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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드름산357.4m(춘천)&의암호

by 아 짐 2021. 2. 22.

일 시 : 2021. 02. 20 (토)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김유정역- 팔미육교- 모리정미소- 한봉- 전망대- 드름산정상- 의암봉- 의암인어상- 피암1터널- 의암댐정류장

 

춘천 산행지를 생각하다 삼악산과 의암호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드름산을 가기로 했다.

김유정역에서 김유정문화촌 방향으로 진행하면 금병산을 갈 수 있고 레일바이크 방향으로 진행하면 드름산을 갈 수 있다.

오늘은 팔미교지나 모리정미소가 있는 들머리를 오른다. 금병산과 드름산의 연결고리 부분이다.

 

상봉역에서 경춘선 전철을 타고 김유정역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예전에는 굴다리를 지나 야산을 넘어 팔미육교로 갔는데 오늘은 도로를 따라 걷는다.

 

구 경춘선 레일을 이용해 만든 레일바이크주차장 방향으로..

 

직진

 

놀이동산에 짧은 짚라인이 있어 아이가 유유히 내달리고 있다.

 

오늘 토요일 주말인데 대기상태인거 보니 운행을 안하는듯 하다.

 

경춘선 선로 아래 한치로 방향으로..

 

팔미2교차로에서 우틀

 

굴다리를 지나고..

 

우틀하여 라데나골프클럽 방향으로..

 

춘천방향 직진

 

팔미3교 지나 팔미육교를 건넌다.

 

팔미육교를 건너서..

 

육교를 내려가면 좌측 8mm카페 옆 들머리. 팔미교를 8mm로? 기발하네 ㅎ

 

모리정미소지나 드름산, 인어상으로 하산

 

카페 옆 들머리

 

드름산, 의암봉으로..  의암봉 조망이 오늘 산행의 하일라이트라고 할까..

 

뒤돌아 본 카페와 건너편 모리정미소

 

솔숲을 지나고..

 

쭉쭉 뻗은 잣나무 숲도 지나고..

 

의암리 갈림길. 드름산정상 1.3km

한봉 350m

 

높지 않은 산이지만 오르락 내리락은 만만치 않다.  올라야 할 봉우리가 기다리고 있다.

 

건너편에 금병산이 보이고..

 

춘천 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대룡산이 우뚝하다.

 

대우아파트갈림길

 

나무계단이 길게 이어지고..

 

전망대에 춘천 3등 삼각점이 있다.

 

유유히 흐흐는 북한강에 붕어섬, 선사유적지, 중도가 있다.

예전에는 중도유원지에 많이 놀러가고 했는데 지금은 선사유적이 발견되어 개발이 중단된 상태다.

세계 4대문명 발상지보다 더 오래된 유적지라는데 춘천시에서는 매각하여 놀이동산을 만들려 공사중이었다고..

대표적인것이 레고놀이동산인데 환경단체에서는 영국 유물있는곳에 놀이동산이 가능하겠는가를 묻는다.

 

중도를 당겨 보았다. 사람도 살지 않는곳에 다리도 놓았고..

중도 건너편은 금산리 박사마을이다.  박사를 55명을 배출하여 박사 선양탑이 있다.

 

드름산 정상 도착하니 노부부 한팀이 식사를 하고 계신다.  우리도 한켠 벤치에서 점심을 먹는데 할배 비닐봉투에 과일 껍질을 담아 숲속으로 사라지더니 돌아올때는 빈손이다.

어머~ 저 노인네 비닐 버리고 왔다고 궁시렁 거렸더니 아찌가 조용히 하라고 한다.  이게 조용히 있을일인가?

정말 개념이 없다.

 

정상석 위에 작은 돌에는 불경이 쓰여진거 같다.  누가 올려 놨는지..

 

기분이 안좋은가? 얼굴 표정이 안좋네 ㅎ

 

노부부팀도 떠나고 한적한 정상 전경이다.

 

공설운동장인가 하고 당겨 보았더니 춘천송암 스포츠타운이라고 지도에 표기 되어 있다.

 

의암봉 아래 쉼터

 

의암봉 정상에 커다란 돌탑이 있었는데 상단부가 많이 무너져 내렸다.  언젠가 이곳에 불이 났었는데 그때 이리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의암봉 명품 소나무

 

노부부 전망대에서 아는척을 하시며 어디서 왔는가 물으신다.  서울서 왔다하니 멀리서 수고 많다고 인사를 하시는데 하나도 안 반갑다 ㅠ

 

돌탑 뒤로 삼악산이 보인다.

 

멋진 소나무랑 찍어 달라캤는데 주인공은 삼악산이네 ㅎ

 

전망대 아래쪽은 천길 낭떠러지다.  아래에는 수변산책로가 있고.. 절벽 끝부분에 멋진 소나무가 있었는데 불에 탔는지 죽어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이렇게 청청했던 소나무였는데..

 

우뚝한 삼악산의 모습이다. 오늘 삼악산도 생각했는데 바위산이라 아찌라 무릎아프다고 싫다고해서 드름산으로 정했는데 좋다 ㅎ

 

붕어섬 태양광 발전시설

 

실컷 놀았으니 이제 하산이다.

 

전망대 아래 단애

 

수변이 보이는거 보니 산행도 끝이 보인다.

 

암벽등반 코스인지 고리가 여러개 박혀있다.  춘클리지는 조금 더 올라가야 하는데..

 

하산 완료.  이제 인어상 만나러..

 

삼악산장이 보인다.  예전에는 강촌역에서 걸어서 산행을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강촌역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교통편이 마땅치 않은 코스가 되버렸다.  완전 급경사 오름구간이다.

 

인어아가씨도 만났으니 이제 집에 가자 ~~

 

의암댐과 신연교.

 

강촌역에서 오는 버스는 건너편에 있는데 강촌역으로 가는 버스는 신연교를 건너야 정류장이 있다.

 

다리 건너 버스 타러..

 

의암댐

 

도로명 박사로 건너서..

 

5-1번 타고 강촌역으로..

 

건너편 드름산 전경

 

오랜만에 찾은 드름산은 의암호가 있어 눈이 즐거운 산행 코스다.  나만 그럴까? 왜 호수든 강이든 바다든.. 물을 보면 좋은건지 ㅋ 시원한 조망에 우울했던 마음도 뻥 뚤리고..

요즘 일할수 있음을 행복해 해야하는데 괜시리 내가 이 나이에 뭐한다고 이러고 사나 싶은게 우울했는데 역시 산에서 땀을 흘리면 모든 시름을 덜어낼수 있는 보약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