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4. 01. 12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큰넓고개- 작은넓고개- 죽엽산- 비득재- 노고산- 다름고개- 귀락터널- 축석고개
교 통 : 의정부역지하도1번출구로 나가 33번버스를 타고 큰넓고개하차. 올때는 축서령에서 의정부방향 버스 많음
지난주 토요일 6구간 수원산 구간을 가고 일주일만에 7구간을 간다. 날씨가 지난주보다 흐리고 기온도 낮아졌지만 산행 체감 온도는 그리 춥지 않다.
매번 평일에 산행하다 일요일에 산행을 하니 87번국도에서 한북하는 팀을 만나기도 했다.
죽엽산에서 점심식사 준비하는거 보고 우린 진행했는데 그 이후로는 만나지 못했다.
09:50> 의정부에서 33번 버스를 타고 극동금속앞에서 내려 버스안내판이 있는 바로 옆 건물 마당으로 들어선다. 안으로 들어가면 건물이 막혀있는듯하나 중앙으로
가로질러 가면 좌측으로 밖으로 나가는 문이 있고 밖으로 나오면 콘크리트 약간 언덕길이 있는데 그 길을 올라와 커다란 건물 앞으로 나오면 곧장 87번 국도를 만난다.
공장입구
국도로 나오면 좌측 주유소 방향으로 내려가서 눈치껏 팬스를 넘어 건너편으로 무단횡단해야 한다. 건너편을 보니 6~7명이 산행 준비를 마치고 산으로 오르로 있다.
한북길에 이렇게 많은 산님을 만나기는 처음있는 일이다.
공장을 가로지르면 저 앞에 일본말로 써있는 건물 옆으로 나와 국도를 만나게 된다.
10:10> 짧은 다리로 간신히 팬스를 넘어 들머리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한다. 중간에 주유소 화장실도 이용하고 약 10분 정도 허비했으니 큰넓고개에서부터 이곳까지
10분정도 소요되는 거리다.
들머리에서 올라서니 지나온 길이 훤히 보인다.
묘지 앞에서 조망을 하고 능선 위쪽으로 올라 좌측으로 내려가야하는데 의례 산행은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에 직진하는데 앞서간 정맥팀이 빽하여 온다.
이들 덕분에 초장부터 알바를 면하고 정상 궤도로 접어 들수 있었다.
첫 이정표가 있는곳에서 지나온 산줄기도 바라보고..
조금 진행하니 넓은 비닐하우스 단지가 보인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눈이 제법 내려 올들어 처음으로 눈산행을 하려나 했더니 눈이 그쳤는지 안올 모양이다.
작은넓고개에 도착했다. 어수선한건 여전하다.
작은넓고개 건너편 관동사 옆으로 산길은 이어진다.
심심한 등로에 처음으로 바위덩어리 하나 포착했다.
앞서간 일행들의 행렬이 멋진 숲이랑 잘 어울려 사진한장 건지려햇더니 훼방꾼이 많아 잘 안된다. ㅋ
소삼각점
제작년 수도권55산하면서 죽엽산 왔을때는 프랭카드에 매직으로 죽엽산임을 써놨는데 그것은 어디가고 자그마한 돌맹이에 죽엽산을 써놓았다.
그때는 큰넓고개에서 서파사거리로 진행했으니 지금과 역방향으로 진행을 했는데 어쩌면 처음와본 길처럼 생소한지 참 어이가 없다. 2012년 2월에 왔으니 딱 2년만이네..
급경사 절개지로 내려와 반대편 내리막으로 가면되는데 임도가 햇살이 좋아 임도에서 점심을 먹고 쉬어간다.
점심먹고 맞은편 이곳으로 내려 간다.
죽엽산은 입산통제구역이라 수시로 이런 경고문이 등장한다. 송이채취 때문에 그러는거 같은데 지금같은 겨울이야 얻어 갈것이 없으니 지킴이도 없을듯하다.
죽엽산에서 고모리로 내려가야하는데 ㄴ자형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산악회 안내종이가 바닥에 깔려있고 앞쪽에 시그널이 매달려 있길래 직진을 선택했더니
삼천포로 빠지고 말았다.
단성군 제실이라는 사당 옆으로 나와 마을길을 빠져나와 도로에서 우틀하여 도로를 따라 올라가 비득재 고모리 경매장이 있는 등로를 찾아 갔다.
이곳으로 내려왔어야 하는데..
짧은 계단을 올라가 산행은 노고산으로이어 진다.
한바탕 오름짓을 하니 이런 바위도 보이고..
노고산 정상인 통신기지국앞에서..
도로를 건너 다시 산으로..
묘지지대를 지나야 한다. 묘지 정상부에서 군부대 철책따라 좌측으로 진행한다.
지나온 노고산을 바라보며..
급 내리막.. 다시 급 오름
초소를 지나 급 오름
삐노꼴레가 있는 다름고개 도착.
산행은 도로로 내려와 도로를 건너 우틀하여 진행한다.
우틀하여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보면 농원밥집 간판이 있는 전신주 뒤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농원 철책을 따라 잠시 걷는다.
이곳에서 등로가 사라져 오르락 내리락 몇번을 했다. 처음에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갔는데 연두색 팬스로 막혀 길이 안보여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마을 아주머니께
축석고개 방향으로 간다고 길을 물으니 마을 안쪽 축대 아래로 올라 가라하는데 가보니 그것도 길이 막혀있는듯한데 다른 아주머니께서 그곳에 길이 없으니 다시
연두색 팬스 있는곳으로 올라가면 좌측 끝으로 길리 열려 있다고 하셔서 그곳으로 올라가니 수락지맥 갈림길이 좌측으로 있고 나는 직진방향 팬스를 따라 진행하면
되겠다 싶어서 갔더니 군부대 철책이 나와 제대로 왔구나 하고 내려서는데 둥근 철조망으로 막혀있어 아래에 길이 있나하고 내려가니 영 아닌듯하여 방황을 했다.
이곳이 팬스 끝부분에서 올라갈수 있는곳이다.
이곳은 올라와서 좌측으로 있는 수락지맥 갈림길
팬스 아래 이런 시설물이 있는데 이것은 뭐하는 물건인지 모르겠다.
이곳은 군부대 원형 철조망에 막혀 아래로 내려오니 등산로라는 팻말은 있지만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수락지맥갈림길까지 돌아가서 다시 되짚어 보기로 하고
올라가면서 스마트폰을 꺼내 산장님 블방을 찾아가 산행기를 읽어보니 원형철조망을 끼고 돌면 다시 길이 열린다고 써있다.
이곳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 약30분 이상을 까먹었다.
군 철조망을 따라 산길은 이어지고..
철조망 옆을 따르다 꺽이는 부분 조금 못미쳐에 좌측에 이렇게 꼬리표가 달려있는 나무가 있어 방향을 잡는다.
우여곡절 끝에 제대로 길을 찾아 걷다보니 제작년 공사하던 현장이 등산로를 바꿔 골짜기 아래로 내려가서 우측으로 오르게 안내한다.
골짜기에서 이 나무에 꼬리표가 우측 산길로 또다시 안내를 한다.
이번 산행은 알바도 몇차례하고 긴장하는 산행을 했다. 귀락터널이 보일즈음 노루인지 고라니인지 한마리 터널쪽으로 뛰어가는걸 보고 쫓아왔더니 흔적도 없다.
도로로 잘려나간 자리에 동물이동통로를 만들어주었는데 이 길을 사람이 차지하는건 아닌가 하는 미안한 생각이 든다.
귀락터널을 나와 이제 축석고개로 간다. 오늘 산행도 거의 끝이 보인다.
별안간 남자의 고함소리가 들려 아래를 내려다 보니 도로에 차를 주차하고 문은 활짝 열어 놓은체로 남자는 밖에 나와 욕을 하며 소리를 지르고 뒤에서 오는 차는
문이 열려있으니 사고가 날 염려가 있으니 경적 소리를 울려대고.. 그래도 문은 안닫고.. 지나가며 보니 차안에는 여자 혼자 타고있는데 어찌 저리도 무식하고 무뢰한지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그러나 싶어 한심하기 짝이 없다.
쓰러질듯한 정자 비슷한 건물을 지나고..
철봉을 지나면 오늘 산행은 끝이다.
축석령으로 향하는 급 내리막
17:20> 산행종료.. 약 7시간 30분 소요.. 도로에 내려와서 날머리의 시그널을 찍어 보았다.
이번 구간이 수원산 구간보다 시간도 짧게 걸리고 쉬울거라고 생각했는데 알바를 해서인지 훨씬 힘들었다.
역으로 축석령에서 큰넓고개로 진행할때는 6시간40분이 걸렸는데 왜 역으로 올때는 알바를 하며 시간을 그리 까먹었는지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래도 무사히 한구간을 마칠수 있어 기분 좋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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