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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소풍길

의정부 소풍길 대구간2코스 하늘전망대길

by 아 짐 2025. 6. 14.

일 시 : 2025. 06. 13 (금)

참 가 : 나홀로

코 스 : 의정부시청역- 의정부시청- 직동축구장- 맑은물환경소- 입석마을- 버들개마을- 녹양역

 

 

소풍길 1코스를 다녀온 후 사패산을 갈까 생각했었는데 내친김에 이어가기 시동걸어 보려고 오늘 2코스를 간다.

저녁에 부산 사는 아들이 온다해서 조금 일찍 길을 나섰다.

요즘 직장에서 사우디로 출장을 다니더니 내일 원청 담장자가 일의 진척도를 확인한다고 한국에 온다고 해서 주말도 반납하고 담장자 시중들게 생겼다.

간만에 아들 얼굴 보고 저녁 먹을 생각에 쪼금 부지런을 떨어 1호선 전철을 타고 회룡역에서 내려 의정부경전철로 환승하여 의정부시청역으로 갔다.

경전철을 처음 타 보았는데 기관사가 없는 자동시스템인것은 북한산우이선과 같은데 우이선 보다 경전철이 차량 폭이 더 좁은것 같다.

 

 

경전철 의정부시청역사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왼쪽 상단은 경전철 레일구간이고.

역사 계단을 내려 가면 건물 우측으로 가도 직동축구장으로 갈것 같은데 이어가기니까 1구간 마지막 지점인 시청으로 내려왔던 길로 간다.  앞에 보이는 횡단보도 우측이 의정부 시청 건물이다.

 

 

시청 좌측으로 간다.

 

 

시청 좌측 계단으로 올라 간다.

 

 

흥복산 정상에 올라 바쁜 일상의 근심을 모두 내려놓으면 산내음, 물내음이 바람으로 날아와 가슴에 한가득 채워져 느긋한 일상으로 돌아가게 만든다는 설명과는 달리 흥복산 정상은 코스에서 많이 벗아나 있어 정상의 맛을 느낄수 없고 시원한 조망이 열리는곳도 없어서 조금 답답한 맛이 있다.

 

 

직동공원 방향으로 가다 축구장 방향으로 직진

 

 

2코스가 하늘전망대길이라고 표시하는데 전망을 볼 수 있는 하늘전망대 비슷한곳 1도 없다.  왜 이런 타이틀을 붙였을까?

 

 

맑은물사업소 따라 간다.

 

 

이곳에서 오르는 사패산 구간은 어디를 통과하는지 궁금해 진다

 

 

직동축구장 앞 쉼터에 조형물을 설치 하였다.  이곳이 포토죤이라고..

 

 

맨 바닥에 휴대폰 거치 하기 힘들어서 배낭에 놓고 인증샷을 남겼다.

 

 

직동축구장

 

 

이정목을 보며 도로 따라 좌틀한다.

 

 

도로에서 우측 맑은물사업소 팻말 방향으로 올라 선다.

 

 

봄날 이라는 예쁜 카페 앞을 지나고..

 

 

도로 내리막길을 가는데 좌측 연두색으로 보이는 건물 대문이 열려 있고 마당 풍경이 마치 전시장 같아 들어가 보았다.

 

 

이 모든게 개인소장 작품이라고 한다.  두리번 거리며 구경하고 사진 찍고 하는 와중에 현관문이 열리며 노부부가 나오신다.  여기가 개인 주택인가요? 여쭈니 그렇다고 하신다.

허락도 없이 들어 와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리니 기왕 들어온거니까 천천히 구경 하라하고 여자분은 저 아래 건물로 가시고 남자 주인은 거동이 약간 불편한듯 지팡이를 짚고 계셨는데 사진작가협회 회장도 지내신분이시라고 나에게 작가협회 가입해서 함께 활동을 하라고 권해 주신다.  

전 그런 실력도 없고 똑딱이로 나홀로 내멋에 찍는다고 하니 가입해서 사진 기술을 배우면 좋다고 해보라고 하신다 ㅎ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다 가셨다.

아래로 내려가면 볼거리가 더 많을것 같은데 개인주택이란 소리를 들으니 차마 가지 못하고 돌아 섰다.

 

 

사패산 들머리 안골계곡 입구를 지난다.

 

 

문태영 선생 공덕비

 

 

안골계곡 입구에서부터 이곳까지 오며 리본 내지는 안내판이 없다.  직진하다 경민광장 교차로에서 직진 횡단보도를 건너고 동명빌라버스정류장 앞에서 우측 횡단보도 건너야 한다.  이정목이 보이는곳까지 가면 이곳에는 건널 횡단보도가 없다.

 

 

맑은물사업소 정문앞을 지난다.

 

 

교외선 건널목을 지난다.

 

 

접시꽃

 

 

앞에 보이는 입간판 우측으로 간다.

 

 

앞서 할아버지 한 분이 천천히 가고 계시고 인적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다.

 

 

나무를 자른 등걸이 마치 송이버섯 같이 생겼다 ㅋ

 

 

여기서 쉬며 스틱도 꺼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벤치에 들어 누워 쉬고 있으니 할아버지 지나 가신다.

 

 

쉼터 뒤로 약수터가 있다.  물맛이 시원하고 좋다.  할아버지 여기서 세수를 하신듯 맑은 얼굴로 나도 이 물 먹었으니 안심하고 마시라고 하신다 ㅎ  할아버지는 이곳에서 다시 빽해서 내려 가시고 홀로 걷는다.

 

 

흥복산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다는 소릴 듣긴 했는데 등산로 표시가 없어 결국 가지 못했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날벌레가 무진장 많다.  걸어 다닐 수가 없을 정도다.  한쪽손으로 계속 손수건을 휘젓으며 걸어야 한다.

이곳에서 흥복산을 찾아 올라 볼까 하고 직진방향으로 조금 가다 다시 내려와 입석마을로 간다.

 

 

큰족제비고사리

 

 

사방댐은 있는데 물이 없다.

 

 

벌레 공격에 힘들고 밤꽃향에 힘든 하루다.  온 천지에 밤꽃향이 진동을 한다.

 

 

벌레한테 도망갈수 있다. 휴~  도로에서 우틀한다.

 

 

밤나무

 

 

개망초와 배추흰나비

 

 

지느러미엉겅퀴

 

 

벌써 코스모스가 피었군..

 

 

도로 볼록거울에 내모습을 ㅋ

 

 

끈끈이대나물

 

 

입석마을에서 횡단보도를 건넌다.

 

 

건너자 마자 골목으로 들어 선다.

 

 

앞에 보이는 철탑이 흥복산 정상일까?

 

 

이제는 입석마을에서 버들개마을로 간다.

 

 

버들개마을은 우측으로 가는데 위에 정자가 있어서 올라가 보았다.

 

 

정자 앞에 약수터가 있다.  이곳에서도 시원하게 물을 마시고 계단을 내려 서려는데 자전거 복장을 한 남자가 소변을 보고 있다.  차마 내려 갈 수 없어서 기다렸다 내려갔는데 3인조 사이클팀이다.  참 서로 민망한 일이다.

 

 

정자에서 내려와 밭두렁 길을 간다.

 

 

오르막 올라서니 철탑이 보인다.  철탑 아래를 지나 간다.

 

 

 

이곳이 왠일로 날벌레가 없어서 잠시 쉬어 간다.

 

 

반대편 의자에 휴대폰 올려 놓고 찰칵 ~

 

 

이곳에 처음으로 흥복산 이정목이 등장 한다.  갈수는 있는 곳이었구나..  정상에서 이곳으로 내려오면 될것을..

 

 

아래 마을이 버들개마을인듯.. 우측은 카페 여로

 

 

바위취

 

 

카페 여로에서 좌틀하여 잠시 도로를 따른다.

 

 

정자에서 잠시 쉬며 당보충 하고..

 

 

정자에서 내려와 도로 우측으로 간다.

 

 

흥복산 전경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후다닥 건너 안전팬스 사이 이정목 방향으로 들어 간다.

 

 

과수원인가 했는데 바닥은 돌나물이 지천에 널려 있다.

 

 

다시 숲으로 들어 녹양역으로 간다.

 

 

이곳부터는 산책나온 사람들을 더러 만났는데 대부분 맨발로 걷고 있다.  좌측은 문씨일가 선산 가족묘라고 한다.

 

 

산길은 저곳에서 끝이 난다.

 

 

건너편에는 서울전파관리소 건물이 보인다.  나는 녹양역으로..

 

 

메꽃

 

 

보리수나무 열매

 

 

선씀바귀

 

 

좌측이 해오름공원인가?  난 도로를 따라 내려왔는데 전파관리소 인근에 해오름공원으로 가는 길이 있었는데 내가 못본것 같다.

 

 

의정부 천보산의 봉화정사가 보인다.  천보산에서 입구의 일주문만 보았지 정작 저곳은 안가봤다.

 

 

아들이 창원에서 오전 근무를 하고 집에 온다 했으니 지금 집에 가면 시간이 딱 맞을것 같다.

날씨가 더워 저 물줄기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 간절하지만 체통을 지켜야지 ㅋ

전철이 곧 들어 온다고 해서 헐레벌떡 계단 뛰어 올라가 전철을 탔다.  10키로를 걸으니 발바닥이 얼얼하다.

여름용 캠프라인 등산화를 오랜만에 신었더니 착용감이 딱딱해서 불편했던 모양이다.

무사히 2코스도 마쳤고 다음 3코스는 녹양역에서 시작해 친정 아파트 단지 옆으로 소풍길이 이어져서 축석고개까지 약 10키로를 가야 한다.  제주도에는 벌써 장마비가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비가 안오면 월요일 3코스 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