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스케치

선암사

by 아 짐 2012. 12. 5.

오래전 조계산 산행을 하며 선암사와 송광사의 추억을 되살리며 순천에 간김에 없는 시간 쪼개어 선암사만 들리기로 했다.

그자리에 그대로 선암사는 있지만 나의 마음에 담겨져 있던 선암사와 약간은 괴리감을 느끼며 뒤돌아 서야 했다.

나의 기억의 선암사는 마치 불국사의 석가탑 같은 느낌이랄까.. 송광사는 다보탑 같은 느낌이고.. 그런데 뭔지 부족하다.

아마도 내가 변해가는 것이겠지.. 마음이 변덕 스러워 졌든지..

배낭 짊어지고 등산로에서 만나는 사람이 왜이리 부럽던지.. 연이틀 산행하고 자투리 시간에 관광차 왔는데 그새 산이 또 그립다. 뭔 이런 짝사랑을 다 할까 ㅎ

 

선암사는 주차료도 내야 하고 입장료도 별도로 내야 한다. 차를 주차시키고 선암사 입구로 걸어가는데 기대하지도 않았던 시골장의 풍경이 정겹다.

그림은 좋치만 사고 싶은 물건도 없고 혹여 사면 속아 살까봐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왜 이런 마음을 갖게 만드는지..

이곳에 계신 분들은 그런분이 아닐것이라 믿는다.

 

 

 

 

 

선암사는 아마도 이곳 승선교를 보고 싶어 찾지 않을까 한다. 가을에야 안 이쁜것이 뭐에 있으련만 그래도 이곳만큼은 가을빛 좋을때 와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뭔가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담장 안을 들여다 보니 스님들 모여 자루를 두드리신다. 아마도 도토리 말린것을 두드려 묵을 쑤실 모양이다. 

 

 

 

 

 

 

 

 

 

 

 

 

 

 

 

 

2012년 11월 25일 남도여행 3일째..일요일이라 많은 사람이 선암사를 찾았다. 날씨는 썩 좋치 못했는데 그래도 내노라 하는 사찰이니 관광객과 사찰 순례객이 많은것 같다.

나도 관광객에 일조하여 돌아 보고 순천만 일몰 시간을 놓칠새라 낙안읍성에서 선암사 들려 순천만으로 go go ~~

'여행스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애월 해안 산책로 걷기  (0) 2013.10.10
제주도4박5일 놀멍놀멍  (0) 2013.10.09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 순천만  (0) 2012.12.04
충렬사 (경남 남해군 설천면)  (0) 2012.12.04
우포늪  (0) 201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