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100대 명산 (산림청 선정)   

불암산은 인기명산 100에 오를 정도의 명산은 아니다. 다만 인구가 많은 서울 도심에 위치하고 지하철이 연결되어 접근이 수월하고 산이 낮아 산행시간도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시민들의 휴식처 이다.

 

일 시 : 2008, 09, 13

코 스 : 원자력병원후문- 효성아파트- 학도암분기점- 정상- 불암사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다. 휴일이 짧아 대구 시댁에 다녀올 엄두가 안나 이번 추석은 여유롭다.

장거리는 교통난때문에 힘들기에 항상 등한시해오던 불암산을 찾기로 했다. 불암산도 대체로 배밭 지나서 불암동쪽에서 시작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불암산 정상을 가장 길게 오를수있는 코스로 택했다.

 

원자력 병원 후문 앞에 위치한 효성 아파트 단지 옆길로 산행이 시작된다.

 

전설이란것이 그럴듯한 것도 있지만 이처럼 황당무계한 정말 말도 안되는것이 있다. ㅎㅎ

 

불암산하면 대체로 암산인데 이곳에서 오르는 길은 정상 부근에 도착할때까지 계속 이런 오솔길이 이어져서 산행하기 그만이다.

태릉 선수촌 선수들의 눈물고개라고도 하는 운동하기 좋은 코스인듯 하다.

길이 좋아서일까 자전거가 다녀서 조금 걸리적 거리긴 했지만..

 

삼육대학교 교정으로 들어와서도 이곳 등산로와 만날수 있다.

 

팔각정 쉼터

 

 

요즘 어딜가나 코스모스가 만발하다. 넓직한 헬기장에 활짝핀 코스모스가 햇살은 찌는듯이 무덥지만 그래도 가을임을 실감케 해준다.

 

나뭇사이로 보이는 도봉 주능선

 

이제 서서히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정상에 오르는 초입의 슬랩구간

 

 

 

바람도 없고 바위 오르기 헥헥.. 땀이 절로 난다.

 

 

 

 

불암산에 올때마다 이곳 바위에 앉아 본다. 명당자리다. ㅎㅎ

 

 

 

 

 

정상에 사람이 많다. 태극기는 바람에 펄럭이지만 그다지 시원하지 않다. 햇볕이 너무 따가와 얼른 피신해야 겠다. 휘리릭 ~~

이제 정상에 도착했으니 어디로 내려갈까?? 날도 더운데 산행을 짧게 하기로 아찌와 합의하고 불암사로 하산뒤 근처 송어회를 먹으러

가리고 했다. 얼릉 가야지 ~~

 

 

저곳 소나무 아래에서 잠시 과일로 입다심을 하구.. 옆자리 아저씨 막걸리 너무 맛나보여 군침도 잠시 흘리고.. 하산..

 

 

 

 

 

 

 

 

내려오는 길이 무척 짧다. 자주 오는곳이라 절은 걍 통과.. 근 1시부터 산행을 시작했는데 아직도 한낮이다.

서너시간 짧게 육산도 걷고 바위로 오르고 아기자기한것이 좋다. 연휴의 첫날은 불암산 산행으로 보내고 명절 담날은 어딜갈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