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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 고대산

by 아 짐 2018. 11. 17.


일 시 : 208. 11. 11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신탄리역- 주차장- 제1등산로- 큰골- 문바위- 대광봉- 삼각봉- 고대산- 약수터-  제3등산로- 주차장- 신탄리역


아주 오래간만에 고대산을 간다.  주변 풍광도 달라지고 들머리 임도도 포장도로로 바뀌며 휴양림도 생기고.. 한적한 고대산의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

통일이 되면 가장 가까운 지역이라 벌써 준비를 하는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동두천에서 경원선 열차를 타고 고대산을 오려 했는데 12월까지 연천에서부터 백마고지역까지 운행을 중단한다는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고 동두천에서 39-2번 버스를

이용했다. 버스는 자주 다니고 기차는 한시간에 한번 오기 때문에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버스를 이용하는것도 괜찮을듯..




항상 그 자리를 지키는 고대산 아치가 반갑다.


오늘은 1등산로로 올라 3등산로로 하산한다.


블럭 오른쪽 도로를 따라 오른다.


도로를 따라 오르다 만나는 갈림길.  좌 2등산로,  우 1등산로


이런 낙옆길 임도를 한참 오른다.


고대산 숲길 안내도가 있다.  이곳이 1등산로 입구다. 입구에서 부녀와 만났는데 젊어서인지 호기롭게 아빠따라 앞서 나간다.




우측에 계곡을 두고 큰골 오름길 시작이다.  이렇게 바위구간이 많아 길이 편하지는 않다.





얼마 올라오지 않았는데 앞서간 처자가 뒤처진다.  초행지에 체력안배를 못했음이다.  다시 정상에서 점심먹은후 만났는데 우린 하산하고 부녀는 남겨놓고 오려니 엉뚱한

곳으로 내려가지는 않으려나 걱정이 앞섰다.  요즘 해가 짧아 어영부영하면 산에서 어둠을 만날수 있다.


이곳이 양갈래 물 합수점인가보다.




능선이 보인다.  능선 벤치에 앉아 과일 한조각 먹고 쉬어 간다.


잠시 쉬고 저 목재계단으로..



군 벙커위로 등산로가..


아까 쉼터 아래쪽에 문바위 아래라고 표기가 되어있고 이곳 위 이정표에는 문바위 위라고 표기 되어 있어 내가 언제 문바위를 지나 왔던가 두리번 거리고 생각하게 한다.

결국 문바위는 한참 더 지나야 하는데 커다란 바위 덩어리를 문바위라고 한다니 우습다.


올라오길 기다려 주시는 고마운 산님께 감사하단 인사를 남기고..


아무것도 없는곳에 또 문바위라고 표기 되어있어 당황스럽고..



이정목에서 조금 올라오면 앞에 커다란 바위가 보인다.  우측으로 우회 데크가있고..

바위위에 산님이 계셔 이곳에 길이 있는가 올라갔더니 길은 없고 식사중이시다.  문바위를 물으니 이곳이 문바위라고..


대광봉에 오르니 조망이 시원스레 열린다. 날씨가 맑지 않아 박무현상이 심하지만 이것만으로로 만족 ㅎ



정상에서 바람을 피해 점심을 먹을까 했는데 몇명의 산님들 삼겹살 굽고 냄새가 진동을 해서 합석은 못하겠다.  정상으로 가면서 찾아 보기로..


정상이 보인다.


보개산. 지장산 방향인거 같은데 어디가 이딘지 모르겠다




고대정이 멋스럽다



싸래기까지 내리며 날씨가 추워 바람 피할곳을 찾아 레일 아래쪽 바위뒤에 앉아 점심을 먹고 고대봉으로..



백마고지 뒤편으로 이북땅이 보인다.





금학산을 배경으로..


지나온 능선



유해발굴지역 안내판 우측으로 3등산로.


3등산로 군부대 우회지역. 멀리는 노동당사도 보인다는데 선명하지가 않다.



데크길 내려가보니 지장산 이정표가 있다.  오래전 보개산 환희봉을 지장봉이라 했는데 내가 다녀온곳인가?  그곳이 이렇게 전방이었나 싶다 ㅎ


다시 올라와 3등산로 하산 시작이다.






가파른 낙옆길에 잔 돌이 많아 무척 조심 스럽다.  조심한다고 엉금엉금 가는데도 스틱 찍은곳이 미끄러져 엉덩방아에 팔꿈치에 상처나고 손바닥 멍들고 엉덩이 멍들고 ㅠ









바위가 마치 표범처럼 얼룩덜룩한 느낌이다.


폭포로 내려가 본다.





다시 올라와 하산길로..









제3등산로 산행이 끝이 났다.  아래에는 몽골텐트와 캠핑카가 많이 보인다.


이게 다 머시여 ~~ 이곳에서 캠핑을 하는 갑다


변화무쌍한 고대산 산행을 마치고 귀가 한다.  금방 어두워 질 기세다.  정상에서 만난 부녀 걱정이 살짝 든다.  혹시 데크계단으로 내려가 지장산으로 가는건 아니겠지? ㅋ

길을 제대로 알려주고 올것을 하는 후회를 하는중이다.

땀을 흘리고 날씨가 서늘하니 춥다.  신탄리역에서 버스를 타고 동두천역으로 가서 전철을 이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