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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운길산610m (남양주)

by 아 짐 2019. 4. 2.


일 시 : 2019. 04. 01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운길산역- 동국대학술림- 운길산정상- 고개사거리- 새재고개- 도곡리버스종점


항상 계획만 앞서고 실천을 못한다.  강화도 고려산, 혈구산 가자고 아찌랑 약속했는데 거리가 길다고 코스를 아찌가 확 잘라 수정하는 바람에 기분이 상해 안간다 하고

아침 시간을 허비를 하다 혼자 산행 하려고 배낭을 챙기면서도 어디를 가야 할 지 결정을 못하고 있으니 어디 가려고? 아찌가 나선다.

천마산 아니면 운길산.. 아찌가 그럼 운길산을 가자고 한다.  그래서 오늘도 동행을 한다.

나는 산행을 자주 못하니 한번 가면 코스를 조금이라도 길게 가고 싶은데 아찌는 혼자 수시로 가니 대충 다니다 내려 가고 싶어해서 종종 트러블이 생긴다.

오늘도 운길산에서 예봉산까지 가려 했는데 새재고개에서 도곡리로 가자고 한다. 길도 너무 안좋고 해서 못이기는척 하산했다.

이만때 산행할때 힘든게 육산은 땅이 얼었다 녹았다하며 신발 바닥에 달라 붙는 질척이는 진흙이 고역이다.


운길산역에 비치된 안내도


운길산을 가면 수종사를 거쳐 올라가는데 오늘은 수종사를 안가기로 했다.  항상 오르는 도로를 버리고 좌측 계곡 오름으로 간다.  이 코스는 처음이다.


우측은 도로방향이고 좌측 학술림 앞 오름길을 택했다.


간간히  진달래꽃이 보이고..


이곳은 진중리 산악회 시산제 제단


어느 산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첫 오름이 엄청 가파르다.


이쪽은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며 활짝 피어있고..


능선에 오르니 간밤에 눈이 왔는지 용문산 정상이 흰옷을 입고 있다.  아 ~ 용문산 갔으면 눈꽃을 보았을것을..



용문산 바라보며 안구 정화를 하고 다시 오른다.






수종사 전경. 항상 가던 수종사를 오늘 왜 안간다 했을까? 예봉산까지 가려면 시간에 쫓길까봐 안간다 했는데 예봉산도 못가고..

수종사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오늘 환상이었을텐데.. 날씨가 너무 좋다.  가시거리 끝내주고..


지루한 오름길에 이런 바위의 모습도 시선을 끈다.


이 소나무는 머리 박어!! 벌스는 모양 같아서 ㅋ


두물머리좀 볼라 했더니 나무가 가려서 제대로 볼 수가 없다.


정상 가기 전 전위봉 쉼터


쉼터 아래 음지에는 아직 눈이 남아 있다.  간밤에 내린 눈이 음지에서는 질척질척..


헬기장 건너서..


전망대가 있는 운길산 정상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용문산


예봉산


북산산, 도봉산, 불암산, 수락산 모두 잘 보인다.  이런 조망이 얼마만인가


늦게 출발해서 정상에 도착하니 배가 너무 고파 커피와 빵으로 민생고를 해결하고 쉬어 간다.  바람이 많이 불어 오래 쉴 수도 없다.


예봉산까지 6km 바로 건너에 보이는데 거리가 꽤 길군..


이곳 내리막은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다. 


긴 계단을 내려가면 암릉구간 내림이 조금 까다로워 조심조심..



새재고개에서 적갑산, 예봉산으로 갈 수 있고 도곡리와 갑산으로 갈 수 있다.



내려온 구간



넌 누구?  양? 두꺼비? ㅎ


봉우리 우회하는 구간은 영락없이 질척인다.  바닥에 흙이 쩍 달라 붙어 신발이 무겁고 미끄러질까봐 조심스럽다.


새재고개에 도착했는데 아찌가 지도를 보며 또 고민을 한다.  길이 너무 안좋아서 그만 도곡리로 하산했으면 좋겠다고.. 내가 우기면 계속 가겠지만 나도 귀찮아져서

콜하고 편안한 임도를 따른다.




어느듯 나무에 새순이 돋아 연녹색의 꽃이 핀듯 고운 빛의 나무가 보인다. 하루가 다르게 새옷을 입겠지..


등산화가 너무 더러워 박아지에 물을 받아 신발을 닦으려 하니 자건거를 타고 오신분이 아래 계곡에 내려가서 편히 닦으라고 알려주신다. 감사 ^^


갑산 갈림길.


도곡리버스종점 도착.  버스를 한참 기다려야하면 도심역까지 걸어가려했는데 10분 정도만 기다리면 버스가 올것 같아 기다려 타고 간다.


버스정점에서 바로 시작하는 꼭지봉, 조조봉 들머리.  다음에는 이곳을 가봐야지

12시30분 산행시작하여 4시50분 산행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