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스케치

친구와 남양주 삼패공원 나들이 & 초대카페

by 아 짐 2025. 5. 19.

일 시 : 2025. 05. 17 (토)

참 가 : 경애, 미선, 신영, 아짐

코 스 : 덕소역- 덕소 삼패공원 수레국화길- 자작나무길- 카페 초대

 

 

젊어서는 각자 먹고 사느라 힘들어서인지 자주 보지 못했던 초등학교 시절부터 만나던 어릴적 동네친구들이 이제 할매가 되니 두어달에 한 번 만남을 가지려 노력하는중이다.

두 친구는 손주가 있고 나 포함 한 친구는 아직 손주가 없다.

손주가 있으니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고 ㅋ

나는 아마도 손주를 만나지 못할것 같지만 그리 서운하지는 않다.

 

 

경애가 도농역에 한정식카페 초대가 음식이 맛있다고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제의를 했다.

먹는데 그닥 관심이 없어 밥먹자고 그리 멀리 가야하나 싶지만 친구들과 친해지려면 싫어도 동행을 해야 한다 ㅎ

12시 점심시간은 이미 만석이고 2시에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여 오전 시간을 어딜 갈까 주변 검색을 하니 수레국화로 유명한 삼패공원이 있다는 정보다.

오전 11시에 덕소역에서 만나 삼패공원 한강변을 걸어 점심 약속 장소로 가기로 했다.

 

 

덕소역 3번 출구로 나와 한블럭쯤 지나 우틀하면 얼마 걷지 않아 삼패공원과 만난다.

강변에 도착하니 검단산과 예봉산이 강 뒤로 모습을 드러 내고..

물멍 때리기 좋은 벤취도 있다.

 

 

2시까지 배고프니 각자 간식거리 갖고 오라 했더니 아줌마들 굶을까 걱정이 되었는지 손에 손에 먹거리다 ㅋ

결국 식당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고 들고만 다녔다

 

 

측백나무꽃이 피었다.  꽃은 처음보는것 같다.

 

추사의 세한도에도 선비의 기개를 자랑하는 측백나무가 등장하고 여순감옥에 수감중 사형을 기다리시던 안중근의사도 감옥에서 세한연후송백지부조 (歲寒然後知松栢之不彫)를 썼다.

측백나무 꽃말은 견고한우정이다.

카톨릭에서는 성지주일에 이 측백나무 가지 하나를 나눠준다.

십자고상 뒤에  모셔뒀다 바짝 마륻뒤에 태웠는데 은은한 향내음이 좋았었던것 기억이있다.

 

 

수레국화단지가 많이 있는데 아직 덜 핀곳도 많이 있어 규모가 그리 크게 보이지는 않는것 같다.

 

 

자작나무길이 있어 기쁜 마음으로 들어가 보았다.  아직 나무가 굵지 않아 조금은 엉성해 보이지만 시간이 흘르면 제 몫을 하지 않을까 싶다.

여성 세분이 사진 모델인지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인다.  중년보다는 젊어 보이지만 젊은층은 아니고 ㅎ

 

 

선괭이밥  꽃말은 슬픈이별과 진실한사랑

 

 

한가롭게 앉아 책장을 넘기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오늘은 구름이 많아 햇살이 뜨겁지 않아 이렇게 산책하고 걷기 딱 좋은 날씨라고 보여진다.

 

 

수레국화 단지인데 아직 덜 핀건지 안핀건지 모르겠다.

 

 

빨간 화초 양귀비가 화려하고 곱다.

 

 

강변길은 저 앞에서 사라지고 산길로 올라가야 한다.

 

 

제주도에 함께 동행했던 신영

 

 

초등학교6학년, 중학교3학년, 고등학교3학년 모두 같은 반을 했던 친구다.  이러기도 참 힘든데 ㅎ

작년에 사위가 혈액암 판정을 받아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얼마전 골수이식을 받아 지금 회복중이라는 기뿐 소식이다.

 

 

혼자 튀는 아이들이 한개씩 보인다.

 

 

지칭개

 

 

쉼터

 

 

덕소역에서 2.5키로 걸어 왔다.  예약한 카페 초대는 앞으로 약 1키로 정도 더 가면 될듯..

 

 

찔레

 

 

주름잎

 

 

쇠별꽃

 

 

언덕을 한참 올라 오니 힘들어서 친구들은 이곳에서 쉬고 나혼자 조말생 묘소를 찾아 올라가 보았는데 녹색팬스로 닫혀 있어서 돌아 내려 왔다.

 

 

붓꽃

 

 

초대 한정식 식당에 왔는데 2시 예약인데 아직 1시간도 넘게 기다려야 해서 점심을 다른곳에서 먹고 이곳 분위기 좋은 강변에 앉아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주변은 식당가로 맛집이 많다. 한 집은 들어가니 좌석이 없다 하고 황금황태북어찜 집에 들어갔더니 자리가 있어서 들어갔는데 황태찜도 맛나고 더 좋은건 막걸리가 공짜다 ㅋ

돌솥밥에 황태찜에 막걸리까지 맛나게 먹고 배두드리며 나와 카페에 가서 커피로 입가심 하고 수다 삼매경에 빠져 본다.

 

 

친구가 초대한정식이라해서 처음 오는곳인줄 알았는데 몇년전 남동색 회갑 가족식사를 이곳에서 해서 와본곳이었다. ㅎ

작약이 이쁘니 모두 이곳에서 사진을 찍겠다고 ㅋ

너이서 올망졸망한 키에 아픈곳 없이 건강하게 아직 사회생활 열심히 하며 잘 살고 있다.

 

 

실컷 수다 떨고 놀다 집으로 가야 하는데 도농역으로 걸어 갈까 했더니 미선이가 무릎이 안좋아 못걷겠다고 한다.

신영이 동생이 가까운 마석에 살고 있어 동생찬스를 쓰기로 했다.

동생이 승용차를 끌고 와서 우리를 도농역에 내려 줘서 귀가도 아주 편하게 마칠 수 있었다.

비 예보가 없었는데 전철에서 내리니 비가 온다.  다행히 친구들과 헤어져서 비가 오니 다행이다.

동생 윤정이도 여고생때 보고 처음 보는데 그 모습 그대로 시간을 건너뛴 모습으로 나타났다.  친구가 있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