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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노추산1,322m, 아리랑산1,342m(강릉,정선)& 오장폭포

by 아 짐 2020. 8. 4.

일 시 : 2020. 08. 02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절골- 조주선관- 아라리샘터- 율곡쉼터- 이성대- 노추산정상- 아리랑산- 종량동갈림길- 병풍바위- 이성대- 조주 선관- 절골

 

오늘은 휴가 3일째 세번째 산행하는날이다.  노추산이 코스가 긴것 같아 날씨 좋을때 가려고 남겨 뒀는데 기어이 비님은 오시고.. 출발해서는 오다 말다를 반복하더니 오장폭포 구경할때는 또 잠시 멈춰서 편히 구경했다.

도착했을때는 나밖에 없었는데 사진을 찍으니 뭔가 하고 달리던 차들이 다 멈춰서서 잠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오장폭포는 노추산(1,322m) 남서쪽 줄기인 오장산에서 까마득한 낭떠러지를 타고 송천으로 떨어지는 폭포이다. 경사길이가 209m, 수직높이가 127m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높이 209m의 장대한 폭포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 한 구석이 구름을 타고 가듯 가벼워 진다. 산 앞으로는 송천이 흐르고 있어 등산객의 마음을 한결 시원하게 해준다.가파른 암벽에 기대어 큰 낙차로 떨어지는 백색의 물줄기는 시원스러움을 더하고, 초여름 구곡천변에 만발하는 철쭉은 폭포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겨울철에는 빙벽타기에도 적격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고 있다. 오장폭포 주변에는 신라시대 설총선생과 율곡선생이 공부하던 이성대를 비롯하여 아우라지, 자개골, 노추산 등 많은 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펌-

들머리를 찾느라 옛 구절역까지 가 보았다.  이곳은 지금 레일바이크를 타는 명소로 변신했다.  주변이 참 예쁘다.

 

산행은 3코스로 올라 2코스로 올 예정이었는데 아리랑산 지나 삼거리에서 내려가는 길을 못찾아 다시 이성대로 방향을 바꿔 하산을 했다. 

2코스는 암릉 위험구간이라 하기도 하고 길은 우거진 숲에 가려 보이지도 않고 비는 억수로 쏟아지고..

항상 변수라는것이 생기지만 이번 산행 만만치 않은 변수의 연속이다 ㅋ

첫날은 울산바위 가려했는데 공사중이라 통행금지를 해서 뜻하지 않은 천불동계곡으로 가고..

둘째날은 엉뚱한곳에 주차를 하는 바람에 솔봉, 솔1봉이라는 계획에도 없던 산을 다녀오고..

오늘은 비땜시 계획을 수정해야만 했다.

 

천변 도로 노추산 이정표 방향으로 올라오면 폐가 한채가 있어 집앞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시작부터 비가 조금씩 떨어지더니 이내 그쳐 다행이다.

 

숲은 우거지고 우측으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오른다.

 

길이 대부분 너덜길이라 미끄러질까봐 조심 조심..

 

비가 많이 오면 건너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며 건넜는데 다행이 하산길도 이 길로 왔는데 비가 많이 왔지만 이정도 유지하고 있더라는..

 

쓰러진 나무 때문에 쑤그리 해야 하는 구간이 더러 있고..

 

잡풀이 무성한 등로의 물은 바지로 다 닦고 다니고..

 

우렁찬 계곡물 소리에 쳐다 보니 양쪽 계곡 합수점이다.

 

조주선관은 뭐하는곳인지? 사찰인것 같은데..

 

조주선관과 연결된 임도인듯..

 

이성대 지나 노추산 정상으로..  이성대는 공자와 맹자를 기리는 사당이라고 한다.

 

좌측길은 1코스에서 올라오는 길이고 나는 사진에 보이는 않는 우측으로 올라 왔다.

 

산행 코스

 

사방댐

 

조주선관이 나무 사이로 보인다.  예전에 조주선관은 너와지붕으로 유명했었는데 불이 나서 전소하고 지금의 건물로 새로 지어졌다고 한다.

 

아라리샘터 물 엄청시원하다.

 

잠시 조망이 열렸는데 산정에는 구름이 잔뜩 낀것이 혹시 비가 오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역시나 였다. ㅋ

 

율곡쉼터에서 잠시 과일과 커피 먹으며 쉬어 간다.

 

어두운 숲속에 등불처럼 환한 말나리가 지천이다.

 

올라갈수록 숲은 안개비가 내리며 점점 어두워진다.

 

이성대 도착

 

점심도 먹어야 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먹을곳이 이곳밖에 없을거 같아 사당 처마아래에서 비를 피해 상추쌈에 맛나게 점심을 먹고 ㅎ

 

절골에서 올라와 종량동으로 하산 할 계획이었는데 중간 암릉 위험구간 길을 못찾아 다시 이성대로 내려 왔다.

 

종량동 방향으로 오르면 노추산 정상을 지나 아리랑산을 갈 수 있다.

 

도라지모싯대

 

여로

 

초롱꽃

 

노추산 정상 아래 헬기장은 온갖 야생화가 가득하고..

 

정상 전망데크인데 암껏도 안보임..

 

어떻게 나무에서 살아가지? 신기하네 ㅎ

 

아리랑산이 노추산보다 더 높은데 특별한 볼거리가 없어 노추산에 밀리는듯 하다.

 

이곳에서 병풍바위와 삼거리에서 2구간 암릉구간으로 갈 수 있는곳인데 이곳 저곳 내려가봐도 잡풀이 우거져 길을 찾지 못하고 아찌는 다시 올라 온다.  그럼 이성대로 가는 길이 있으니 그곳으로 다시 내려가 하산하기로 했다.

이성대로 가는길은 왔던 능선길이 아니고 8부쯤 되는 허리길로 가게 된다.

 

이것이 병풍바우인가?  비도 많이 오고 렌즈에 빗물이 들어갈까봐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다.

 

이 팻말을 보면 이곳이 2코스로 가는길은 맞는거 같은데.. 날씨를 탓하며 암릉구간은 잊기로 ㅠ 비가 오니 위험해 안간게 잘한 일일수도 있다.

 

다시 이성대로 내려와 올라 왔던길 되짚어 하산 한다.  이렇게 가는길 정말 싫어하는데 어쩔수 없었다. ㅠ

 

율곡쉼터

 

아라리샘터

 

조주선관에서 하산 길

 

민가가 보인다.  오늘 산행의 끝지점이다.  아래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도롯가에 들머리 폐가 앞에 주차시킨 원점으로 간다.  땀과 빗물로 젖어 몸은 엉망이고..  신발은 계속 젖은 낙옆을 밟으니 어느순간 젖어들었는지 물이 양말을 적셨다.

얼른 가서 씻고 저녁 먹고 휴가 3일 연속 산행의 대장정을 마감하자.

아들이 강릉으로 출장온 덕택에 숙박비 안들이고 3일간 잘 놀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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