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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락산

by 아 짐 2015. 7. 2.

일 시 : 2015. 07. 01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회룡역- 동막골- 동막봉- 도정봉- 수락산정상- 깔딱고개- 수락산역

 

어제, 오늘 이틀의 휴무일이 주어졌다.  일기예보에 30일은 비 예보가 있어 산행을 포기하고 아침에 늦으막히 일어나니 햇살이 눈부시다. 뭐야? 비 안오는거야?

어짜피 산에 안가고 미용실 다녀오기, 은행볼일, 병원갈일, 밑반찬 만들기 등 할일이 많으니 하루 종일 밀린일을 처리하고 저녁에 내일 복계산에 가자고 하니 아찌는

코스 검색해 보라하더니 아침되니 딴소리를 한다.  그럼 고대산 갈까? 하니 능선이 뙤약볕이라 덥다고 안된다고.. 그럼 어디갈건데? 물으니 예봉산을 가자고 한다.

그럼 예봉산 가지 말고 꼭지봉, 조조봉 코스 갈까? 하니 거긴 또 싫다고 한다 ㅋ

김새서 산에 가고푼 의욕이 뚝 떨어져 컴켜놓고 이곳저곳 구경하고 놀다보니 정오가 다 되어간다. 이건 아닌데..

다시 타협에 들어간다.  도봉산역에서 시작해 우이남릉 지나 우이동으로 하산하자 하니 또 거절당하고 수락산을 가기로 한다.

평일산행 동행해줄 동지가 있으면 참 좋겠단 생각이 간절하다.

 

회룡역에서 동막골로 걸어 오는 이 코스도 한낮에 걸으니 그대로 뙤약볕에 노출되어 땀이 줄줄 흐른다. 이 굴다리만 지나면 산에 들 수 있다.

 

계곡에는 물이 바짝 말라 있다. 계단을 올라 진행

 

 

동막골 초소

 

오늘 딱 이 지도 만큼만 걸었다.

 

도정봉, 주봉 방향으로 진행

 

초장부터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계단을 오르다 힘들어 잠시 뒤며 뒤돌아 보니 불곡산이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 낸다.

 

 

 

산불감시초소도 지나고..

 

물이 충분해 약수터는 통과.

 

얼마 오지도 않았는데 더위를 먹었는지 숙이 울렁거려서 조망 좋은 그늘에 자리 깔고 아예 드러누워 쉬어 간다.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게 너무나 좋다.

북한산, 도봉산 쪽은 점점 조망이 흐려진다.

 

전망바위 옆구리를 돌아 올라 간다.

 

 

전망바위에 올라 수락산 정상을 바라보고..

 

소나무 뒤쪽에 벙커

 

진행방향 좌측으로 봉이 있어 올라가보니 동막봉이라고 한다.  이런봉도 있었던가?

 

 

도정봉 오름 계단이 가파르게 암벽 사이에 놓여 있다. 

 

도정봉 능선의 흐름을 바라 본다.  아래는 미군부대가 있는것 같다.

 

쌍암사, 도정봉 갈림길.

 

 

하늘 빛이 마치 가을 하늘 같다.

 

 

새로 또 도로를 만드나 보다.  건너편 청학리 방향에 일직선으로 산이 깍여 나갔다.

 

도정봉 정상의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인다.

 

 

 

정상, 석림사 갈림길

 

지나온 능선길

 

 

홈통바위 우회길과 직등 갈림길.. 오늘은 너무 더워 우회하기로..

 

홈통바위 상단부를 당겨 보았다. 편하게 올라갈껄 그랬나?

 

우회길

 

오늘 수락산 산행하며 처음으로 꽃을 보았다.  까치수영

 

헬기장에서 바라본 수락 주능선

 

수락 주능선과 불암산

 

홈통바위 입구에 도착해 벤취에 앉아 준비해간 막걸리 한잔 들이키니 배도 불룩하고 갈증도 해소 되고..

 

 

정상 가는 길

 

지나온 구간이다.

 

장사하시는 아저씨가 연을 날려서 한참 연날리는거 구경도 하고.. 까마귀가 연을 쫓아 멈췄다 날다 신경전을 벌이는게 재밌어서 ㅋ

 

 

 

정상, 청학리 갈림길

 

빨리 내려 가고 싶어서 수락골로 간다.

 

 

수락골로 가는 길은 바위길로 험한 구간이다.

 

 

 

 

 

앞 봉우리에는 매월정이..

 

 

 

 

 

매월정 못미쳐에서 수락골 깔딱고개로 하산

 

개울골, 수락골 갈림길

 

곤두박질 치는 깔딱고개

 

 

어찌어찌하여 7월 첫날의 산행을 수락산에서 시작했다.  개운치 않은 마음으로 나섰다가 더위에 된통 혼나고..

여름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여 일찍 끝내야지 한낮에 시작하니 지레 지쳐 진행이 힘들었다.  개으른 덕택인걸 날씨를 탓해서 무엇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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