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낭폭포(경기 포천)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 산행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일요일 아침 늦장을 부리며 TV시청을 하며 놀고 있자니 왠지 허전하다.

시간은 자꾸 흘러 더욱 뜨거운 한낮으로 줄달음치고.. 더 늦기전에 산을 가던 움직여야 하는데..

맞다. 며칠전 원폴님 방에서 눈여겨본 비둘기낭폭포를 가기로 결정했다. 아찌는 돌아올때 많이 밀릴텐데 하면서도 동행하기로..

며칠전부터 계획은 종자산 산행후 폭포 구경을 갈까했는데 교통도 불편하고 산행은 포기.. 순수하게 관광만 하기로..

 

43번국도변 휴게소에 잠시 정차하여 비둘기낭폭포 가는길을 물었다.  메모지를 안가지고와서 결국 남의 신세을 진다.

이렇게 묻고도 길을 또 잘못들어 철원방향으로 진행을 하고.. 다시 턴하여 원폴님께 전화해서 확인하고야 제대로 찾아 갔다.

네비에 의지해서 가고자 한다면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를 입력하면 찾을수 있다. 번지수는 1이나 맘대로..

나는 포천군 대회산리로 입력했더니 도대체 반응을 안한다.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비둘기낭마을의 풍경

 

유명세를 타는지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이곳까지 차량을 가지고 들어와도 되는데 안쪽 주차사정이 어떤지 몰라서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간다.

 

드뎌 나무 사이로 폭포의 모습이 보인다.

 

 계곡에 물놀이온 행락객들도 많고.. 가족단위 아님 연인들.. 또 친구들끼리.. 정말 많은 사람이 피서를 즐기고 있다.

 

아래로 내려서자 안쪽의 굴도 어둡지만 모습이 보인다.

 

굴의 천장에서도 물이 쏟아져 내린다.

 

 

굴속으로 들어와 보았다. 천장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려 온다. 굴속이라 그럴까 무척 시원하다.

 

굴속에서 바깥세상을 내다 보았다. 환해서 좋다.

 

천장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에 다른 사람들이 어깨에 물대포를 맞고 있다. 아찌한테 당신도 해봐하고 살짝 부추기니까 왠일인지 이런데 잘

안나서는 사람인데 흔쾌히 상의를 벗고 물대포를 맞으며 즐거워 한다. 너무나 아프다고 엄살까지 ㅋ

 

 

 폭포가 크지는 않치만 아름다운 멋진 곳이다. 청년들은 폭포 위에서 다이빙을 하기도 하고.. 조금 두려운 사람은 중간쯤의 바위에서도..

 

 

아찌가 이제는 시원찮은 무릎에 물대포를 맞고 있다.

 

 

 

 

다이빙할 준비를 한다.

 

폭포의 물이 한탄강으로 흘러 간다. 바위마다 피서객이 많다.

 

폭포로 내려오는 가파른 길.. 조금은 미끄럽다.

이곳으로 내려올때 벼랑쪽에 쇠줄로 안전팬스를 설치했는데 그 쇠줄이 뾰족한 못이 튀어나온곳이 있어 다칠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아찌랑 나는 이곳 저곳을 구경 했다. 한쪽면은 벼랑이 곧 허물어질듯 높은곳에있는 나무의 뿌리가 드러난곳도 있어 상당히 위험해 보였다.

 

 

물줄기를 따라 한탄강변으로 가기로 한다.

 

 

 

 좌측의 등로를 이용하여 한탄강변으로 갈 수 있다. 끝부분에서는 조금 높은 바위를 내려서야 한다.

 

한탄강이 세차게 흘러가는 모습이 보인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한탄강.. 물살이 세어 험하게 보인다.

 

댐까지 강변을 거슬러 올라가 보려 한다. 주변에 낚시꾼들이  여럿 있다.

 

수문을 열어 수위가 높아져 저곳까지 걸어가려면 엉덩이 정도까지 물에 빠져야 건널수 있다고.. 조금 위험한것 같아 포기하고 다시 폭포로..

 

 

 왔으니 증명사진도 한장 남기고..

 

 이곳이 내려서는곳 쇠줄 안전패스가 있는곳과 입구에 철문이 있는 곳이다. 땅이 질어 쇠줄을 잡게 되는데 너무 의지하지말고 살짝 잡으시길.

 

계곡 입구에 상수원보호구역이라고 안내판이 있는데 아래에는 물놀이 하는 사람이 많고 안내판 옆에는 쓰레기가 산적해 있다. 이래도 되나?

우리 차량 주차한곳까지 가려면 농로를 가야하는데 황토길이 질척거려 조금은 불편하다.

논두렁도 걸어보고 황토길도 걸어 보고 야생화도 보면서 비둘기낭마을 주차한곳으로 갔다.

 

 

 

돌콩

 

까치깨

 

 

벌개미취

 

익모초

 

 

 

금계국

 

 

 

 

 

동영상은 돌리는 방법이 없을까요? 방법을 몰라 뉘어서 구경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