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녀2구에서 시작하여 빨간선으로 갔다 연두색선을 따라 되돌아 오는 원점회귀 트레킹 코스다.
대장봉에서 거리를 본다는것이 산길샘을 종료를 시켜 다시 시작했더니 이렇게 두장으로 나온다 앞은 무녀2구에서 대장봉까지. 뒤는 대장봉에서 망주봉지나 무녀2구까지..
일 시 : 2017. 03. 12
참 가 : 산수산악회와 함께 아찌와 동행
코 스 : 무녀 2구-선유교-선유봉-장자교-대장봉-명사십리 해수욕장-망주봉-무녀 2구
오래전 새만금방조제가 한창 공사중일때 신시도 대각산, 월영봉을 오르며 바다 건너 고군산군도를 바라보았었는데 오늘은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보았던 섬아닌 섬산행을 한다. 선유도를 가려면 배를 타야했는데 이제는 내 발로 걸어서 섬 일주를 하게 되었다.
아직 도로 공사가 끝나지 않아 무녀도까지만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고 하여 이곳 무녀2구에서 오늘 트레킹을 시작한다. 아침이라 물이 빠져 갯벌이 보인다.
무녀2구 마을을 지나 오른쪽 작은 봉우리 좌측 해안 데크길을 따라 산 위로 올랐다 내려 선다. 빨리 가고 싶으면 우측의 봉우리 앞에서 우측 도로를 따르면 된다.
무녀2구 마을입구에서 오른쪽 도로를 따르면 데크길은 못가게 된다. 혹시 절경을 놓칠세라 데크길로 가보았는데 안가도 그리 아쉬울건 없는 풍경이다. ㅎ
지난달 다녀온 동해 바다부채길이 생각난다. 그 멋지고 아름다웠던 바닷길이.. 이곳은 암껏도 아니다
지나온 풍경
선유도로 이어지는 도로공사중이어서 아래 굴다리로 지나간다.
제방 넘어 보이는 저곳이 오늘의 최고봉인 선유도 망주봉이다. 바위산이 옹골찬것이 저곳을 올라갈수 있을까 싶다. 결론은 올라 갔다.
무녀도의 자그마한 무녀초등학교를 지난다.
무녀도를 빠져나오니 선유대교가 붉은색의 강렬함으로 눈에 들어 온다.
여객선인가? 파란 바다에 물살을 가르며 들어오고 있다. 자고로 바다 풍경은 배한척 정도는 있어줘야 모양이 산다. ㅎ
조용한 어촌에 여행객들이 많아 좋은건지 나쁜건지..
데크를 따라 돌면 선유봉 가는 길이 나온다.
마을 끝부분 절개지 공사장에서 대장봉을 먼저 갈것인지 망주봉을 먼저 갈것인지 선택하여야 한다. 우린 대장봉을 먼저 가기로 한다. 대장도 없고 아찌랑 나랑 선택한다.
좌측은 대장봉으로.. 굴다리 지나 우측은 망주봉으로 간다.
선유봉을 오르며 바라보는 망주봉과 스카이라인 전망대와 명사십리해수욕장의 모습이 시원하다.
도로 공사중
선유봉에 올라 바라보니 장자교가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우린 우측 빨간색 장자교를 건넌다. 좌측은 아직 통행금지다.
선유봉의 바위지대를 오른다.
바닷바람만 실컷 들이 마시고 건너편 봉우리로 건너가지만 어디에도 안내판은 없다.
건너와서 다시 감상. 선유봉(112m)
멋지다. 이맛에 섬산행을 하지 싶다.
선유봉에서 진행을 하려니 이렇게 위험지역 안내판과 함께 철조망이 있는데 뒤편에 사람 소리도 들리고 좌측으로 길이 열려 있어 저곳으로 들어 갔다.
이곳은 대장도인가?
올라야 할 대장봉(142.8m)을 당겨보니 암봉이 겁나게 우뚝하게 솟아 있다. 해발 150도 안되는데 높이감이 상당하다.
선유봉 내리막은 도로 공사 절개지로 급경사가 심해 출입을 금하는것 같다.
이제 장자교를 건너 대장봉으로..
생작지도 못했던 산자고를 만났다. 개체수가 많다.
팬션 뒷편으로 대장봉 산행시작
슬랩이 가파르지만 바위가 까칠해서 미끄럽지 않아 쉽게 오를 수 있다.
대쟝봉 건너편의 쌍봉은 통과.
정상석은 없고 나무에 장자봉(대장봉) 팻말만 있는데 나무 아래서 식사를 하셔서 멀찍이서 이렇게..
대신 바다를 배경으로..
할매바위 옆에 이렇게 위험하단 안내판이 있다. 조심만하면 그리 위험하진 않은것 같다.
이곳은 개인사유지라고 한다. 이렇게 길을 내주니 감사합니다 ^^
다시 내려와서 이제는 망주봉으로 간다.
스카이라인 짚라인이라고 하나? 저 위에서 줄에 매달려 솔섬까지 내달린다. 환호성을 지르며..
이국적인 모습의 명사십리해수욕장과 위용을 자랑하는 망주봉의 모습
경치는 너무나 아름다운데 해수욕장이 조금 지저분하다.
대장봉
가까이서 바라보는 망주봉의 모습이 어떻게 저곳을 오르나 걱정이 앞설 정도로 위압적이다.
안전요원 감시탑인가" 빨간색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환상이다. 짚라인이 도착하는 솔섬의 모습
아랫부분은 로프가 매어져 있고 윗부분은 나무 사이로 길이 있으나 정체가 되어 가파른 바위구간으로 올랐는데 긴장감 만땅이지만 할만하다 ㅋ
아찌가 먼저 오르고 뒤따라 내가 오르고..
뒤이어 올라오는 대기자는 정상 감상중이신듯 ㅎ
망주봉(152m) 정상에 올라서..
날씨가 괜찮았는데 사진은 왜 이렇게 부옇게 나왔는지 카메라가 이상한가?
두분이 안비켜줘서 결국 함께 ㅎ
내려가는거 무섭다 ㅋ
선유도여객터미널 선착장
다시 선유교를 건너서,,
어느듯 물이 그득하게 찼자. 건너편이 출발점인 동시에 도착점인 무녀2구다.
아침 10시30분에 출발하여 4시30분까지 오라고했는데 도착하니 아직 4시가 조금 안되었다. 미리 버스에 가기도 싫어서 바닷가에 앉아 아이들 물수제비 뜨는것도 구경하고 바닷바람도 맞으며 여유롭고 느긋하게 오늘 하루 트레킹을 접는다. 오랜만에 18Km를 걸으니 발바닥에 불이 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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