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크린

히말라야

by 아 짐 2015. 12. 18.

오늘은 8일만에 얻은 달콤한 휴무일이다.  요즘 산행다운 산행을 못했다.  아침에 베란다 창문을 열어보니 어제만해도 깨끗하던 불암산이 부옇다.  스모그 때문이라고..

왜 내가 산에만 가려고 하면 날씨가 안좋을까 핑계아닌 핑계를 대며 엉덩이는 방바닥을 떠나질 못한다.

오전 내 구들장 신세를 지다 오후에서야 정신을 차리고 뭘할까? 하다 기껐 생각한게 영화관람이다.  어제 히말라야 예고를 봤는데 급 땡긴다.

엄홀길 대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한다.  아시아 최초로 14좌 완등. 세계 최초로 16좌 완등.. 참 대단한 산악인이다.  이들은 말한다 산꾼이라고..

나도 쪼금 산꾼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접어야겠다. 감히 사용할수 없는 단어다. "산꾼"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그곳에서 모두가 함께 이뤄낸 위대한 도전

히말라야는 8,848m의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8,000m의 봉우리 14개가 모여있는 산맥으로 ‘세계의 지붕’이라 불린다.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로 ‘눈’(䨮)을 뜻하는 히마(hima)와
‘거처’를 뜻하는 알라야(alaya)의 합성어로 ‘눈이 사는 곳’이란 의미를 지닌다.

19세기부터 히말라야를 향한 탐험가들의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네팔이 문호를 개방해 히말라야 등반이 활발해졌다.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1985년 히말라야에 처음 올라 22년 동안 38번의 도전을 감행했다.
2005년,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엄홍길 대장은 휴먼원정대를 꾸려 다시 히말라야로 떠난다.
그곳에서 모두가 함께 이뤄낸 위대한 도전을 영화 <히말라야>가 담아냈다.

감 독 : 이석훈

출 연 : 황정민, 정 우, 조성화,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 정유미, 유 선

 

대구 계명대학교 개교 50주년 기념으로 산악부 에베레스트 원정대를 꾸려 5월 18일 박무택대장 (정우)과 장민대원을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하산하다 사고로 고글을

잃고 설맹증세로 장민대원을 내려보내고 이후의 사건을 드라마틱하게 꾸렸다.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려본게 얼마만인지..  산에 미쳐 산에서 산화한 진정한 산꾼의 이야기다.

 

 

 

 

 

 

 

 

 

 

 

 

 

 

 

 

 

 

 

이 영화는 엄홍길 대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지만 잘 알지 못했던 계명대학교 대장 박무택과 관련된 내용들이 픽션을 가미해 가슴을 저미게 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진정한 산꾼들의 가슴 짠한 이야기다.

'스크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0) 2014.12.19
인터스텔라  (0) 2014.11.27
용의자  (0) 2014.01.05
베를린  (0) 2013.02.11
레미제라블  (0) 201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