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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락산 도솔봉과 학림사, 용굴암

by 아 짐 2026. 5. 3.

일 시 : 2026. 05. 01 (금)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불암산역- 학림사- 용궁암- 도솔봉- 안부삼거리- 깔딱고개- 절골샘- 새광장- 벽운계곡- 수락산역

 

 

오늘은 평일인데 산에 왜이렇게 등산객이 많을까 의아했는데 오늘이 근로자의날이 법정공휴일로 바뀐 노동절이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 시위를 하며 노동자의 목소리를 외치는가 하면 다른 노동자는 이렇게 여유로운 산행을 즐긴다.

그들의 목소리가 힘이 되어 지금의 노동이 평가 받는 시대가 오는거는 맞는데 요즘 노동자 너무 배부른 농동자가 많아서 시위를 해도 타당성이 없는것 같고 몽니를 부린다는 생각이다.  그들이 부르짖는 전태일 열사의 뜻과 배치되는 상황인듯..

 

 

아찌가 진관사를 가보고 싶다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밥먹고 뭉기적 거리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 진관사 입구까지 소요시간이 1시간30분정도인데 도착 시간이 너무 늦을거 같아 오늘은 가까운 곳을 가고 진관사는 다음에 가기로 했다. ㅎ

그럼 어딜 갈까?  별안간 물을때 떠오른곳이 학림사의 소나무가 보고 싶고 용굴암의 칡개를 다시 만나고 싶어서 당고개역으로 향한다.

당고개역(불암산역) 3번 출구로 나와 좁은 골목을 따라 학림사 도로 따라 오른다.

 

 

지난번 이곳을 혼자 올때 다음에는 당고개역에서 서울둘레길 코스로 와야지 했는데 까맣게 잊어 먹고 다시 도로 따라 올라 왔다.  좌측이 서울둘레길에서 오는 등로다.

 

 

오늘 불암산역에서 시작해 수락산역 하산 궤적이다.

 

 

학림사 부도 앞은 작은 주차장으로 부도를 다 막고 서 있다.

 

 

약사전 아래 안내판을 읽고 있는 아찌는 평상시 이 코스를 올때 학림사를 가지 않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제낀다고 한다.

 

 

수락산 학림사는 거금(距今) 1300년전 신라 문무왕671년에 원효대사께서 창건하여 그후 고려 공민왕때는 나옹화상께서 일신중수하여 기도와 수도도량으로 그 혜명을 이어왔으나 불행스럽게도 조선선조 30년 서기 1597년 정유병화로 소실되었던 것을 인조2년 서기1624년에 무공화상께서 중수하였다.  그후에도 여러차례에 걸쳐 보수가 이루어 졌지만 현재 주석하고 있는 도원, 덕오 두 스님께서 일신중수불사를 이룩하였다.

일찌기 본 학림사는 마치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학지포란 형국이므로 학림사라 명명하였다.

특히 이곳은 나한도량으로 유명하며 조선초기에 봉안한 약사여래불이 모셔져 이곳에서 기도를 봉행하면 모든 소원이 성취 된다는 영험있는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혼자 약사전으로 올라가 본다.

 

 

약사전의 석불좌상

 

 

수락산 학림사를 보고 이곳에서 우측 계단을 따라 용굴암으로 간다.

 

 

봄꽃이 화려하게 피어서 사찰 풍경이 멋지다.

 

 

아찌는 안간다고 혼자 다녀오라고 하며 스틱 준비를 하고 있다.  결국 따라 올라 올거면서..

 

 

요즘 어떤 사람이 벙어리3년 귀머거리3년 장님으로 3년을 참고 기다린다는 말인가?  이것은 오직 가벼이 행동하지 말라는 지침일것이다. ㅎ

 

 

오백나한전 뒤 소나무가 듬직하고 우람하여 다시 보고 싶어 학림사를 왔다.

 

 

오백나한상

 

 

대웅전 뒷편 삼성각

 

 

작년 2월에 이곳 학림사에 와서 반송의 매력에 푹 빠져서 다시 찾은 학림사 반송이다.  수령 150년이라고 하는데 그 이상의 연륜이 느껴진다.

 

 

사천왕이 아닌 문수보살이 입구를 지킨다.  

문수보살이란 산스크리트어를 음역해 문수사리라 불리기도하는 보살로서 묘덕 또는 묘길상이라 번역되며 석가모니 부처님의 왼편에 위치한 채 석가모니 부처님의 지덕 즉 지혜를 상징하고 있다.  그러한 까닭에 문수보살을 대지(大智) 문수보살이라 부르는 것이다.  달리 환희장마니보적불이라 불리기도 하는 무수보살은 사지좌에 앉아 오른손에 지혜의 칼을 쥐거나 왼손으로는 푸른 연꽃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어진다.

 

 

코끼리를 타고 있는 보현보살

 

 

학림사를 나와 이제 용굴암으로 간다.

 

 

용굴암 입구에서 우측으로 간다.  용굴암을 패스할때는 좌측 능선으로 오르면 된다.

 

 

명성황후의 은신처로 유명한 용굴암이다.

 

 

서울둘레길에 속해 커다란 화장실이 있다.

 

 

작년에 혼자 이곳에 왔을때 칡개가 저 계단을 지키고 있어서 무서워서 올라가길 주춤하며 비켜주면 안될까 나 가야 되는데 했더니 진짜 길을 비켜 줬었는데 오늘도 칡개가 짖어 댄다.  

 

 

칡개의 모습이다.  아찌한테 육포 남았으면 꺼내주라고 했더니 가방 내리고 부스럭 대니까 쳐다보고 기다리고 있다 ㅋ

나는 그사이 틈을 타서 용굴암으로 올라 간다.  지난번은 무서워서 못올라 갔다.

 

 

용굼암 나한전

 

 

대웅전 테라스에서 바라 보는 불암산의 모습이다.  좌측 암봉을 지나면 도솔봉이 있다.

 

 

대웅전 앞 테라스가 좁아 전면 사진 찍기는 불가 ㅋ

 

 

대웅전 모습

 

 

육포 덕분에 용굴암 구경을 마쳤다.  칡개가 육포 하나 먹더니 이제는 머리를 쓰다듬어 주어도 가만히 있다 ㅎ

 

 

용굴암 미륵전까지 칡개가 따라 와서 집에 가 ~ 일러주고 우리는 이제 도솔봉으로 간다.

 

 

등로가 마사토로 조금 미끄럽다.

 

 

북한산, 도봉산 조망터다.

 

 

매월정과 도봉산

 

 

우측으로 가면 위험이라고 쓰인 표지판이 있는데 이곳으로 오르면 코스가 많이 단축 되는데 아찌는 정상 등로로 오른다.

내가 저쪽에 길 있다고 해도 들은척도 안한다. ㅎ

 

 

수락산 정상부

 

 

북한산, 도봉산의 풍광

 

 

다시 수락산 하강바위를 바라봐 주고..

 

 

좌측으로 우회하여 전망바위에 오른다.

 

 

전망바위

 

 

도솔봉, 수락산 정상 갈림길이다.

 

 

어느듯 진달래는 흔적도 없고 철쭉도 지고 있다.  제대로 핀 철쭉을 보지도 못했는데 이게 우짠 일이고..

 

 

병꽃나무

 

 

도솔봉 오름

 

 

불암산

 

 

아찌는 아래에서 안 올라 와서 다른 부부팀한테 부탁해서 인증샷 남긴다 ㅋ

 

 

수락산 정상부와 사기막능선

 

 

이제 깔딱고개로 하산 한다.

 

 

안부삼거리

 

 

절골 기도터

 

 

새광장

 

 

신선교를 건너고..

 

 

도솔봉 이정목이 있는데 이곳에서 영원암을 갈 수 있다.

 

 

황새냉이

 

 

암벽 연습을 하고 있는데 너무나 미숙해 보인다 ㅋ

 

 

졸방제비꽃

 

 

등산로 입구 쉼터에서 스틱 정리를 하고 에어건으로 밀린 등산화 먼지 털어내고 귀가 한다.

아찌가 내가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걱정이다. 내려올때는 젊은 친구들 한테도 지지 않는데 올라갈때 속도가 너무 나지 않는다.  천천히 가면 안되나?  내 나이를 생각해 줘야지.. 하기사 아찌는 나보다 7살이나 더 연장자인데 나이타령은 말이 안되는것 같다 ㅋ

암튼 체력이 요즘 저질인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