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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복계산1,057m(철원)

by 아 짐 2015. 8. 12.

일 시 : 2015. 08. 10 (월)

참 가 : 염정의, 김동배, 아찌랑 나랑

코 스 : 매월산장- 별빛산장- 매월대폭포- 노송쉼터- 삼각봉- 헬기장- 복계산- 헬기장- 촛대봉- 수피령갈림길- 복주산갈림길- 능선삼거리- 원골계곡- 매월산장

 

7월 마지막날 괴산 백악산 산행을 힘겹게 하고 열흘만에 산행을 한다. 

 한북정맥 1구간 수피령에서 복주산을 향할때 지척에 야생화가 지천이라는 복계산을 시간상 어쩔수없이 건너뛰고 복주산으로 향해야 했다. 

그 아쉬움에 봄이면 복계산을 떠올리지만 차펀때문에 혼자 나서지를 못했는데 멀지 않아 당일 산행지로 괜찮을것 같아 일행을 모아 매월대폭포가 유명한 복계산으로 간다

 

항상 하듯이 강동역에서 7시에 만나 국도변 음식점에서 황태국으로 아침을 먹고 네비 아가씨가 알려주는데로 달려 9시30분경에 들머리인 매월산장 앞 주차장에 도착했다

 

철원관광 안내도를 보니 가고 싶은곳이 여러곳이다.  고석정, 도피안사, 삼부연폭포, 직탕폭포 등.. 언제 날잡아 관광모드로 다녀야 할듯 하다.

 

산행은 좌측 매월대 방향으로 올라 우측 원골로 하산 할 예정이다.  완전 원점회귀다.

 

안내도에는 우리가 하산 한 코스는 나와있지 않다.  하얀 점선부분에서 계곡으로 내려 왔다.

 

별빛산장을 지나면 매월대 오름길이 있을것 같은데 풀이 우거져서인지 보이질 않는다.

 

 A코스로 오른다.

 

무더운 날씨에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숲속을 거닐자니 더위도 가시고 시원한 느낌이다. 이 물줄기를 따라 올라가면 그곳에 매월대폭포(선암폭포)가 있다.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이곳이 하산코스라면 시원하게 물놀이도 할수있을것 같은데ㅎ

 

 

 

염정의님이 사진 찍으시느라 안오셔서 대기중이다. 오늘은 이렇게 야생화 찍고 쉬엄쉬엄 만만디 산행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전망대가 있다. 

 

 

 

이곳이 노송쉼터인줄 알았더니 더 가야 한다.

 

 

노송쉼터에서 바라 보는 매월대. 언제 또 올지 모르는데 매월대를 못가 조금 아쉽다.

 

 

버섯이 마치 계란 같다. 비온 뒤 습도가 높아 온갖 버섯 종류가 산재한다.

 

작은 헬기장을 지나고..

 

 

 

 

복계산2지점. 등산로 3.0지점에서 올라왔는데 또다른 방향이 있다.

 

 

이 바위를 돌아서 올라서면 복계산 정상에 도착한다.

 

진행 해야 할 능선 끝에 촛대봉이 우뚝하다.

 

화악산, 복주산, 광덕산 조망. 가운데 길게 늘어진 능선을 걷다 우측으로 빠져야 원골계곡으로 갈 수 있다.

 

12:50> 정상에 도착했다. 시원한 그늘 찾아 점심을 먹고 쉬어 간다.

 

정상에서 헬기장 진행 방향이다.

 

헬기장 넘어로 대성산이 보인다.

 

갈 수 없는 대성산을 바라보며..

 

 

헬기장을 지나면 급내림 길이다.

 

복계산3지점 헬기장에서 염정의님을 기다리며.. 연세가 많아 지시니 산행이 힘드신듯하다.

 

칼바위처럼 단애를 이룬 바위가 앞을 가로 막고 있다.  바위를 보니 올라간 흔적도 보인다. 우린 우회한다.

 

우회길

 

조금 무서운 코스다.  낭떠러지에 가느다란 막대기로 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내 체중을 못 이길까봐 살금살금..

 

 

수피령갈림길이다.  그럼 이곳부터는 내가 걸어본 구간이란소리?  그런데 하나도 기억에 없다. ㅎ

 

복주산 방향으로 진행

 

 

 

숲길을 지나다 후미로 오시던 염정의님이 벌에 세방이나 쏘였다.  바로 내가 앞에 지나갔는데 뒤에서 벌이야 소리를 지르신다.

모자를 썼는데도 모자 위로 두방, 귀 뒤에 한방.. 응급처치로 벌레물릴때 바르는 약을 발랐는데 다행이 붇고 아프기야 하지만 다른 신체적인 반응은 없다.

아찌는 벌에 물렸을데 응급실행이었는데 이만하기 천만 다행이다.

 

 

복계산4지점. 이곳에서 한북정맥과 이별을 한다. 지루하게 능선길이 이어진다. 이정표도 없어 수시로 나들이 앱을 쳐다보며 등로를 체크한다.

 

제대로 찾아 왔다. 5지점에서 부터 곤두박질 치듯 급경사 내리막이다.

 

복계산5지점

 

물먹은 흙길이 미끄러워 조심해야 한다.  중간 중간 쓰러진 나무들이 가로 막고 있는곳도 많아 숏다리 건너 뛰기 애로사항이 좀 있다.  나무를 밟다 미끄덩 하기도 하고..

 

다대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약간 무르것을 하나 따서 먹어보니 들큰하다.  전체적으로 아직 단단해서 더 익어야 할것 같다.

 

내리막 길은 마치 밀림속에 들어와 있는것 같이 어둡고 습하다. 끝부분 훤하게 보이는것이 아마도 이 길의 끝이 보이는것 같다.

 

계곡물이 엄청 차갑다.  세수를 하고 발도 담그고 여독을 잠시 풀어 본다.

 

 

리본이 매달려 있는곳이 나온곳이다.

 

 

계속 계곡을 이쪽 저쪽으로 몇차례 건너며 간다.

 

 

이 다리를 건너면 청석골 세트장이다.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다시 세수를 하고 쉬어 간다.

 

세트장이라더니 음식점인듯 어수선하고 술병이 산재하고 침상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

 

임꺽정 촬영장 초가 앞에는 사진에 담기도 싫은 쓰레기 천지다.

 

왼쪽으로 올라 갔다 오른쪽 원골계곡으로 하산 종료 한다. 더운 날씨에 고생스럽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바람도 제법 불고 조망도 좋고 간만에 흡족한 산행을 마친다.

 

8월의 복계산에서 만난 야생화

멸가치

 

 

산씀바귀

 

 

 

병조회풀

 

 

 

 

모싯대

 

 

단풍취

 

 

 

 

여로

 

 

 

 

이질풀

 

 

 

산꿩의다리

 

 

 

동자꽃

 

 

금마타리

 

 

 

송이풀

 

 

 

싱아(?)

 

 

송장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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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오줌(왕담배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