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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령산 앵무봉622m(양주), 마장호수 구름다리

by 아 짐 2019. 1. 7.

일 시 : 2018. 12. 31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여행스케치- 첼봉- 한강봉갈림길- 말머리고개- 441봉- 485봉- 봉수대(수리봉)- 전망대- 앵무봉- 마장호수- 구름다리- 데크길- 기산리버스정류소


오늘은 2018년 마지막날이다. 어느해보다 산행도 많이 못하고 업무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낸것 같다.  내년이라고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한 더 나아질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부지런을 떨어 산과 조금더 친해지도록 노력은 해 볼 참이다 ㅎ

어제 도봉산을 날로 먹었으니 오늘은 코스를 조금 길게 가려고 문안산, 금남산 연계를 생각했는데 아찌가 문안산, 고래산으로 가자고 한다.

둘이 코스가 안맞는다.  이럴땐 다른곳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요즘 핫한 마장저수지 출렁다리가 있는 앵무봉을 가자고 했더니 OK  

첼봉은 한북정맥할때 걸었던 길인데 부곡리 여행스케치에서 올라가는 코스를 진작에 가고 싶었는데 오늘 소원성취하는 날이다. ㅎ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23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 도로를 따라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면 장흥관광지 안내판이 보이고 그 뒤로 자그마한 여행스케치란 카페가 보인다

산행은 계단을 올라 여행스케치 건물 좌측으로 소로가 있는데 아찌가 도로를 따라 계속 걷는 바람에 나는 등로만 확인하고 다시 도로로 내려 섰다.



좌측에 눈썰매장이랑 놀이 시설이 있는 커다란 건물이 있고 산행은 도로 옆 계단을 올라 철문을 통과해 급경사 지대를 오르게 된다.


꼬리표가 있는것을 보니 이곳도 정상 등로는 맞는것 같다. 


급경사 지대를 올라 능선에 도착하니 작은 쉼터와 화장실이 있는데 이곳이 여행스케치에서 올라 오는곳과 합류지점인것 같다.


화장실에서 잠시 임도를 따라 걷다 좌측 절개지있는 경사지를 오르게 되는데 경사도가 엄청 심하다. 이 줄이 없으면 미끄러질 정도로..

나는 스틱으로 찍고 올라가고 아찌는 줄을 잡고 올라갔는데 줄이 삭았는지 하얀 먼지 부프러기가 장갑과 옷에 들러 붙어 털어지지도 않고 난감했다.


경사지대가 꽤 길다.


한참을 올라서니 첼봉(제일봉)이다. 예전에는 정상석이 첼봉이었는데 제일봉으로 바뀌었다.



오름 끝에 첼봉에 오르니 남자 산객 혼자 소변을 보다 깜짝 놀라고 나도 민망하여 못본척하고 ㅋ 산불감시탑 좌측으로 진행



한강봉 한북정맥과 오두지맥 갈림길이다. 여기서오두지맥으로.. 한북할때 오두지맥까지 연결하고 싶었는데 아찌가 난개발로 망가진 길 걷고 싶지 않다고 거부해서 못갔는데 지도를 보니 가고 싶어 진다.



여기서부터 오두지맥길이다.


말머리고개 도착.  이곳에서 건너편 연수원 건물 좌측으로 등로는 이어 진다


말머리고개 노선 버스도 있다.


장흥숲길 방향으로..


임도를 잠시 걷다 이곳 우측 산길로 든다.



441봉 4등 삼각점이다.



오르락 내리락이 심한 코스다.



장군봉 갈림길 쉼터에서 비박 배낭을 맨 두분의 남자분을 만났는데 수리봉에서 올해의 마지막 일몰을 볼 예정이시라고 한다.  배낭이 100리터.. 헐


앞에 수리봉이 보인다,  앵무봉 방향으로 엄청 가파른 급 경사 내리막에 급 경사 오르막을 올라야 하는데 그 무거운 배낭으로 어찌 올라가시나 걱정이다 ㅎ


수리봉 뒤로 개명산과 앵무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불곡산을 당겨 보고..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이 조망.



봉화대(수리봉) 도착. 비박팀은 봉화대 아래 전망좋은곳에서 짐을 풀고..


저건 뭐지?  사찰인가?




장흥일대의  모습


소나무가 멋지다고 아찌가 찍어 줬는디 사진발이 아닌듯   ㅋ





돌고개마을 갈림길


앵무봉 정상 정자가 보인다.



개명산 군부대 아래 헬기장



보광사 갈림길. 나는 기산리 마장저수지 방향으로..







마장호수 전망대 방향으로 하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호수와 출렁다리



다 내려왔는데 문이 잠겼다. 저 개구멍으로 나갈 수도 없고 어쩌나..  잠시 두리번거리다 우측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있어 쫓아가보니 팬스가 열린곳이 있다.



연말이라 그럴까 오늘 평일인데도 관광객이 많다.  주로 이곳 주차장에 자차를 이용하는듯.. 나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버스가 자주 없으니 버스 정류장 확인이 급하여

이고서에서 근무하시는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데크길 끝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고 하시며 40분쯤 뒤에 들어 올러가로 친절한 안내를 해주신다.

마음 편히 출렁다리 건너 호수 둘레길 걸어 버스 정류소에 도착했는데 그곳은 7500번버스 주말만 운행하는것 같고 평일은 더 걸어 기산리로 나가면 구파발, 불광동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고도가 낮아 공포감은 별로 없는데 사람이 많이 걸르면 출렁거림이 좀 심한편이다.





호수가 꽁꽁 얼었다.


데크길 따라 끝부분 계단으로 내려가면 버스정류장 바람막이 대기실이 있는데 버스가 올 기미가 안보여 기산리로 나가 333번 버스를 타고 구파발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여

귀가 했다.  한해의 마지막 산행을 맑은 날씨에 기분좋게 마쳐서 마지막 점을 잘 찍은듯하여 행복하다.

내일 기해년 나의 해다.  어느듯 회갑이 되었다니 ㅋ 나이를 다 어디로 먹었는지..

어찌되었든 또 다시 한해 시작하며 건강하게 잘 살아보세

1일부터 울산 출장이 기다린다.  17일부터 일주일 광주 출장.  힘든 한해가 될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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