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7. 04. 04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장성갈재- 쓰리봉- 서대봉- 봉수대- 방상산정상- 고창고개- 억새봉- 벽오봉- 문너미재- 갈미봉- 방장사 - 양고살재
어제 불갑산 산행을 마치고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와 고창의 삼신산이라 불리우는 방장산으로 향한다. 삼산산은 변산, 방장산, 두승산이라고.. 두승산도 미답지인데..
날씨가 어제도 그리 좋치 못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안좋다 봄날이 의례 그렇치만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 맑은날을 보기가 힘들지경이다.
많이 벼르던 산행지인데 날씨가 받쳐주질 않아 산행 내내 조금 아쉬웠다.
차량을 전남 장성과 전북 정읍의 경계인 장성갈재에 주차하고 하산을 양고살재로 할 예정이다. 오늘 도로 공사를 하는지 갈재에 아스팔트 공사차량이 진을 치고 있는데 차가 괜찮을지 조금 걱정이다. 갈재에서 방장산 들머리 건너편에는 입암산 들머리가 있다. 다음번에는 입암산도 찜해본다.
산행은 차단기 우측으로 시작해도 되고 안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이정표가 있는곳에서 시작해도 된다. 나는 더 올라가 이정표 있는곳에서 시작한다.
꼬리표가 있는 쓰리봉 방향으로 오른다
성터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곳이 511봉이라고..
이제 오름의 시작이다.
방장산의 유난히 산죽이 많다.
오름이 살짝 힘겨울 무렵 앞을 가로막는 커다란 바위군
그 바위군을 우회하여 오르니 이런 멋진 조망이 기다린다. 그런데 미세먼지가 심해 부연것이 감질맛이 난다. 아쉬움만 그득.
통천문을 지나고..
734m봉(쓰리봉) 도착. 쓰리봉 오름길을 아래에서 바라보면 바위군이 마치 뫼산처럼 보여 세개의 봉우리인가? 생각이 되고 농기구 써래봉인가 싶기도 하다.
쓰리봉에서 바라보는 가야 할 방장산 정상과 능선
장성 구이면 마을풍경. 아 ~~ 답답하다. 예전에는 봄날이 참 화창하고 좋았는데 언제부터인가 봄하면 으례 이렇게 미세먼지가 장악하고 있다.
조망좋은 암봉들이 많다.
넓적한 쉼터바위
가야 할 능선의 굴곡미
서대봉 도착
연자봉, 봉수대, 방장산 봉우리가 키자랑을 하고 있다. 봉수대가 가장 키가 커보이는데 아닌가? ㅋ
당겨 보았다.
봉수대 데크길이 가파른것이 겁을 주네..
용추폭포 갈림길이다
봉수대 오름길
뒤돌아본 연자봉, 서대봉, 쓰리봉의 모습
방장산 정상이 이제 멀지 않았다.
정상과 우측으로 이어지는 억새봉 활공장의 모습이다.
정상부 모습
배도 고푼데 햇살도 뜨겁도 정상이 바위 지대라 앉을곳도 마땅치 않아 조금 더 나아가 본다.
우뚝한 쓰리봉의 모습
올괴불나무
고창고개. 이곳에서 패러글라이딩장으로 진행
산자고가 만개했다.
돌밭 잠깐 너덜을 지나고..
패러글라이딩장 억새봉에 도착했는데 풍향기가 있는곳에 왠 주먹이 있는지 나도 따라쟁이 ㅋ 방상산 어때 너 맛좀 볼래?
고창시가지
저 쉼터에서 들어 누워 한참을 쉬었다 간다. 바람이 솔솔부는것이 이제는 춥지도 않다. 곧 여름이 올것 같은 느낌..
벽오봉 오름길
하산길 좌측으로 휴양림이 보인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갈미봉 도착. 이제 하산이다.
이제 하산이다 했는데 앞에 봉우리가 보여 또? 하는데 안올라 가고 좌측으로 내림이다 ㅋ
시원한 대숲도 지나고..
참 곱다.
자그마한 사찰 방장사가 있다. 아찌가 안올라간다고 해서 나도 눈팅만하고 지나 간다.
저 아래 도로가 보인다. 이제 곧 양고살재에 도착이다.
요렇게 섞여 피니 누가 알록제비인지..
양고살재에 도착했다. 많이 쉬어서 남들보다 약 1시간은 더 걸린거 같다. 이제 택시를 불러 장성갈재로 가야 한다. 장성 택시 010 8580 5536
갈재에 도착하니 아침에 염려했던데로 도로 포장공사가 한창이라 우리 차는 공사차량 사이에 갇혀 버렸다. 할수없이 공사차량을 비켜주셔서 아스팔트 밟고 지나가니
등산화 바닥에 들러 붙는다.
아찌는 병풍산, 불갑산, 방장산 이렇게 3개의 산행을 마치고 서울까지 운전을 해야하니 벌써부터 허리가 아프다고 걱정이 태산이다
요즘 허리가 아파 물리치료 받으러 다녔는데 집에까지 잘 갈수있으려는지 걱정이다.
가는 길에 내 친구가 뇌수종으로 수술을해서 평촌 한림대병원에 입원중이라 하여 경부선을 타니 도로가 밀려 아찌의 고통은 배가 되고..
그래도 무사히 집에 잘 도착하니 아찌한테 미안하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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