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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금학산652m(홍천군 북방면)

by 아 짐 2015. 4. 27.

일 시 : 2015. 04. 26

참 가 : 온리하프, 쌀찌, 아짐

코 스 : 여호내- 자작나무숲- 피절골안부- 고드레미안부- 암릉구간- 금학산정상- 고드레미안부하산- 피절골- 홍천강- 여호내

교 통 : 갈 때->상봉역에서 경춘선 타고 김유정역에서 하차하여 온리하프님 차로 들머리 접근

 

금학산은 홍천의 명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홍천강이 굽이쳐 태극문양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정망대가 있다. 낮은 산이지만 산정으로 오르는 등산코스가 다양하고

400리 홍천강길의 최고의 절경을 조망 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요즘 춘천분지이어가기를 하며 3~4월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이곳 춘천에 거주하시는 온리하프님의 도움도 많이 받고 이제 마지막 한구간이 남았다. 남은 한구간은 뒤로 미루고 오늘의 산행은 블친 쌀찌님이 새덕산을 가자고 제안 하셔서 어렵사리 일요일 휴무를 잡아 가려고 했는데 코스가 만만치 않아 짧으면서도 볼거리가 많은 금학산으로 산행지를 변경하여 온리하프님의 리딩아래 블친 세명이 만나 산행을 하게 되었다.

상봉역에서 8시9분발 열차를 타고 김유정역에 내리니 이미 온리하프님이 오셔서 기다리고 계신다.

차량에 배낭을 싣고 들머리로 이동.

 

농경지 옆 농로로 들어오면 작은 주차공간이 있다. 이곳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부지런하신분들 나물 뜯으러 왔다 내려오는 사람도 만났다.

 

오늘은 몸이 무겁다.  연 9일동안 휴무없이 근무를 했더니 피로감이 다리로 다 몰려온듯 하다.  산행은 짧다고 하셨지만 은근 걱정되는 하루다. ㅎ

 

여호내 하산길에서 올라와 정상방향으로 진행한다.

 

산허리를 도는데 금학산을 감싸고 도는 홍천강 백사장이 좌측으로 보인다.

 

진달래는 떨어지고 철쭉이 피었다.  아래쪽은 진달래가 떨어졌는데 위로 올라가면 진달래가 만개를 하여 아직 봄산행의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

 

널찍한 공터를 지나고..

 

이곳은 천연 자작나무숲이라고 설명해 주신다.

 

 

피절골, 남노일 갈림길이다.

 

우거진 숲 사이로 보이는 능선이 이따 하산 할 능선이라고 하신다.

 

지척에 정상이 보이는 만큼 오름이 가파르다.

 

올라 온 길 뒤돌아 보았다.

 

저 능선에 올라 과일을 먹으며 쉬었다 간다.

 

등로가 완전 진달래 꽃길이다.  지나가며 진달래 꽃일을 따서 입에 넣어보기도 하고.. 쌉쏘롭하다.

 

정상에 올랐다 하산 할 때는 다시 이곳으로 와서 고드레미로 하산한다.

 

 

 

쌀찌님한테 찍힌것 ㅎ

 

지나야 할 암릉구간이다.

 

 

 

 

온리하프님 먼저 오르시고 다음 내가.. 오늘의 후미 쌀찌님이 올라 오고 있다. 건장한 키에 듬직한 멋진분이다.

 

 

 

 

정상석이 있는 전망대가 보인다.

 

 

 

 

말로만 듣던 홍천 금학산의 수태극을 보는 순간이다.. 너무나 멋지다.

 

조금 더 당겨 보았다.

 

 

 

멀리 삼악산과 금병산이 보인다.

 

정상 인증샷을 남기고..

 

 

삼각대가 없어 배낭위에 올려 놓고 몇차례 도전 끝에 얻은 사진이다. ㅋ 정상석이 2015. 5. 1일인데 오늘이 4월26일이니까 우린 개통식 하기 전 기념촬영이다.

 

 

 

정상에서 건너편으로 조금 내려와 밥터을 잡는다.  오늘이 휴일인데 등산객을 하나도 만나지 못했는데 식후에 이쪽에서 올라 오는 몇명을 보았다.

오늘은 산행이 짧으니 점심을 산에서 먹지 말자고하셔서 과일만 준비해왔는데 온리하프님이 삮힌홍어와 떡갈비에 막걸리를 가지고 오셔서 산정의 파티가 벌어 졌다.

처음 만났지만 오랜 지기인듯 1시간30분 가량을 담소를 나무며 따뜻한 햇살아래 이야기 꽃을 피웠다.

 

하산은 고드레미로 한다.

 

 

 

고드레미 하산길은 급경사 구간이다.  바위 구간에 낙옆이 많아 조심스러운 길이다.

 

 

많이 내려 왔다.  홍천강이 지척에 보인다.

 

 

 

 

 

 

고드레미에서 피절골로 내려 왔다. 계곡은 마치 원시림 같다.

 

 

물길을 따르면 홍천강으로 간다.  키가 큰 쌀찌님은 고개를 숙이고 ㅋ

 

강가에 내려오니 생각지도 못한 수다래를 본다.  와우~~ 환상이야 ^^

 

 

 

 

 

 

이제 다시 계곡으로..

 

운지버섯

 

이곳은 집터인가? 농지인가? 말뚝이 박혀있다.

 

다시 고드레미 길로 복귀

 

이제 급경사 구간은 끝이 났는지 완만한 내리막이다.

 

숲 끝부분이 오늘 산행의 종착점이다.

 

아침에 출발했던곳으로 돌아 왔다. 짧은거리를 긴 시간 너무나 편히 다녀 왔다. 아마도 내가 힘들까봐 온리하프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신덕인듯 하다 ㅎ

하산하여 남춘천역 근처 고깃집에서 육회로 뒷풀이까지 완벽하게 해주시고.. 온리하프님 오늘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산도 좋고 물고 좋고 사람도 좋아 더할나위 없는 유쾌한 하루 였습니다 ^^

 

 

 

 

조팝나무

 

매화말발도리

 

구슬붕이

 

 

각시붓꽃

 

 

알록제비꽃

 

천남성

 

졸방제비꽃

 

산괭이눈

 

참꽂마리

 

괭이눈과 참꽃마리

 

 

금낭화

 

윤판나물

 

돌단풍

 

연복초

 

개별꽃

 

병꽃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