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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푼곳

서울 근교 자연휴양림

by 아 짐 2007. 9. 15.
숲 속에서 만나는 가을바람
서울 근교 자연휴양림 5곳
산림욕·숲 해설·자연명상
“신선한 가을바람 맞으며 숲 속 나들이 오세요.” 팔등을 간질이는 신선한 바람의 가을을 만끽하기에는 숲이 최고다. 울창한 자연 속을 파고드는 바람은 싱그럽기 그지없다. 숲을 찾아 나선다고 멀리 나설 필요는 없다. 동네 뒷산도 좋겠지만 이왕이면 숲을 100% 즐길 수 있는 휴양림을 선택하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서울 근교 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 숲길을 거닐며 신선한 공기로 심신을 다독이고 이름도 재미있는 숲 속 나무들의 이야기를 숲 해설 전문가로부터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가족과 함께 생태체험학습을 겸한 짧은 가을 나들이로 적당하다.

명상과 함께하는 축령산 자연휴양림

남양주시와 가평군에 걸쳐 있는 해발 886m의 축령산. 50년 이상 된 잣나무가 잘 가꾸어져 있어 길게 쭉 뻗은 나무 그늘 아래 10분 정도 가만히 앉아 있으면 몸이 저절로 시원해진다. 단풍나무·고로쇠나무·물푸레나무 등도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룬다. 10월까지 주말 오전 10∼12시에는 숲 해설, 자연명상 등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무료로 진행되며 인터넷 또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50여 개의 야영데크가 있어 휴양림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4만∼30만원, 야영데크 4000∼6000원.

■주변 관광지 : 모란미술관, 몽골문화촌, 아침고요수목원

■문의:031)592-0681·www.chukryong.net
 

 

 


가을 들꽃과 함께 유명산 자연휴양림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가평 설악면 유명산 계곡 안쪽에 조성되어 있다. 기암괴석과 계곡의 물을 따라 완만하면서도 급한 등산로가 교차돼 있어 산행을 하기에도,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감상하기에도 좋다. 청평호를 끼고 이어진 휴양림 가는 길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우리나라 자생 꽃이 2만4000여 평 규모의 자생식물원에 잘 가꾸어져 있어 우리 꽃 찾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숲속의집: 5만5000∼15만원, 야영장 2000원, 오토캠핑장 8000원.

■주변 관광지 : 가일미술관, 어비계곡,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문의:031)589-5487

 



아침 안개의 묘미 중미산 자연휴양림

옥천면에서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농다치 고갯길 정상까지 올라가면 숲과 남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서쪽 방면으로 1.5㎞ 정도 내려오면 휴양림 매표소다. 중미산 휴양림은 백운산·유명산·용문산 등 높은 산에 둘러싸여 있어 깊은 산골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산림 중심부에 자연 학습로가 설치되어 있어 산림체험이 가능하며 12개의 해설판이 설치되어 있어 스스로 알아보는 자연학습도 가능하다. 특히 통나무집 사이에 안개가 피어오르는 아침 산책이 제격이다.

■숲속의 집: 5만∼15만원, 오토캠핑장 8000원, 야영장 2000원.

■주변 관광지 : 용문산유원지, 중미산 천문대, 세미원(연꽃학습장)

■문의:031)771-7166

 



아이와 손잡고 산음 자연휴양림

용문산 줄기가 북쪽으로 가지를 치며 빚은 992m의 폭산(문필봉)이 휴양림의 주봉이다. 맑은 계곡을 따라 경사가 완만한 문화휴양관 주변은 인공조림한 낙엽송과 잣나무 숲이 조화를 이루며 서어나무·층층나무·졸참나무·상수리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숲속의집: 5만5000∼11만원, 몽골텐트장 1만원.

■주변 관광지 : 소리산, 두물머리, 소금강계곡

■문의:031)774-8133

 

  • 조계골 -> 용조봉 -> 830봉 -> 790봉 -> 폭산 -> 문래재 -> 용문봉 -> 조계골
  • * 용문봉, 용조봉, 도일봉, 중원산근방은 바위를 기어오르는 암릉구간이라 산을 처음오르는 사람들이나 가족단위 산오름하는 산꾼들에게는 조금 벅찬 산행길이지만 싸리재에서 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너머 북쪽 사면은 숲이우거진 삼림욕 산길이므로 누구나 오을수 있다.
    폭산 북쪽자락에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으므로 삼림욕을 즐기는 산꾼들의 발걸음을 낙싯줄이 아닌 훌치로 산꾼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성현에서 된봉고개를 너머 폭산으로 가려면 된비알이 도사리고 있어 모듬이 숨을 들이쉬며 산꼭대기를 자꾸만 처다보는 오름길이다. 고북에서 고계고개를 올른후 북산을 지나 된봉고개를 넘고 비치고개를 지나 송림이 우거진 길을 걸어가는 코스도 재미있으며 그렇게 커다란 모듬쉼은 쉬지 않아도 된다. 삼천골 근방을 겨울에 오르내림할 때는 비료포대를 준비하면 재미있는 엉덩썰매를 탈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