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9. 02. 14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유일사탐방지원센터- 유일사쉼터- 장군봉- 태백산 천제단-부쇠봉- 문수봉- 소문수봉- 당골탐방지원센터
교 통 : 태백시외버스터미널당골행버스-당골하차-탐방지원센터택시정류장에서 택시로 유일사탐방지원센터(9,200원)
거 리: 약12Km 소요시간 : 약5시간20분
어제 덕항산 산행을 마치고 태백에서 일박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 밖에 나오니 눈이 내린다. 얼마나 고대하던 겨울 눈산행이던가 ㅎ
아찌가 오래전 빙판길 교통사고 트라우마가 있어 눈길 운전을 거부하는 관계로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당골로 갔다. 유일사는 버스가 자주 없어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어 당골에서 택시로 유일사로 이동하여 산행을 했다. 어짜피 차를 갖고 왔어도 원점회귀가 불가한 코스라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버스로 도착한 당골주차장 모습
탐방지원센터 옆에 택시정류장이 있는데 다행히 한대가 대기하고 있어 금방 유일사로 이동할 수 있었다.
10시 산행 시작이다. 태백산을 얼마만에 찾았는가 다시 만나는 설산의 모습에 설레임이 있다.
쭉쭉 뻗은 나무들이 하늘을 찌를듯 하다.
눈이 조금씩 내리고 있다.
유일사 쉼터 도착. 역시 명산은 다르다. 평일인데도 등산객이 많이 보인다.
아름다운 모습에 자꾸 카메라 셧터를 누르게 된다.
태백산 주목군락지의 모습
망경대 갈림길
눈발이 점점 굵어 진다. 너무 좋아 ~~
장군단 도착
장군단
장군봉과 천제단
태백산 최고봉 장군봉
정상 천제단으로..
정상 도착 . 유일사주차장에서 4Km를 2시간 걸렸다. 사진찍고 구경하고 언제 또 눈오는 태백을 오겠나 ㅎ
당골 하산길. 오래전에 태백산 왔을때는 이곳으로 내려갔는데 오늘은 문수봉을 가려하니 아직 한참 더 가야 한다.
12시.. 점심도 먹어야하는데 바람이 거세 바람피할곳이 마땅치 않다. 조금 내려가서 억새밭 사이에 들어가 요기를 하고 진행하였다.
대간 부쇠봉 능선이다.
태백산 3기의 제단중 하단에 속하는 천단이다. 태백산은 오래전부터 토속신앙이 뿌리 내린곳이라 지금도 제를 올리며 기복을 추구한다.
부쇠봉 가는 길에 괴목
잠시 편안한 길도 걷고..
부쇠봉, 100m 가까워서 다녀오기로 한다.
부쇠봉 직전 헬기장
다시 이정표 있는곳으로 내려가 문수봉으로..
이 특이한 나무는 무슨나무일까?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하얀 껍질이 자작나무 같기도 하고.. 거제수 나무라고 아래에 푯말이 있었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키작은 산죽도 군락을 이루고 있고..
백천탐방지원센터 갈림길
제단은 아닐테고 아마도 명품 식탁이 아닐까? ㅎ
문수봉 도착. 정상에서 1시간30분이 걸렸다. 넓직한 태백산과는 다른 모습의 문수봉, 소문수봉.
특이한 모습의 돌탑이 있는데 산님 혼자 바위 뒤에서 휴식을 취하시는지 제를 올리시는지 비켜주질 않아서 ㅋ
이제 소문수봉으로..
조기 올라가기가 눈이 있어 조심조심 ㅎ 아찌가 미끄럽다고 못올라가게하는데 기어코 올라갔다는 ㅋ
당골로 하산.
이곳에서 한무리의 단체 등산객을 만나고.. 젊은 사람들이라 앞서 내달린다
아까 그 나무가 이 나물까? 비슷하긴 한데 잘 모르겠다.
계단이 엄청 가파르다. 아이젠을 착용하라고 써있다.
여기에도 기도터가 있다. 방금 촛불을 피웠는지 냄새도 나고,,
산행 끝 지점이다. 어제 산행후 힘들법도 한데 내가 좋은일을 하니 힘든줄 모르고 산행을 마쳤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래 눈꽃축제장은 시즌이 끝나 포크레인으로 철거 작업을 하고 있고..
유일사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 이곳 당골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을 마친다. 이곳은 대중교통으로 충분히 가능할것 같다.
봄에 야생화 구경하러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당골주차장의 성황당
산행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태백터미널로 왔는데 거리에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가는길 안내판이 보여 이곳도 가본다.
상지, 중지, 하지 세곳으로 연못이 조성되어 있는데 물은 상지에서 솟아 나온다고 한다. 이곳은 상지
중지
하지
상지 오른쪽 끝부분에서 물이 솟아나온다고 한다. 맑고 깨끗하다.
터미널 옆에 차량 주차한곳으로 가서 이틀간의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간다. 길도 밀리지 않고 모두모두 잘 풀리는 하루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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