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헌산1, 034m(울산광역시) 영알의 막둥이

일 시 : 2021. 09. 13 (월)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고헌산장- 강산교- 서봉- 고헌산정상- 동봉(산불감시초소)- 곰지골- 고헌사- 고헌산장

 

 

영남알프스 9개 봉우리 중 이빨빠지듯이 남아있던 고헌산과 문복산을 간다

오랜만에 울산 출장 올 기회가 되어 산이 좋아 출장을 신청했지만 울산 경기가 침체되어 힘겨운 근무를 마쳤다.

개인적으로 산을 찾는다면 얼마든지 올수 있지만 출장은 사절하고 싶을 정도..

5일간의 근무를 마치고 13~16일까지 알토랑 같은 울산에서의 시간이 생겼으니 기회를 놓칠수 없다.

오늘은 고헌산을.  내일은 문복산을 다음날은 시댁 대구에 들렀다 귀가길에 구미 배틀산을 가기로 했다.

 

고헌산장휴게소 앞 공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태풍 예보가 있어 날씨는 그닥 좋치 않치만 오히려 해가 없어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다.

주차장은 차량 서너대 정도 주차 할 수 있고 화장실도 있다.

 

고헌산장 앞 갈림길 좌측으로 올랐다 우측으로 하산한다.

 

고헌산장

 

좌측 산장 담장을 따라서..

 

강산교 건너기 직전 손수정이라 씌어진 바위 뒤로 등로가 열린다.

 

천고지가 넘는 산이라 영알에 편입시켜준거 같은데 오름 내내 조망도 없고 엄청 가파른 오름의 연속으로 별 매력은 없다.

하지만 울주군에서 영알 9봉 완등자에게 은화를 지급해서 빅 히트를 치고 있고 올해도 13억의 예산 편성을 했다고..

등산객이 지역 경제 발전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까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잔뜩 팔 벌린 소나무 아래서 잠시 휴식

 

뭔 버섯인지 야릇하게 생겼다.

 

처음으로 열리는 조망터에서 홀산하시는 산우님을 마나고..  날씨가 흐려 멀리는 볼 수 없지만 이정도면 땡큐다 ㅎ

 

들머리 신기마을 궁근정리 뒤로 영알 간월, 신불,  영축산이 펼쳐지고..

 

동봉 돌탑과 긴 계단이 보인다.

 

동봉을 당겨보니 중간에 전망대도 있다.

 

서봉 정상 인증을 남기고 뒤쪽 외항재에서 올라오는 풍광이 멋지다고해서 구경 간다.

 

외항재 가는 길

 

외항재로 내려가면 문복산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제대로 걷고 싶어 하루씩 분배를 했다.

 

멋진 산경을 봐도 이름표를 달 수 없음이 안타깝다 ㅠ

 

신불공룡 능선이 시원하게 보인다.

 

으악새 우는 시기가 되었는데 이곳은 개체수가 적다.

 

동봉 오르며 뒤돌아 본 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봉

 

커다란 돌탑과 정상석이 자리한 1,034m의 정상

 

서봉이 정상보다 1m더 높다.  그런데 정상석을 보니 이곳이 정상 대접을 받는듯..

 

 

소호령 방향 동봉으로..

 

정상석이 없는 동봉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로 내려서서 고헌사로 간다.  정상으로 복귀해서 고헌사로 갈 수도 있다.

 

동봉 내려서서 뒤돌아 본 모습

 

한참을 가파르게 내려서니 아래 임도가 보인다.

 

다리를 건너 계곡으로 내려가 발도 담그고 땀을 닦고 고헌사로 간다.

 

숲 사이로 등산로라고 표시가 되어 있다.  아마 정상에서 내려오는 코스가 아닐까 싶다.

 

이렇게 비탈진 담장을 따라 내려가 도토리를 주으려다 굴러 떨어져 구급차가 다녀갔다고 한다.  아줌마의 무모함이란..

 

사찰은 대웅전과 산신각으로 단촐한데 담장은 멋스럽다.

 

수도꼭지를 틀어 물 보충을 하고 하산

 

높은 봉우리 사찰이란 뜻이네..헌자가 특이해 찾아보니 바칠헌자 옆에 뫼산을 두어 봉우리헌으로..

 

임도 따라 고헌산장으로..

 

산장앞 삼거리 우측으로 내려 왔다.

 

짐 정리를 하고 오늘 야영을 할 배내고개로 이동한다.

 

몇년전 간월, 신불산을 오를때도 이곳에서 자고 갔는데 오늘도 이곳에서 자고 내일 문복산으로 간다.

옆에 화장실도 있고 조망도 좋아 그만인데 간밤에 거센 바람 때문에 날아갈까봐 잠을 설쳤다. 비도 간간히 뿌리고..

 

문복산이 아닌 저곳으로 오르고 싶은 마음 굴뚝 같다 ㅎ

밤새 운전하고 휴게소에서 눈을 붙이고 아침에 내가 묵고 있는 울산 삼산동까지 한달음에 달려와 함께 산행을 해준 아찌한테 고맙다.  항상 노구를 이끌고 고생한다고 강조하며 그만 부려먹으라고 한다 ㅋ

나이 70에 장거리 운전에 산행까지 쉽지 않을텐데 항상 동행해주어 고마운 옆지기다 ㅎ

 

 

참취

 

섬바디(?) 당귀(?)

 

 

씀바귀

 

 

산부추

 

 

단풍취

 

 

미역취

 

 

벌개미취

 

 

?

 

 

쓴풀

 

 

오이풀

 

 

꼬리풀

 

 

금마타리

 

 

구절초

 

 

물봉선

 

 

무릇

 

 

누린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