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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솔바람이 좋은 태화산641m(경기도 광주)

by 아 짐 2017. 5. 3.

일 시 : 2017. 04. 30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은곡사입구주차장- 솔밭길- 병풍바위- 원형쉼터- 헬기장- 통신탑- 태화산정상- 삼지송- 솔밭길- 은곡사주차장


오늘은 계획한데로 황장산을 가기위해 네비를 안생달로 마쳐놓고 주변 풍광 감상하며 느긋하게 간다

코스가 지난번 수리봉,신선봉 산행할때 갔던 들머리 날머리를 모두 지나간다

천주산들머리 천주사도 지나고ᆞᆞ

미지의 산행을 할 마음에 들떠 등산로입구에 도착했는데 초소에 관리공단 여직원이 차랑을 세우며 산행하실건가요?하고 묻는다 그럴거라했더니 오늘 4월30일까지 입산금지라 입산 할 수 없다는것이다

일부러 서울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하루전인데 들여 보내달라 사정을 해보았지만 지금 초 비상이라고 택도 없단다 ㅠㅠ

아~~ 짜증난다 아찌는 방금 지나온 천주산을 가자고하는데 어제 황정산에서의 임릉에 대한 추억이 사라지지않아 깥데기처럼 곧추선 천주산을 가고 싶지 않다. 두렵다

한참을 고민을했다

아찌는 몸 컨디션이 좋치 않아 황장산처럼 짧은 코스를 가고자하니 마땅곳이 없어 결국 네비를 집으로 마추고 일단 출발했다

이리저리 뒤지다 경기도 광주 태화산, 미역산이 눈에 들어온다

 

은곡사에서 출발해 은곡사로 하산하는 넥타이 코스다

은곡사를 출발해 태화산, 미역산 거쳐 하산하는 길을 택했다

황장산 산행이 어긋나서일까 아찌가 너무 힘들어한다

감기기운이 있었는데 기관지가 안좋아 계속 가래가 끼니 숨시기가 힘들다고 하소연을 한다. 날씨도 한몫했다 너무나 덥다

내욕심만 내고 계획대로 완주하자고 우길수가 없어 태화산만 다녀오고 하산을했다

이곳은 광주7산 종주를 많이 하는코스인것 같다

오늘은 태화산에서 포기하지만 기회가 되면 걸어보고 싶은 산행지다


 황장산인근 도로에서 찍은 정상의 모습이다.  도로변에서 촛대바위도 볼 수 있었다.  들머리까지 갔다 되돌아 나오니 맥이 풀려서인지 아찌가 오늘 무척 힘들어했다.


 경기도 광주 태화산 들머리 은곡사 입구 산마루식당 아래 넓은 공터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오후 12시가 넘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한다.

어제도 더웠는데 한낮에 시작하는 산행은 더욱 뜨겁다. 아찌는 은근 그냥 집으로 갔으면 하는 눈치였는데 천천히 올라갑시다 하며 산행을 시작한다.


 산마루식당 우측으로 등로가 열려있다.


 갈림길에서 좌측 건천을 건넌다.


 

 오늘 태화산에서 미역산으로 원점회귀하려 생각햇는데 삼지송에서 은곡사로 하산했다.


 솔밭길. 

 

 백마산까지 12.15km라고 표기되어 있다.  오늘은 비록 패잔병처럼 하산했지만 다시 기회를 만들어 오고 싶다.


 연록의 아름다운 숲


 

 

 

 여느 병풍바위와는 다르게 가지런하지 못한 바위 모습이다.  계속 가파르게 올라가면 멋진 노송이 있는곳이 병풍바위 위라고 한다.  그곳 한곳만 병풍바위일까?


 

 

 

 긴 나무계단을 모르며 아래를 쳐다보니 예전에는 로프를 잡고 올랐던 흔적이 남아 있다.  낙옆쌓인 이 길을 어찌 올라 다녔을꼬..


 노송의 모습이다.


 

 노송 전망대에서 들머리와 도척저수지가 보인다.


 미역산 방면


 

 

 능선에 오르니 원형쉼터가 있다.  아찌는 들어누워 버린다.  많이 힘든것 같다.  나도 함께 들어 누워 스쳐가는 바람에 땀을 식힌다.  얼마를 쉬었을까 건너편에서 올라오는 인기척에 일어나  다시 걸음을 제촉한다.


 헬기장 지나 통신탑있는곳이 정상인가 했는데 정상은 조금 더 올라 가야 한다.


 통신탑봉 오름


 통신탑봉은 이렇게 철문이 있는데 모두 열려 있다.


 

 정상의 모습이다.  정자에는 먼저 올라오신 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계셔서 아래로 내려와 늦은 점심으로 허기를 채운다.


 정상석한번 멋지게 만들었다. 산길샘은 정상이 641m라는데 이곳은 644로 표기되어 있다.


 

 정상에서 산님 두분을 만났는데 그분들은 좌측으로 방향을 튼다.  정광산을 가신다고..  우리는 우측 미역산 방향으로..


 정상 계단을 내려가 점심을 먹고 천천히 움직인다.


 은곡사 방향으로 진행


 

 

 철쭉군락지 답게 아직 연한빛의 철쭉이 만개하여 화사하게 피어있다.


 

 미역산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찌가 도저히 못가겠다고 은곡사로 내려가길 원한다.  아쉽지만 고생한 아찌의 의견을 따라줘야지.. 여기까지 동행한것에 만족하기로..


 

 

 

 좌측으로 은곡사가 있는데 이곳도 안가겠다고.. 오늘은 완전 아찌가 갑이다 ㅋ


 불과 4km의 거리를 3시간 넘게 산행을 했다.  아침까지만해도 컨디션이 그리 나빠보이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황장산에서 퇴짜맞은것이 정신을 흐트려 놓은것 같다.

원칙은 마땅히 지켜져야 한다.  하루 차이로 못간 황장산이 너무나 아쉽지만 이곳 태화산도 멋진곳이었다.

황장산도.. 태화산도 다음을 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