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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강진달빛한옥마을, 백운동 별서정원, 가우도 짚라인타기

by 아 짐 2019. 3. 21.

<강진 달빛 한옥마을 >

가우도 한옥마을에서 하루밤 자고 아침에 일어나 식사하고 주변 경관을 둘러 보았다.  월출산을 품고 있는 강진의 작은 마을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명품마을이란 생각이 든다.  월출산의 70%는 영암에 속하고 30% 이곳 마을에서 바라다 보이는 만큼은 강진이라고 한다. 우린 월출산하면 영암을 떠올린다.

한옥의 대들보가 이뻐서 한컷 ㅎ


숙박에 아침식사까지 28만원을 지불하였는데 가격도 대우도 모든게 만족스럽다.  아침에 일어나니 주인아주머니께서 남편분과 함께 밥상 차리시느라 분주하시다.

어제 저녁 술먹었다고 국은 북어국으로 ㅋ

너무 많은 반찬을 주셔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겨 너무나 죄송스러웠다. 반찬은 전체적으로 삼삼하고 맛있다.


월출산 자락에 둘러싸인 마을을 돌아 본다.



내가 묵은 별유풍경 모습


함께한 7명의 친구들


맛나게 식사를 하고 아쉬운 작별을 하고 친구 강희가 이곳에 목공예하는 친구가 카페와 펜션도 하고 있는데 깜빡했다고 그곳에 들러 친구를 함께 만나고 가자고 한다.


친구가 운영하는 별느린풍경 카페 앞마당 모습이다.  친구에게 이곳 마을 강진의 볼거리 설명도 듣고 아내가 만든 차도 마시고 왔다.


아내도 이곳에서 차와 식초등을 만들며 본인의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요즘처럼 초미세먼지가 많을때는 식초 음료를 마시는게 좋다고 설명해 주셨다.  천연식초는 없지만 흔한 홍초라도 많이 마셔야겠다 ㅎ


< 태평양 설록 다원 >

한옥마을을 멋어나면 태평양의 설록 녹차밭이다. 아직 새싹이 돋지 않아 파릇한 모습은 없지만 지금도 충분히 좋다.










차밭에서 사진찍고 찧고 까불고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놀고 웃고 왔다.


친구가 찍은 폰 사진인데 왜 이렇게 만들었을끄나 ㅋ 나름 멋지긴 한데..


< 백운동 별서정원 >

이제 오늘의 두번째 관광지 백운동정원에 왔다.  이곳은 호남의 3대정원중의 하나라고..

안내판이 있는곳에는 많은 관광객이 해설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나도 듣고 싶은데 한꺼번에 몰리면 사진찍기 힘들다고 먼저 내려가자고 해서 우린 먼저 출발 ~



아래로 내려와 계곡을 건너면 백운동정원이다.  계곡을 따라 걸으면 트레킹코스도 있다.


도착하자 마자 뒤이어 설명을 듣던 관광객들이 몰려 온다.  고요는 사라졌다 ㅋ



홍매화












윤선도가 사랑한 보길도 부용동은 가보았고 소쇄원은 아직 미답인거 같다.  담양 죽녹원은 갔는데 왜 소쇄원은 안갔을까?  다음기회에 아름다운 저원 구경가야겠다.

밀려드는 인파에 얼른 그 자리를 떠나 무위사로 향한다.



< 무 위 사 >

무위사는 원효스님에 의해 창건되고 도선국사에 의해 중창되었다고한다.  무위사의 역사는 선각대사 형미스님이 중창한 10세기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고려 초에는 선종사찰로 유명하였으나 조선 시대에 이르러서는 수륙사로서 유명하였다.  죽은 영혼을 달래주는 수륙재를 행하였던 사찰이었던 만큼 중심 건물은 극락세계를 관장하는 아미타여래를 모신 극락보전 이다 (국보13호)

현재 남아 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은 극락보전으로 우리나라 조선 시대 불교 건축물중에서도 초기 형태에 속한다.  눈여겨 볼 것은 맞배지붕과 주심포 양식으로 지어진 극락보전의 단아하면서도 소박한 건축미이다.


일주문을 지나 2층 누각 형태의 보제루를 아래를 지나간다.


나는 사찰에서 이곳 극락보전처럼 단청이 없이 깔끔한 모습을 좋아한다. 양산 통도사도 단청이 없이 소박했던것 같다.

단아하고 소박한 모습을 감상하라고 했는데 지금 법당에서는 예불을 드리고 있어 아미타여래도 보지 못하고 조용히 자리를 이동한다.







국보 앞에서..



중생을 구제 해 주실 미륵보살







무위사 주차장의 매화꽃을 보고 남은 일정이 있어 서둘러야 한다.  가우도로 짚라인 타러 간다.


<가우도  짚라인 타기 >

가우도에 도착하니 두려움이 몰려 온다.  처음 도전하는 짚라인이 바다를 지나가니 심장이 쫄깃 해진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이용객이 없다.  주말에는 엄청 밀린다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다.  하여 바람때문에 두명이 한조를 이뤄 타야 한다고.. 바람에 날려갈까봐 그럴까?

7명이니 체중이 제일 많이 나가는 친구 인재는 혼자 타고 나머지는 둘씩 짝을 이뤄 탔다.  나는 순재와 함께 탔는데 앞에 가름막이 제거되고 발판이 내려갈때의 덜컹하는

두려움이 잠시 있지만 바다를 내달릴때는 두려움은 사라지고 건너편에서 사진을 찍어 준다는데 자꾸 바람에 날려 거꾸로 가니 둘이 버둥거리며 정면을 보고 내려가려고

용을 쓰지만 내맘대로 되지 않는다.ㅋ

건너편 도착점에서 대포를 든 청년이 가까이 다가 올 무렵 사진을 찍어 준다. 이 사진은 5천원을 받고 현상을 해주는데 사진 찍는 청년이 뭔 카드를 안넣고 사진을 찍었다나 그래서 짚라인 타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다.  먼저 도착한 친구도 찍어 준다니까 아예 구경만 하고 찍을 생각도 안했는데,, 아쉽다.  화를 내도 소용없고..


저기 출렁다리를 건너 꼭대기 청자 타워로 향한다.










출렁다리는 튼튼해서 흔들림은 없고  바람이 너무 불어 춥다.




다리를 건너 해안 트레킹을 하기로 한다.


저 바위가 거북바위라나?




이곳은 또 다른 출렁다리다.  이곳에서 급경사지를 올라 청자타워로..

좌측 끝부터 달마산, 두륜산, 주작, 덕룡이 시원스레 보인다.  날씨 너무 좋다. 저곳에 가고 싶다 ㅎ



어여 올라 오시게 ~~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일차 출발전.

짚라인은 일인 이만오천원인데 오천원을 지역상품권으로 돌려 준다. 타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강진에 풀고 가야 한다 ㅎ

나는 현지 생산 파프리카랑 미역을 샀고 대부분 자연산 미역을 많이 샀다.

언제 내가 다시 이런 짚라인을 타보겠나 싶은데 사진이 없다니 아쉽다.

친구들 모두 오늘 가우도 짚라인에 대한 기대가 가장 컸는데 모두 만족한듯 했다.  이제 가우도 소풍은 끝이 났고 목포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는데 친구 재수가

목포가 처음이라 유달산을 가고 싶다고하여 나도 덩달이로 유달산 산행을 한다.