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팔현리 천마계곡
일요일 서울숲을 다녀오며 현기증 때문에 고생을한것이 아찌가 미안했던지 평일인데도 시간이 된다고 가고싶어 하던 천마산 야생화 찍으러 가자고 한다.
나야 좋치.. 차를 가지고 가자고..
아찌는 팔현2리로 올라 과라리고개에서 천마산 정상 찍고 천마계곡으로 하산하고 나는 천마계곡에서 야생화랑 놀고 있다 조우하기로..
혼자 약 4시간을 이리 갔다 저리 갔다 노는데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작년에도 똑같은 4월18일에 왔었는데 올해가 추워 꽃이 더딜거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은 틀렸다.
생각같아서는 돌핀샘까지 올라가 얼레지 군락지를 가고 싶지만 몸이 내맘대로 움직여주질 못하니 오늘은 계곡에서만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 천마산에서 만난 야생화 >
산괴불주머니
개별꽃
댓잎현호색
좀현호색
점현호색
피나물
호제비꽃
털제비꽃
고깔제비꽃
태백제비꽃
금강제비꽃
단풍제비꽃
남산제비꽃
얼레지
그늘사초
연복초
개감수
족도리풀
삿갓나물
미치광이풀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
큰괭이밥
애기괭이눈
산괭이눈
괭이눈은 종류가 많아 구분하기가 힘들다. 산괭이눈, 선괭이눈, 천마괭이눈.. 그놈이 그놈같아서..
천마산에 여러 종류의 야생화가 많치만 난 괭이눈이 제일로 만나고 싶은 꽃종의 하나다.
계곡에서 만난 중년의 아저씨는 창원에서 천마괭이눈을 보러 오셨다고 하신다.
야생화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시다.
난 샨행하다 만나면 고마운 일이고 못보면 서운하지만 할수없고.. 이런 정신상태인데 ㅎ
그래도 가끔은 오롯이 꽃만을 위해 발걸음을 할때도 있다. 이번 천마산처럼..
몸이 부실한 요즘 핑계김에 야생화를 많이 만날수있었으면 희망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