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채
김종태
어흥 ! 무섭지?
해해해 하나도 안 무섭다
(새침을 떨며) 귀엽지?
우히히히 반 개도 안 귀엽다
근데 왜 그렇게 빤히 보니?
너 참 이상하게 생겼다
얼굴엔 웬 빨간 주근깨가 더덕더덕
칫, 예뻐 보이려고
남은 정성 들여 가꾸었더니
아이야, 내 한 가지 알려 줄께
하나에게서 어떠한 아름다움도 못 보는 사람은
어디에서도 아무 것도 못 본단다
범부채
김종태
어흥 ! 무섭지?
해해해 하나도 안 무섭다
(새침을 떨며) 귀엽지?
우히히히 반 개도 안 귀엽다
근데 왜 그렇게 빤히 보니?
너 참 이상하게 생겼다
얼굴엔 웬 빨간 주근깨가 더덕더덕
칫, 예뻐 보이려고
남은 정성 들여 가꾸었더니
아이야, 내 한 가지 알려 줄께
하나에게서 어떠한 아름다움도 못 보는 사람은
어디에서도 아무 것도 못 본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