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4. 02. 16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샘내고개- 도락산쉼터- 도락산안부- 청엽골고개- 불곡산임꺽정봉- 오산삼거리
교 통 : 1호선지하철 양주역하차하여 샘내고개가는 버스 이용
어제 축석고개에서 샘내고개까지 진행을하고 다음구간을 가려니 코스가 나에게는 조금 부담스럽게 길다.
오후에 볼일도 있고해서 두 구간으로 나눠 산행을 하기로 하고 오늘은 오산삼거리까지 가기로 한다.
샘내고개 정류장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아울렛타운 좌측에서 능선으로 붙는다.
13:30> 아울렛타운 좌측으로 오니 범상치 않은 무덤이 보여 올라가 본다.
조선시대 양주목사를 지낸 세도가의 무덤이다. 이곳에는 양주목사와 정경부인의 묘가 있고 첩실의 묘는 아래에 따로 덩그러니 있다. 죽어서도 차별받는군..
무덤에서 내려오면 좌측 능선으로 인도하는 시그널이 보인다.
도락산쉼터 방향으로 진행.
주말이고 길이 좋아 가족단위로 바람 쐬러 나온 팀도 여럿 보인다.
청엽골고개 방향으로 진행
도락산방향으로 진행
전차를 숨길수있는 격납고도 지나고를 지나 좌틀하면 도락산쉼터가 나온다.
도락산쉼터 전경
14:15>도락산쉼터
도락산 쉼터를 지나니 전차가 다닐 대로가 잘 닦여있다.
내 살아온 날들에 가꾸지 않아 얼마나 많은 잡풀이 무성해졌는지 실감하는 구절이다. 나이먹으면서 대인관계에도 너그러워져야하는데 점점 담을 쌓고 나의 세계에 빠져서
살고 있다. 생각은 더불어 살아야하는데 그리 못하고 산도 혼자 다니고 집과 직장을 오가며 친구도 가족도 함께 산을 즐겼던 산우들도 모두 멀어져간다.
도락산 안부에서 잠시 고민을 한다. 언제 이곳에 와서 도락산을 따로 가겠나 싶어 도락산을 가고자했으나 너무 산행을 늦게 시작하여 왕복 3.8Km면 어두워진다고 아찌가
걱정을 한다. 내가 발이 느리니 아쉬워도 포기하고 아찌 의견을 따른다.
망설이고 있으니 얼른 안오고 뭐하냐고 채근한다. ㅎ
예전에는 이곳으로 산행을 했는데 지금은 군사지역으로 입산을 금한다. 유격훈령장인듯 하다.
가지말라고하니 이런 좋은길을 따라 간다.
14:40> 청엽골고개에 도착했다. 이제부터는 불곡산으로 간다.
부대 좌측을 따르면 추모공원이 보인다.
추모공원지나 도로변 산자락 아래에 이정표가 있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임꺽정봉이 시양에 들어 온다.
부흥사 방향으로 진행
부흥사를 알리는 이정목에서 산행은 직진하여 임꺽정봉으로 향한다.
직진하다 이정목도 없는 부분에서 꼬리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한다.
철탑을 지나 군 철책을 따라 진행하다 내리막으로 향한다.
계곡에서 우측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입산을 금하던 유격장에서 진행하면 이곳으로 넘어 오는데 이곳으로 오려면 군부대를 통과하여야하니 통행은 불가한듯 하다. 그래도 철조망을 밟고 넘어간 흔적이 있다.
불곡산 특유의 암릉길이 시작된다.
아이젠을 안차려했는데 조심스러워서 편하게 가려고 아이젠을 착용하였다. 발은 무겁지만 마음은 편하다.
봄 티셔츠를 입고 다녀도 하나도 안춥다. 완연한 봄날씨다.
전망바위에 올라오니 어제 지나온 한승아파트와 지나온 고가도로까지 훤히 보인다.
임꺽정봉을 갔다 다시 이곳으로 와서 대교아파트 방향으로 진행한다.
임꺽정봉 가는 길
임꺽정봉 전망대
16:00> 너무 산행을 늦게 시작하여 벌써 4시다.
건너편 상봉은 오늘 코스에 없어 눈도장만 찍고 뒤돌아 선다.
멋진 암봉길
지나온 길을 내려다보니 멋있다.
이제 하산이다.
예전에는 이곳을 어찌 올라다녔는지.. 오래전 로프 잡고 올라왔었는데..
광백저수지 뒤로 도락산이 있다.
대교아파트 방향 진행.
대교아파트가 보인다.
17:00> 산행종료. 뒤돌아본 불곡산의 웅장한 모습. 짧은거리라고 생각했는데 3시간30분이 소요되었다. 다음구간이 너무 길어 미리 짧게 구간을 잘라 갔으니 다음구간은
부담없이 갈수있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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