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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오대산 노인봉1,338m(강원도 강릉시)

by 아 짐 2007. 7. 18.

100대 명산 (산림청 선정)   

 ㅇ 우리나라 최초 명승1호로 지정된 노인봉 소금강은 청학동 소금강이라 하며, 노인봉에서 발원한 청학천이 13km를 흘러내리며 기암괴석과 층암절벽, 소와 담, 폭포 등이 절경을 빚고 있다. 이러한 계곡의 절경과 어우러진 가을단풍이 절정인 10월에 많이 찾지만 시원한 절경의 계곡으로 여름 산행지로도 인기 있다.

 

일 시 : 2007.07.17

참 가 : 자이안트산악회

코 스 : 진고개휴게소- 노인봉- 낙영폭포- 백운대- 만물상- 구룡폭포- 금강사- 소금강분소

 

오대산이란 명칭은 이 산에 평평한 대를 이룬 봉이 5개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 <삼국유사>에 ‘동대 만월산(滿月山), 남대 기린산(麒麟山), 서대 장령산(長嶺山), 북대 상왕산(相王山), 중대 풍로산(風爐山 혹은 地爐山)’이라 기록되어 있다. 동대는 현재의 동대산(1,433.5m), 북대는 상왕봉임이 확실하지만 남대, 서대, 중대는 어느 봉인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주봉인 비로봉(1,563.4m), 호령봉(1,561m), 상왕봉(1,491m), 두로봉(1,421.9m), 동대산(1,433.5m)등이 원을 그리고 이어져 있다.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은 진고개를 지나는 국도를 사이에 두고 비로봉,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의 다섯 봉우리와 그 사이의 많은 사찰들로 구성된 평창의 오대산지구(월정사지구), 그리고 노인봉 (1,338m)을 중심으로 하는 강릉의 소금강지구로 나뉜다.

오늘의 산행은 노인봉을 중심으로 하는 청학동 소금강지구로 향한다

 

나무 계단을 한참을 올라오니 개망초 화원이 넓게 펼쳐있다. 예전에는 혹시 밭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을 할정도로 넓고 평평한곳이다

이미 해발 960m나 되는 곳에서 출발을해서 그다지 산행이 힘들지는 않다

 

 

비가 온 후라 땅이 질척거리고 미끄럽다. 바지가랑이는 흙탕물이 튀어 엉망진창..  다행히 아침에 비가 그쳐 흐린 날씨에 산행을 할수있어 다행이다. 해가 없어 뜨겁지 않아 좋긴한데 안개가 너무 짙어 주변경관을 아무것도 볼수 없어 아쉽다 

 

 

 

    

 

 

 

 

 

 

  

 

  

 

 

 

냑영폭포의 상부 

 

 

 

 

 

 

 

 

 

백운대 

 

 

 

 

 

 

 

 

 

만물상  - 해발 440m인 이곳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많은 기암절벽이 여러가지 형태를 나타내고 있어 만물상이라고 불리며 각각의 기암들은 그 형태에 따라 제각기 전설이 있다. 마귀를 쫓는 향로봉의 향불탑과 해(日)와 달(月)이 숨바꼭질 하며 넘다들던 일월암, 시녀(詩女)가 풍운을 찬미하려고 울린 음률이 천년을 두고 그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탄금대 등이 함께 모여 만물상을 이루고 있다

 

 

구룡폭포

 

 

 

구룡폭포의 상단부 

 

 

청학동 소금강은 1970년 우리나라 명승 1호로 지정되었으며, 그 규모가 웅장하면서도 수려함을 잃지 않은 계곡미로 이름이 높은 곳이다. 소금강은 노인봉에서 발원하는 연곡천의 지류인 청학천에 의해 형성된 12km의 계곡으로 소금강의 관문으로 대표적 경승지인 무릉계를 경계로 내ㆍ외 소금강으로 구분되어 있었으나 요즈음은 무릉계 안쪽 8km 남짓한 내소금강만을 일컫는다.

 

연화담(蓮花潭) 

작은 폭포에서 떨어진 물줄기의 일렁임이 연꽃의 모습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옛날 7선녀가 이곳에 내려와서 목욕을 한 후 오른편 화장대(일명 명경대)에서 화장을 하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금강사 전경  -소금강 무릉계곡에 1964년  정각스님이 창건한 절로서 주위의 기암괴석과 시냇물이 아름다운 조그마한 절이다

 

 

 

강릉 청학동(靑鶴洞) 소금강  - 이 산은 원래 청학산이란 이름으로 불러왔으나 율곡선생이 이곳에 입산수도하면서 그 모습이 금강산과 흡사하다하여 소금강이라 이름하였고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달랬다는 전설과 함께 아미산성의 이끼낀 성벽은 오늘도 그 옛날을 말해주고 있다. 수많은 폭포, 깊은 계곡,  우거진 숲, 이끼낀 기암은 춘하추동 계절의 변화에 형형색색으로 변화하며 그 경관은 그대로 한폭의 그림이요 선경이라 하겠다. 산은 높고 계곡은 깊어도 위험하지 않아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수 있으며 심오한 대자연의 정취를 볼 수 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감동과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곳이다.

 

오늘은 산행후 주문진 어시장을 경유하기로 했다. 각자 의사가 있는 사람만 먹기로..

여러명이 우왕자왕 시장 안으로 들어서니 아지매들 서로 자기 가게로 우라고 야단이다.

정해놓은 집도 없어 기웃거리며 첫번째 미자네집으로 들어갔다. 두툼한 광어 한마리 삼만원인데 2마리에 오만원에 주겠다고.. 

신발 벗어 던지니 노곤한 발도 시원코 방바닥에 주저앉으니 몸도 시원타. 오늘 총 참가인원이 51명인데 아마 여기저기로 흩어졌는지 내가 있는곳은 12명이 앉았다. 광어에 서비스 오징어까지 곁들이니 1시간의 휴식시간도 넘치는 술잔과 함께 금방 흘러가 버려 땅기는 술잔을 치우고 다들 일어선다. 시간만 더 주어진다면 더들 먹을 기세다.

혼자 먹은 것이 미안해서 광어 한마리 회떠서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으로 가지고 갔다. 미진한 술잔을 마져 채우려고 ㅎㅎ

일인당 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맛갈나게 회한점 먹고 주문진항을 떠나려니 방파제도 가고 싶고 축축한 바닷바람도 쏘이고 싶고 미련을

한자락 남기며 떠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