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2. 02. 09
참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허참갈비- 삼육대학교- 태릉선수촌- 태,강릉- 육사입구- 화랑대역- 경춘선숲길- 중랑천- 월릉교- 석계역
어제 오늘 휴무일인데 어제도, 오늘도 목이 좀 아프고 머리도 띵 한것이 감기기운이 있다.
어제는 내일이 있으니까 편히 쉬며 빨래 하고 반찬 하고 하루를 보냈고..
오늘은 꼭 산에 가야지 하고 아찌랑 북한산 가자고 약속까지 했는데 아침에 영 일어나기가 싫다.
몸상태가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아 찬바람 쏘이며 산에 가는것이 좀 그래서 또다시 쉬기로 했다.
아침은 찐 고구마 갈아 고무마라떼를 만들어 먹고.. 오후가 되니 출출해서 담터 추어탕 먹으러 갈까? 허참이네 갈비 먹으러 갈까? 물으니 몇일전 타계하신 허참이네 갈비 먹으러 가자고 한다.
그러면 올때는 걸어서 옵시다.. OK
나 어릴적에는 태릉부근 배밭이 많고 배밭 안에 갈비집이 수없이 많았는데 지금은 다 아파트 단지로 변하고 그나마 몇집이 갈비집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가족들에게 아픈 내색을 안하고 떠나셨다는 허참이네 갈비집을 오래간만에 찾았다.
오후 3시경에 오니 엄청 큰 식당인데 손님이 한테이블 밖에 없어 너무 좋다. 메뉴는 내가 좋아하는 돼지갈비로..
돼지갈비 2인분에 된장찌개에 밥 한공기가 우리 둘의 적량이다. 간만에 소주도 마시고 ㅋ
얼른 먹고 나와 약속대로 집까지 걸어 가기로 한다. 산길샘을 켰더니 10.2km를 2시간 10분에 걸었다.
평지를 걷는데도 빨리 걸으니 땀이 났다. ㅎ
남양주에서 서울시로 접어 드는 접경지 담터고개다.
불암산 산행하고 하산 뒤풀이로 오면 딱인데 개을러서.. 산을 보니 오르고 싶네 ㅠ
담터고개 버스정류장 의자가 따뜻하게 전기가 들어 온다.
의자의 글귀가 좋다. - 어느 날이든 오늘이 가장 아름답고 가슴벅찬 날이 되기를-
삼육대학교 정문앞을 지나고.. 서울여대 정문앞을 지나고.. 육군사관학교 정문앞을 지나고..
강릉입구. 태릉은 개방을 하여 여러차례 다녀왔는데 강릉은 개방을 하지 않는다.
강릉은 13대 명종과 왕비 인순왕후 심씨를 모셨다. 명종은 형 인종의 유언에 따라 12세의 나이로 경복궁 근정전에서 즉위하였으며(1545년),그의 모후인 문정왕후는 8년 동안 수렴청정을 하였다.
태릉은 문정왕후의 묘소다.
오늘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에서 황대헌이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루었다. 온몸이 쫄깃쫄깃 스릴만점이었다. 이곳이 우리 선수들이 훈련하는 태릉선수촌이다.
이곳은 조선왕조 제11대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 윤씨를 모신 태릉이다.
태릉은 입장이 가능.
조선왕릉 전시관도 있다.
육군사관학교 입구
육사 맞은편에는 서울여자대학교가 있어 커풀이 많이 생긴다는 설이 있다 ㅎ
폐 경춘선 화랑대역인데 열차 카페로 사용하고 있다. 불빛동산으로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경춘선 숲길 경춘철교로 걷는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선로를 제거하지 않고 일부 구간을 걷기 좋은 길로 만들어 놓았다.
여름에는 아름드리 나무 숲으로 우거져서 하늘이 안보일 정도로 시원하고 좋다.
어릴때 기찻길 옆에 살아 선로에서 많이도 놀았는데 ㅎ
나비가 훨훨 날아 갑니다 ~~
장미꽃길인데 5월이면 계절의 여왕 장미가 터널을 이룰것이다.
추억의 증기기관차의 모습이다. 경춘선 기차를 타고 젊은이들이 강촌으로 춘천으로 기타 들고 여행을 떠나고..
기차안에서 노래도 부르고 기차 문에 매달려 달리는 공기를 맘껏 들이 마시기도 했는데..
선로 차단기 뒤로는 공릉동 도깨비시장이 있다.
이곳은 살짝 눈이 남아 있다. 아찌는 선로에 눈이 있으면 이쁠것 같다고 한다.
다리를 건너 중랑천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제2월계교의 반영이 아름답다.
이곳에서 하천으로 내려 선다.
월릉교에서 석계역으로 올라가 집으로.. 2시간 열심히 걸었더니 등에 땀이 흐를 정도로 후꾼하다.
낮에는 놀고 달밤에 체조하는 부부의 모습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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