에서는 보호수로 지정하여 보호,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 보호수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겨레의 유산이며 갖은 비, 바람을 이겨내고 꿋꿋이 서있는 나라의 기상으로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보물입니다.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만나게 되는 보호수를 볼 때마다 나무의 꿋꿋한 기상을 생각하며 더욱 정성으로 가꾸고 보호하여 겨레의 값진 유산으로 키워나가야 하겠습니다.
4. 단풍이 드는 이유
가을이 되면 나무들은 겨울나기를 위하여 나뭇잎과 가지 사이에 떨켜층을 만들어 나뭇잎을 떨어뜨립니다. 나무에 떨켜층이 형성되기 시작하면 나뭇잎은 뿌리로부터 충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반면, 나뭇잎에서는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므로 계속하여 양분을 만들어내지만 떨켜층 때문에 줄기로 이동하지 못하게 됩니다.
나뭇잎에는 색깔을 나타내는 색소체가 있는데, 이 중 중요한 것이 엽록체입니다. 그 안에는 녹색의 엽록소, 등황색의 카로틴, 황색의 엽황소, 적색의 안토시아닌 등의 색소체가 있는데 여름철 나무의 생장이 활발한 시기에는 녹색의 엽록소 속에 가리워져 있다가 가을철 엽록소가 분해되기 시작하면서 녹색에 가려져 있던 색소체가 붉은색 뿐만 아니라 노랑색, 갈색, 자주색등 여러 가지의 색깔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 때 나타나는 아름다운 나뭇잎의 색깔을 우리는 단풍이라고 합니다.
가을에 비가 적게 오고 밤낮의 기온차가 큰 우리나라와 미국, 동북부 지역은 세계적으로 단풍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5. 나무 이름을 가진 한자
1. 李(이) : 오얏나무
2. 杏(행) : 살구나무
3. 杈(차) : 가장귀진나무
4. 杓(표, 작) : 구기자
5. 杜(두) : 팥배나무
6. 杞(기) : 소태나무
7. 杶(춘) : 참죽나무
8. 把(파) : 비파나무
9. 杻(뉴) : 감탕나무
10. 松(송) : 소나무
11. 枇(비) : 비파나무
12. 奈(내) : 능금나무
13. 枳(지) : 탱자나무
14. 枸(구) : 구기자
15, 柏(백) : 잣나무
16. 柑(감) : 홍귤나무
17. 柘(자) : 산뽕나무
18. 柚(유) : 유자나무
19. 作(작) : 떡갈나무
20. 柳(류) : 버드나무
21. 秬(거) : 느티나무
22. 枲(시) : 모시풀
23. 某(모, 매) : 매화나무
24. 栝(괄) : 향나무
25. 栩(허) : 상수리나무
26. 拷(고) : 멀구슬나무
27. 栴(전) : 향나무
28. 桂(계) : 계수나무
29. 桃(도) : 복숭아
30. 桐(동) : 오동나무
31. 栗(률) : 밤나무
32. 桑(상) : 뽕나무
33. 梅(매) : 매화나무
34. 梓(재) : 가래나무
35. 梔(치) : 치자나무
36. 梗(경) : 산느름나무
37. 梧(오) : 오동나무
38. 梨(리) : 배나무
39. 棗(조) : 대추나무
40. 棘(극) : 가시나무
41. 棉(면) : 목화
42. 棕(종) : 종려나무
43. 棣(체) : 산앵도나무
44. 椑(비) : 감나무
45. 椒(초) : 산초나무
46. 奜(비) : 비자나무
47. 棠(당) : 팥배나무
48. 椰(야) : 야자나무
49. 椿(춘) : 참죽나무
50. 楂(사) : 풀명자나무
51. 楊(양) : 버들, 버드나무
52. 楓(풍) : 단풍나무
53. 楝(련) : 멀구슬나무
54. 楡(유) : 느릅나무
55. 楢(유) : 졸참나무
56. 楨(정) : 광나무
57. 楮(저) : 닥나무
58. 楸(추) : 개오동나무
59. 楠(남) : 녹나무
60. 榔(랑) : 빈랑나무
61. 榕(용) : 용나무
62. 榛(진) : 개암나무
63. 榠(명) : 명사나무
64. 榧(비) : 비자나무
65. 榴(류) : 석류나무
66. 槐(괴) : 회화나무
67. 槿(근) : 무궁화나무
68. 索(색) : 전나무
69. 樗(저) : 가죽나무
70. 樝(사) : 풀명자나무
71. 樟(장) : 녹나무
72. 樺(화) : 자작나무
73. 橄(감) : 감람나무
74. 橘(귤) : 귤나무
75. 橙(등) : 등자나무
76. 橡(상) : 상수리나무
77. 橿(강) : 감탕나무
78. 檀(단) : 박달나무
79. 檎(금) : 능금나무
80. 檜(회) : 노송나무
81. 檟(가) : 개오동나무
82. 蘗(벽) : 황벽나무
83. 檳(빈) : 빈랑나무
84. 檿(염) : 산뽕나무
85. 櫚(려) : 종려나무
86. 櫟(력) : 상수리나무
87. 櫧(저) : 종가시나무
88. 櫨(로) : 거망옻나무
89. 력(櫪) : 상수리나무
90. 櫻(앵) : 앵두, 벚나무
91. 欒(란) : 모감주나무
92. 欕(엄) : 엄나무
93. 欖(람) : 감람나무
94. 茱(수) : 수유나무
95. 荊(형) : 가시나무
96. 菫(근) : 무궁화나무
97. 萄(도) : 포도, 머루나무
98. 薔(장) : 장미나무
99. 藤(등) : 등나무
6. 자연휴양림이란?
자연휴양림은 산림이 갖고 있는 좋은 것들, 즉 울창한 숲,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아름다운 경관 등의 모든 기능을 살려 산림내에서 휴양, 휴식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시설만을 설치하여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국민 휴식공간으로, 쉽게 산림을 탐방하고 숲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자연학습의 장으로서도 활용함으로써 국민보건휴양은 물론 정서함양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산림입니다.
◇ 자연휴양림을 이용하시려면?
- 숲속의 집을 이용하고자 할 때는 보통 사용하기 1개월전에 해당 휴양림에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 간단한 취사도구와 의료품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 산림청 홈페이지(http://www.foa.go.kr)를 통하여 휴양림별로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으실 수 있습니다.
7. 통나무집
근래에 통나무로 지은 집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데 통나무로 지은 집이 어째서 좋은지 알아 보도록 합시다. 콘크리트나 쇠붙이로 만들어진 아파트나 집에서는 방안의 습기가 자동으로 조절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추운 겨울 아침에 보면 창문유리에 물방울이 가득 달라 붙어 있거나, 성에가 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또한 비가 내리면 벽이나 마루는 끈적거리게 되는데 이것은 쇠붙이나 콘크리트, 유리창은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목재로 지은 집은 공기 중 습기가 많을 때 습기를 흡수하여 주므로 아무리 비가 내려도 방안에 습기가 많이 차지 않습니다. 반대로 공기가 건조할 때에는 목재 속에 있던 수분을 내놓음으로 방안의 습도를 높여 줍니다. 한 그루의 나무는 맥주병으로 2병 정도의 수분을 빨아 들이거나 내놓는다고 합니다.
또한 추운 겨울 아침 콘크리트 바닥위를 맨발로 디뎌보면 차가움에 깜짝 놀라곤 하지만 나무 바닥이라면 그러한 일을 적습니다.
목재의 작고 수많은 세포 조직속에 많은 공기가 들어 있으므로 갑자기 더워지거나 차가와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목재로 지은 주택에는 그 외에는 빛을 분산시키거나, 촉감이 좋다던가, 소리나 충격을 흡수하는 등의 특징이 있으므로 일반 주택에서도 바닥이나 벽에 나무를 사용하면 목재로 지은 집에 살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