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657m(경기 하남, 광주)

일 시 : 2017. 01. 29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에니메이션고- 현충탑- 곱돌약수터- 정상- 유길준묘- 베트남참전기념탑- 에니메이션고

27~28일 대구 시댁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른 새벽 칠곡 가산을 오르기 위해 큰집을 나섰는데 무정하게 날씨는 비다.  전날 칠곡 일기예보를 보니 12시경부터 비 예보가

있어 새벽에 시작하면 오전에 산행을 끝낼수 있겠구나 하는 야무진 생각을 했는데 칠곡까지 갔다 아쉽게 기수를 돌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눈발이 휘날리니 다시

다음이 들썩여 참지 못하고 밀리면 얼마나 밀리겠어 일단 산행을 하기로 하고 에니메이션고등학교 근처 빈 상가 앞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11시에 산행을 시작 한다.

명절 뒤 휴무일이고 일요일인지라 산에 오르는 등산객이 많다.  검단산을 얼마만에 찾는것인지.. 오늘은 차를 갖고 왔으니 완전 넥타이코스로 원점회귀 산행이다.

호국사 갈림길

넓찍한 등로에 상록수 숲길이 싱그럽다

곱돌약수터

산허리를 돌고 돌며 정상을 향한다.

올라 온 길 뒤돌아 보며..

눈발이 제법 굵어 졌다.

사람들이 주는 먹이에 익숙해져서 손바닥 위의 과자를 먹기 위해 두려움이 사라졌다. ㅎ

정상에서 바라 본 팔당대교와 두물머리 방향

이곳도 두물머리 조망명소인데 날씨가 흐려 제대로 모습을 볼 수가 없다. 정상에서부터는 내리막이라 아이젠을 착용하고 움직였다.

원점회귀 에니메이션고로 하산.  왕복 약 7Km정도 되는듯 싶다.

유길준묘

참전기념탑앞 도착.  짧은 산행의 끝이다. 

항상 계획은 어긋나고 하고 싶은대로 이뤄지는 일이 별로 없었는데 정초부터 어그러지는가 싶었는데 검단산에서 눈을 맞으며 산행을 하니 오히려 집과 가까운곳에서 눈

산행을 하니 잘되었다라고 생각이 바뀌었다.

생각의 여하에 따라 마음의 행복이 찾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