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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아빠의 화장실

by 아 짐 2009. 7. 4.

감 독 : 세자르 샬론

출 연 : 세자르 트론코사, 비지니아 멘데스, 마리오 실바, 버지니아 루이즈

줄거리 : 아빠의 새 오토바이부터 엄마의 밀린 전기세, 기자를 꿈꾸는 딸의 학비까지,
‘아빠의 화장실’만 성공하면 한방에 해결됩니다!
1988년 남미의 촌마을 멜로에 교황이 방문하는 대사건이 일어난다! 마을 사람들은 ‘교황이 오면 관광객도 많겠지?’ 라는 생각으로 장사를 해서 대박을 터트릴 생각에 부푼다. 국경을 넘나들며 밀수 일을 하던 아빠 비토도 관광객들을 위한 유료 화장실을 만들어 돈을 벌겠다는 비상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드디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화장실 공사가 시작되고, 아빠의 깜찍한 야심(?)도 함께 꿈틀대는데…

 

 

 

 

 

 

 

 

 

 

 

 

 

 

 

작은 시골마을에 교황이 방문한다는 소식에 마을 사람들은 이 기회에 돈을 벌어 보려고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음식을 장만하고

이집 저집 광장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고 대박을 기다린다.

주인공 비토도 교황을 빌미로 장사한다는것이 못마땅했지만 사람이란 먹으면 해결해야하는 본능은 어쩔수 없는일..

유료 화장실을 만들어 돈을 벌어보겠다는 야망에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화장실을 완성하고 부인과 딸에게 교육까지 시킨다

그러나 아직은 미완성.. 화장실은 완성했는데 변기를 준비를 하지 못했다.

교황의 연설은 시작되고 변기를 어깨에 들쳐메고 뛰는 아빠의 모습이 TV화면에 비친다.

간신히 완성하였지만 교황과 함께 브라질에서 많은 신자들이 방문할것이란 기대를 했지만 거의가 언론관계자와 이 지역사람이고

오만명을 넘을거라 꿈을 꿨는데 몇백명에 불과한 사람에 아무도 먹거리를 사려는 사람은 없다.

불쌍한 주민들은 많은 음식을 먹고 버리고.. 비토도 사람들을 붙들고 화장실 필요하지 않냐고 묻는다.

너무나 안쓰러운 모습이다. 대박의 꿈을 꾸다 쪽박을 차게된 마을사람들과  썰물이 빠져나간듯 텅빈 거리의 허무함

어딜가나 없는자들의 삶은 고달프다. 이것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라 하던데 그때의 심정이 어떠했을까 싶다.

고달픈 세상사 모든 아버지들에게 화이팅을 외치고 싶다. 아버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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