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톰 후퍼
출 연 :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아마다 사이프리드, 앤 헤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에디 레드메인, 사만다 바크스
줄거리 :
사랑과 용서, 구원과 희망을 향한 노래가 시작된다!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의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휴 잭맨). 우연히 만난 신부의 손길 아래 구원을 받고 새로운 삶을 결심한다. 정체를 숨기고 마들렌이라는 새 이름으로 가난한 이들을 도우던 장발장은 운명의 여인, 판틴(앤 해서웨이)과 마주치고, 죽음을 눈앞에 둔 판틴은 자신의 유일한 희망인 딸 코제트(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장발장에게 부탁한다. 그러나 코제트를 만나기도 전에 경감 자베르(러셀 크로우)는 장발장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리고, 오래된 누명으로 다시 체포된 장발장은 코제트를 찾아 탈옥을 감행하는데…
세계적인 주요 뮤지컬 상 70여 개 석권한 최고의 뮤지컬 [레미제라블]!
3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2012년, 드디어 영화화 되다!
프랑스 최고의 작가 빅토르 위고가 무려 30년 간의 구상 끝에 반평생에 걸쳐 완성한 소설 [레미제라블]은 1862년 4월 3일, 11개국에서 동시 출간되었으며 프랑스 파리에서는 초판 인쇄본이 채 일주일도 가지 못하고 전부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러한 원작에 힘입어 ‘레미제라블’은 1980년 프랑스에서 초연됐고, 1985년 ‘뮤지컬의 제왕’ 카메론 매킨토시를 만나 새롭게 다시 태어났다. 1985년 런던 초연 이후 27년째 영국에서 공연되고 있으며 1만 1천회에 달하는 연속 공연 기록을 세웠고 현재 이 기록은 계속 갱신 중이다. 뿐만 아니라 토니상, 그래미상, 올리비에상 등 70개 이상의 세계적인 주요 뮤지컬 상을 석권했다. 전세계 42개국 308개 도시에서 21개 국어로 공연되었으며 현재 한국에서도 초연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되는 중이다.
그리고 2012년 12월, 새롭게 다시 태어난 영화 <레미제라블>이 관객을 만나러 온다. 영화 <레미제라블>에 쏟아지는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영국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무대에 오른 지 27년 만에 처음으로 영화화된 작품이라는 것이다. 세계 4대 뮤지컬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는 오랜 시간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영화화를 꿈꿔왔다. 그러나 알란 파커를 비롯한 수많은 감독들이 러브콜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제작은 쉽게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웰메이드 작품의 명가 워킹 타이틀 사와 함께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뮤지컬의 핵심 멤버들이 작업에 참여했으며, 공연 실황이 아닌 영화 자체로 제작을 진행했다. 거기에 먼저 노래를 녹음하고 현장에서 립싱크를 하는 일반적인 뮤지컬 영화의 제작 과정을 과감히 버리고 촬영 현장에서 모든 배우들이 이어폰을 통해 피아노 반주를 들으며 라이브로 노래하는 도전을 감행, 그 순간 인물의 감정과 극의 감동을 더욱 생생히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킹스 스피치>를 통해 고전적이면서도 인간적인 드라마를 보여주었던 톰 후퍼 감독이 영화 <레미제라블>의 메가폰을 잡아 한층 더 진하고 깊이 있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영화를 위해 모든 노래를 새로 편곡!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연주!
영화에서만 만날 수 있는 휴 잭맨만을 위한 스페셜 솔로곡 ‘Suddenly’ 까지!
톰 후퍼 감독과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영화 <레미제라블>을 제작하면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점은 단순히 뮤지컬을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옮기는 과정이 되지 않는 방법이었다. 프랑스 초연 뮤지컬을 완성했던 작곡가 클로드 미셸 쉔버그와 작사가 알란 부브리 역시 두 사람의 생각에 동의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영화에 가장 잘 어울리는 형태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처음부터 완전히 해체되고 모든 음악과 스토리가 하나씩 새로 조립되었다.
실제로 영화 <레미제라블>은 뮤지컬과는 조금씩 다른 순서로 음악이 등장한다. 또한 유명한 넘버들의 메인 멜로디는 여전히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지만, 조금씩 편곡을 가하여 익히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알고 있는 사람들도 새로운 시선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녹음된 배우들의 노래는 70인의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낸 장엄한 반주가 덧입혀져 실제 뮤지컬 보다 더 웅장하고 압도적인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눈에 띄는 것은 뮤지컬에는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노래가 등장했다는 사실이다. 휴 잭맨의 목소리에서 영감을 얻어 원 뮤지컬의 작곡과 클로드 미셸 쇤베르그와 작사가 알란 부브리, 그리고 영어 작사가 허버트 크레츠머가 함께 완성한 ‘Suddenly’라는 곡은 판틴(앤 해서웨이)의 부탁으로 그녀의 딸 코제트(아만다 사이프리드)를 데리러 간 장발장(휴 잭맨)이 ‘사랑 받지 못하고 살아온 자신과 코제트가 비로소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났다’는 사실을 깨닫고 부르는 노래다. 휴 잭맨은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Suddenly’를 꼽으며 “장발장의 삶을 담은 아름다운 노래”라고 평했다
* 2012년 마지막 밤을 롯데시네마에서 멋진 뮤지컬을 저렴한 가격에 감상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레미제라블을 감상했다.
영화 관람이라기 보다 뮤지컬 감상이 더 맞는 표현일 것이다. 다 알고있는 동화 같은 이야기지만 충분한 감동과 아름다움을 선물 받았다.
영화가 끝나니 마치 공연장인양 박수가 터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