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류승완
출 연 :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줄거리 : 거대한 국제적 음모가 숨겨진 운명의 도시 베를린.
그 곳에 상주하는 국정원 요원 정진수는 불법무기거래장소를 감찰하던 중 국적불명, 지문마저 감지되지 않는 일명 ‘고스트’ 비밀요원 표종성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뒤를 쫓던 정진수는 그 배후에 숨겨진 엄청난 국제적 음모를 알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진다.
한편 표종성을 제거하고 베를린을 장악하기 위해 파견된 동명수는 그의 아내 연정희를 반역자로 몰아가며 이를 빌미로 숨통을 조이고, 표종성의 모든 것에 위협을 가한다. 표종성은 동명수의 협박 속에서 연정희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 그녀를 미행하게 되지만, 예상치 못한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데...
독일 베를린, 라트비아 리가에서 장장 두 달에 걸친 해외 로케이션
이국적인 도시를 배경으로 액션의 진수를 느껴라!
영화 <베를린>의 압도적인 스케일에 그 묵직한 분위기를 더하는 요소 중 하나는 단연 해외의 이국적인 풍경이다. 류승완 감독은 “냉전 시대를 거친 후 그 시대의 비극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베를린을 배경으로 비밀스러운, 자신을 감추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 도시에서 무언가를 하게 된다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베를린을 영화의 배경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석규는 “<베를린>의 대본을 받아 보고 이 영화는 꼭 베를린에서 찍어야만 하는 영화”라고 말할 정도로 베를린이라는 도시는 4명의 비밀 요원과 그들을 둘러싼 국제적인 음모와 배신이라는 스토리가 꼭 맞아 떨어지는 공간이 된다.
실제로 독일 베를린과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두 달에 가까운 기간 동안 해외 로케이션촬영을 진행, 영화의 스케일감과 웅장한 분위기를 더하며 영화 속 또 하나의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영화 속 주요 액션장면으로 오프닝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베를린의 웨스틴 호텔 액션 씬, 하정우의 숨막히는 차량 액션 씬을 볼 수 있는 브라덴부르크 광장, 그 외 하케셔마크트 벼룩시장, 오펜바움 다리 등의 이국적인 풍경은 액션의 스케일감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키며 관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 모든 해외 촬영을 위해 <베를린> 팀은 현지 프로덕션 팀과 사전에 로케이션을 진행했다.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 자료들을 통해 프리 프로덕션 과정에서 철저하게 공간을 구성하고 거기에 맞는 액션 컨셉을 만들며 그 어느 때보다 영화의 배경과 그에 적합한 액션을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 두 달 가량의 촬영 기간 동안 이어진 해외 촬영을 통해 언어의 장벽과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장벽을 이겨내고 이국적인 배경으로 한 화려한 액션의 진수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
거대한 국제 도시 베를린의 웅장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살아가는 4명의 비밀 요원들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담아내는 영화 <베를린>은 이국적인 풍경으로 영화의 볼거리를 한 층 풍성하게 만들며 관객들의 눈길을 확실히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