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현3교
당현천에서..
이곳이 당현천에서 중랑천으로 이어지는곳이다.
지나온 교각아래..
창동교
장암역 방향으로 가며 건너편 도봉산 방향은 불도 밝혀져 있고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다.
일 시 : 2016. 01. 29
요즘 산행을 못하고 궁여지책으로 퇴근길 걷기를 한다
만처음 청량리에서 집까지 걸으니 약 4km가 50분가량 소요된다 . 걸을만하단 생각이 든다. 이틀을 걷고 다음은 을지로입구에서 창신역까지 걷고 창신에서 전철을 타고
귀가했다. 이렇게 걷는것도 청계천, 종로통을 거쳐 꽤 괜찮다
탄력을 받아 조금더 길게 이번에는 노원역에서 석관동 집까지 걸으려 거리 검색을하니 약 6.5km정도에 1시간30분?
퇴근후 피곤하긴 하지만 중랑천길 걷는것도 좋겧단 생각에 노원에서 시작해 중계역에서 중랑천으로 빠지려했는데 잘 가다 삼천포로 빠지고 말았다 ㅋ
노원역에서 출발하여 중계역까지는 잘 갔다. 중계역부터는 중랑천을 걷기 위해 방향을 틀어 어린이교통공원을 지나 당현3교를 건너서 가야 하는데 다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걷는 사람들이 많다. 차변을 걷기 싫어 일단 당현천변으로 내려가 걸으며 이곳에서 중랑천이 연결되는가 물으니 조금만 더 가면 만난다는 말에 아무생각
없이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갔다. 내가 이렇게 길치인지 정말 몰랐다.
지나다보니 창동교가 보이고.. 또 노원교를 지나고 다시 상계교가 보인다. 창동교는 집가는 방향이라 그런가 싶었고 노원교가 보일때는 내가 뭐에 홀렸나 왜 다시 노원이지?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계속 걸었다. 상계교가 보일때쯤에는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스마트폰 지도를 보니 의정부 방향으로 가고 있다 ㅋ
어짜피 걷자고 하는거 집과 방향은 정 반대방향이지만 다시 되돌아갈수도 없는일이고 가는데까지 가보자 하고 걷는데 상계교 지나서부터 인적이 드물어지더니
이제는 아무도 없는 어둠속에 공사현장도 나오고 땅에서 스팀이 마구 솟아 나오는곳도 있고 살짝 두려움이 생긴다.
시계를 보니 동두천에서 퇴근하는 아찌를 잘하면 장암에서 만날수도 있겠단 생각에 전화를 하니 지금 퇴근중이라고.. 그소리가 얼마나 반갑던지..
걷다가 길을 잘못들어 지금 장암근처까지 왔으니 장암에서 만나자고 약속하고 어둠속의 길을 찾는데 도로에서 장암역으로 연결이 안된다.
길에서 보이는 장암역은 역사가 아니고 기지창이라고..
다시 아찌한테 내 위치를 얘기하니 아찌가 나 있는곳으로 와주었다. 구세주가 따로 없다.
아찌가 하는 말 에고 삼숙아 그렇게도 길눈이 어둡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