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4. 06. 17 (월)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매표소- 1봉- 2봉(삼부인당)- 3~8봉- 강가길따라- 매표소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있는 산(해발 327.4m)으로 홍천강이 산의 삼면을 둘러싸고 있다. 산림청이 지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이자 홍천 8경의 하나로 꼽힌다. 등산하기 전에 산을 바라보면 명성에 비해 너무 낮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 산에 올라가면 암릉길이 만만치 않아 다시 한번 놀란다. 강 남쪽 연안을 따라 여덟 개의 봉우리가 길게 뻗어 있고 여덟 개의 봉우리는 대부분 암릉으로 되어 있어 로프를 잡고 오르거나 수직에 가까운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구간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낮은 산이지만 바위와 암벽이 많고 능선이 험하여 산행 시간이 많이 걸린다.
등산은 팔봉산 관광지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1봉으로 오른 후 8봉으로 하산 후 홍천강 물갓길을 따라 원점회귀 한다.
매표소 입구에 7대 주차가 가능하여 오늘은 주차장으로 안가고 매표소 옆에 주차 하였다.
2007년 7월에 팔봉산을 왔었다. 그때 입장료가 대인1500원 단체1000원이었는데 지금도 똑같다.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인상 안된것도 있다는것이 고맙고 신기하다.
등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렸다. 다리를 통과한다.
참골무꽃
요즘 연이은 30도를 웃도는 날씨의 연속이지만 그늘로 다니면 아직은 산행은 할 만한데 햇살에 노출되면 무쟈게 뜨겁다.
처음부터 오름의 기세가 만만찮다.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고 가운데길. 그리고 중앙 바위로 오르는 험한길이 있다.
아찌는 뭐하세요? 기도하세요? ㅋ
계단도 많고 급경사 바위 오르내림이 많아 스틱은 집어 넣는것이 편하다. 처음에는 사용했는데 결국 불편해서 중간에 집어 넣었다.
멀리 홍천비발디파크 스키 슬로프가 보인다.
저렇게 높은곳에 콘도가 있었구나 ㅎ
1봉 도착
건너편 2봉
1봉 내려오는 길이 상당히 험해서 완전 파이프 의지해서 내려 왔다.
이분들은 1봉에서 우회길로 와서 2봉을 놓치고 다시 이곳으로 오르는 중 ㅋ
2봉도 좌측 우회길이 있지만 우측 바위구간으로 오른다. 팔봉산은 우회하면 앙꼬없는 찐빵이다.
병아리난초
지난번 남한산성에서 만나고 싶어했던 병아리난초인데 생각도 안한 팔봉산에서 딱 1개체를 만났다.
지도에는 2봉이 최고봉이라고 나와있는데 어떤 산행기에는 3봉이 최고봉이라고 기록을 하니 어떤게 맞는건지..
제 2봉 정상에 있는 삼부인당
매년 봄, 가을에는 마을 주민 및 전국 무속인들이 모여 당굿을 하며 마을의 안녕과 소원을 비는 전통 굿놀이로 유명하다
3봉을 배경으로..
3봉 오르기전 탈출로가 있다.
예전 산행기에는 이곳은 줄 잡고 오르는 구간이었는데 이젠 모두 철계단이다.
3봉에서 바라보는 해산굴이 있는 4봉의 모습
홍천강에 물이 너무 없다.
해산굴을 가려면 좌측으로 가야 하고 우측은 우회길이다.
해산굴로 간다.
미약골은 계곡이 깊고 우거져 수려하고 금학산은 한반도지형을 볼 수 있는곳이다.
해산굴은 등치가 있는 사람은 절대 불가다. 배낭은 벗어서 별로도 올려야 한다. 아찌가 빠져 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옆면이 미끄러우니까 발 디딜 틈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라가기 전 홀더를 미리 봐두고 밟아야 편타.
산고의 고통을 느끼는 중 ㅋ
내가 뒤에서 배낭을 올려주고 나는 그래도 여자라고 쉽게 빠져 나갔다.
배낭 올려주고 수월하게 빠져 나오는중 ㅋ
5봉 가는 길
5봉
6봉은 이 바위를 올랐다 다시 내려서야 한다.
6봉 가는 길
바위 사이를 이어주는 철계단 길
6봉
작살나무꽃
7봉이 지나온 봉우리에 비해 조금 더 거친느낌이다.
이곳이 7봉인가 했는데 다시 내려 간다. ㅎ
깃털이끼(?)
7봉 도착
이곳에 앉아 숨좀 돌리고 ㅎ
마지막 8봉의 위용
안내경고판
팔봉산 등산로 코스중 8봉은 가장 험하고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코스입니다
등산에 풍부한 경험과 체력이 없으신 분이나 부녀자 노약자 되시는 분은 현 시점에서 하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족보행을 하면 안전하다 ㅎ
주차장이 보이는데 나는 저곳이 아니고 매표소 옆에 세웠다. 그곳은 대형버스는 불가하고 소형차 7대 주차 가능
디딤 폴더는 만들어져 있지만 조심해야 한다.
8봉을 마쳤으니 이제 하산이다.
바위채송화 군락
바위 묶어 놓은것좀 보소 !!
강물이 보이는걸 보니 이제 산행은 거의 끝난것 같다.
석잠풀
이제 강가길이 튼튼하게 만들어 졌다.
예전에는 이렇게 좀더 야생의 모습이었다. ㅎ
산수국
7봉에서 하산하는 길
점나도나물
개구리자리
엉겅퀴
5봉 하산로
좁쌀풀꽃
선갈퀴(?)
기린초
2봉 하산길
강가 길도 끝났고 이제 산행 마무리다. 올 봄 밤꽃을 만나지 못했다. 아카시아도 보지 못했다.
봄에 산에 안다녔나? 밤꽃이 떨어져 계단에 시위하듯 드러누웠다.
이번 3일간의 산행지는 모두 잊고 지냈던.. 산행 코스가 짧아 하루로 택하기에는 어정쩡 했던 그런 코스였는데 더운 날씨에 짧게 산행하고푼 날 적격의 산행지였다고 생각한다.
바로 매표소로 올라 온다. 산행이 짧아 이른 시간에 산행을 마치게 되었다. 평일이라 길도 밀리지 않아 귀가 길도 편하고..
팔봉산 매표소 입장료는 현금을 받지 않는다. 무조건 카드결제다.
언제 다시 찾게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만날수 있기를 기약하며..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굴봉산395m, 육개봉385m (춘천시 남면) (2) | 2024.05.05 |
---|---|
금병산652m(춘천시) 김유정 작가의 실레길 걷기 (2) | 2024.01.31 |
민둥산1,119m 억새축제 (정선) (3) | 2023.10.12 |
태백산에서 한계령풀을 만나다 (2) | 2023.05.04 |
대덕산 한계령풀을 기대하며 천상의화원으로 (2) | 2023.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