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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 묵은 은행나무 보고 대빈창-앞장술 해변 걷자
◇ 볼음도, 주문도
서울에서 1시간 반 거리의 강화도는 역사 유적이 많아 노천박물관이라 불리는 천혜의 명소로 특히 전등사, 눈썹바위와 보문사가 있는 석모도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강화도는 그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여러 섬을 품고 있다. 강화도의 북서쪽으로는 석모도에 버금가는 교동도가 있고 서남쪽으로는 볼음도, 주문도, 아차도, 말도가 있다.
배편이 많지 않아 여름 휴가철을 제외하면 한적하기 이를 데 없는 섬들이다.
특히 볼음도에는 조개가 지천인 조개골 해수욕장과 800년 묵은 은행나무가 있고, 주문도에는 성도들이 1원씩 걷어 세운 한옥 예배당이 있으며 대빈창, 앞장술, 뒷장술 등의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해변이 즐비하다.
송림이 울창하며 개펄체험을 겸할 수 있는 아름답고 고즈넉한 장소들이다.
문의전화 :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032)930-3624
보령 70개 섬중 가장 외져, 낙조 - 고깃배 불빛 환상
◇ 외연도
사랑나무가 자라는 신비의 섬 '외연도'(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바람이 잔잔한 새벽이면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외연도는 보령의 70여 개 섬 중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다. 때문에 번잡한 세파를 떠나 마음을 다스리는 사색코스로 애용되는 곳이다. 맑은 물과 매바위, 병풍바위 등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청정하고도 신비스러운 맛을 느끼게 한다. 갯바위에 올라 낚싯대를 드리우거나 홍합과 굴을 따도 시간가는 줄 모른다. 천연기념물 136호인 상록수림에 들어가면 하늘 한 점 보이지 않는 숲을 만날 수 있다. 외연열도에 떨어지는 환상적인 낙조와 고깃배의 불빛이 빚어내는 '어화'도 놓치기 아까운 풍경이다. 보령시청 관광과 (041)930-3542
해안 자전거 하이킹 명소, 4개 섬 연륙교 재미도 4배
◇ 선유도
자전거 타고 '가을 운동회' 즐길까? '선유도'(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자전거 하이킹으로 유명한 선유도는 고군산도의 중심섬. 섬 북단에는 해발 100여m의 선유봉이 있는데, 그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해서 선유도라 불린다. 선유도 자전거 여행을 통해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는 기본이고, 어촌의 일상생활과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선유낙조는 선유팔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힐 만큼 아름답다. 선유도를 중심으로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가 연육교로 연결돼 있어 한 번에 네 개의 섬 일주가 가능하며, 외부 차량이 유입되지 않아 한가롭게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이킹 재미가 쏠쏠하다. 군산시청 문화관광과(063)450-4554
동쪽 기암괴석 자태 압권, 가을 대표적 낚시 포인트
◇ 연화도
바다에 핀 꽃, '연화도'(蓮花島)(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바다에 핀 연꽃'이라는 뜻을 가진 연화도는 통영에서 배를 타고 1시간을 가야 만날 수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꽃잎이 하나둘씩 떨어진 연꽃과도 같고 발톱을 웅크리고 있는 용과도 같은 연화도는, 연꽃의 부드러움과 용의 카리스마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신비감 가득한 섬이다.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섬 중, 용머리해안 혹은 네바위섬이라 불리며 동쪽 끝 바위군상의 자태가 압권이다. 연화도는 또 통영권의 대표적 낚시 포인트로 가을과 겨울에는 감성돔과 볼락무리가 많이 잡힌다. 연화사와 보덕암을 안고 있는 연화도는 불교순례지로서도 인기다. 통영시청 관광진흥과(055)645-5374
푸은 바다와 초원 따라 우도 한바퀴
◇ 우도
어디론가 훌쩍 떠나 쉬고 싶은 사람들에게 우도는 참 좋은 곳이다.
요란치도 않고 그렇다고 볼거리, 즐길 거리 없이 심심하거나 불편하지도 않다. 한적하게 가을을 맞이하고 싶다면 우도로 떠나보자.
우도 선착장에 들어서면 자전거, 스쿠터, 4륜 오토바이, 관광버스, 시내버스 중 마음에 드는 교통수단만 선택하면 된다.
우도는 작은 섬이지만 서쪽 산호사 해변에는 하얀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돋보이고, 동쪽 검멀레 해변에는 검은 모래사장처럼 개성 있는 해변의 모습이 독특한 풍취를 자아낸다.
해녀의 섬 ‘비양도’의 탁 트인 정경과 우도봉 아래 펼쳐지는 초원도 장관이다. 이름난 경치를 모두 돌아보다가 기분 나는 대로 우도 섬마을 구석구석을 탐험해 보는 것도 좋다. 소박하고 아늑한 마을 정경이 그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문의전화 : 제주시청문화관광과 064)728-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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