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고려청자, 분청사기, 백자

 

 

상감청자(象嵌靑磁) : 끝이 뾰족한 도구로 무늬를 새긴 후 그 파인 부분을 흰 흙이나 붉은 흙으로 메우고 유약을 입혀서 구우면 흰 흙은

흰색으로 붉은 흙은 검은색으로 무늬가 나타나는 청자이다.

 

 

 

상형청자 (象形靑磁)

 인물이나 각종 동식물의 모양을 본떠 만든 청자를 말한다. 대표적인 특징만을 살려서 간결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실물보다 강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철화청자 (鐵畵靑磁)

산화철 성분 안료로 무늬를 그리고 유약을 입혀서 구워 무늬가 검게 나타나게 한 청자로 철화청자라고도 한다.

철화청자에는 사물의 특징을 간결하면서 생동감 있게 묘사한 예들이 많다. 

 

 

 

투각청자 (透刻靑磁)

무늬의 바깥 부분을 도려내어 만드는 청자이다.  작업과정이 복잡하고 따라로우며 12세기 전성기 청자에서 많이 나타난다.

 

 

 

동화청자 (銅畵靑磁)

구리 성분 안료를 사용하여 무늬를 그리고 유약을 입혀 구워낸 적갈색 무늬의 청자로 진사청자라고도 한다. 

구리 성분 안료를 사용하여 청자를 구워낸 것은 고려의 사기장인이 세계 최초이다. 

 

 

 

금채청자 (金彩靑磁)

상감 청자의 유약 표면에 선을 새기고 여기에 금을 붙인 청자이다. 자세한 방법은 알 수 없으나 접착제를 사용하여 금분을 발랐을것으로

여겨진다. 고려시대 역사서인 고려사에는 중국 원나라에 수차례 선물로 금채 청자를 가지고 갔다는 기록이 있다.

 

 

청자 어룡 모양 주자  국보 61호         개성출토  고려12세기

 

 청자 대나무. 학무늬 매병     보물   고려  12세기후반

 

 청자 물가풍경 무늬 주자      개성출토     고려12세기 후반~13세기 전반

 

 청자 대나무줄기 무늬 주자     개성출토     고려 12세기

 

청자  칠보무늬 향로  국보95호     고려 12세기 

 

 청자 연꽃넝쿨 무늬 매병    국보97호    고려 12세기

 

 

 

 

조선을 대표하는 도자기는 분청사기와 백자이다.  분청사기는 고려 말의 상감청자에서 변화 발전한 것으로 15세기에서 16세기 중엽까지

만들어졌으며 귀족적인 고려청자와는 달리 활발함과 생동감이 돋보인다.  그런데 1467~1468년 무렵 경기도 광주에 관요가 설치되어 국가가

주로 백자를 생산하면서 그 영향으로 지방 가마들도 점차 분청사기 대신 백자를 만들게 되었다. 조선시대 전 기간에 걸쳐 제작된 백자는

순백색의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조선 도자 문화를 이끌었다. 

 

 

 물고기무늬 배병    보물 347호      조선15세기

고려 말 조선 초에 만들어진 매병의 일반적인 형태이다. 기형은 고려 말 상감 청자에보다 가깝지만 무늬를 표현하는데 인화 기법의 비중이

높아졌고 탁했던 유약이 향상되어 비교적 밝은 회청색으로 바뀐 점이 두드러진다.

 

 풀꽃무늬 대접      조선 15세기

 

 구름 용무늬 항아리    국보 259호    조선 15세기

당당한 양감과 풍만함이 돋보이는 이 항아리는 조선시대에 들어와 새롭게 만들어졌다.

인화 기법과 상감 기법이 적저거히 조화를 이루며 분청사기의 활기차고 건강한 미감이 잘 드러나 있다.

 

 모란무늬 편병       조선 15세기

 

 모란무늬 자라병     국보 260호       조선 15세기

납작한 몸체에 주둥이가 달린 형태로 자라를 닮아 '자라병'이라 불린다.  여행용 물병이나 술병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무늬가 대범하면서도 백토로 남겨진 부분과 세부를 표현한 기법에 흐트러짐이 없다.  박지된 부분에는 검게 칠하여 시각 효과를 높였다.

 

 물고기무늬 편병    국보178호       조선 15세기

 

 병     보물 1054호     조선 15~16세기

색이 희고 단단한 경질 백자는 세종 연간에 매우 세련된 수준에 오른다.  단정한 형태와 고르게 입혀진 맑은 백자 유약이 잘 어울린다.

조선 전기 백쟈 병의 대표작이다.

 

 매화 대나무 새무늬 항아리     국보 170호    조선 15~16세기

조선 전기에는 청화 백자를 만들때 청화 안료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전문 화원의 몫이었다.  해마다 사용원 소속 관리가 궁중 도화서의

화원을 인솔하고 관요에 나가 백자에 그림을 그리게 했다.  그리하여 조선 전기 백자에는 우아한 격조를 갖춘 작품들이 많다.

 

 끈무늬 병      보물 1060호     조선 16세기

잘록한 목에 한 가닥 끈을 휘감아 자연스럽게 늘어뜨려 끝에서 둥글게 말린 무늬가 특이하다.  단순하면서도 거침없이 그어 내린 절제된

필치는 에술적 경지를 보여 준다.  굽바닥에는 뜻을 알 수 없는 '니.ㄴ히' 라는 한굴이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